▲ ⓒ 광주광역시
서울에 이어 국내에서 두 번째로 오는 6월께 광주에서 중국문화원이 개관한다.
이번에 문을 열게되는 중국문화원은 지난해 10월께 부산과 인천, 광주가 치열한 유치전을 벌여 중국 외교부측이 광주시를 최종 개원지역으로 확정했다.
오는 6월께 동구 대인동에 위치한 신평회관 6층에 개원을 목표로 시설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광주 중국문화원은 총 250평 규모로서 전시실과 도서자료실, 영상실 등으로 구성된다.
앞으로 광주 중국문화원은 서울문화원의 지원을 받아 운영할 예정이지만, 분원 차원이 아닌 광주 본원차원에서 중국문화에 대한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친다.
그리고 중국 외교부측에서는 광주문화원 책임자로 이미 내정한 바 있는 마옥춘(馬玉春) 원장을 비롯 2~3명의 직원을 지원하며, 광주 중국문화원측에서는 관련 분야의 전문인력을 확보해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중국문화원은 개원과 동시에 중국 고전영화부터 현대영화까지 문화영화를 정기적으로 상영하고 무술단 및 예술단 초청공연, 경극 인형조형전, 중국어학당, 도서자료실 등의 운영뿐만 아니라 서울문화원측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도 도입할 계획이다.
광주시에 중국문화원이 개관됨에 따라 한·중교류의 첨병역할은 물론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들이 꼭 찾게되는 명소가 될 것으로 보이며, 비용상의 문제로 중국을 찾지 못했던 관광객들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등 광주지역에 미치는 문화 · 경제적 파급효과도 클 것으로 예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