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4년 7월 28일 10시~13시
장소 : 갈현 2동 일대
안녕하세요, 강북마을모임 이은해입니다!
오늘은 은평마을지원센터에서 집담회 겸 마을탐방을 하는 날이에요!
은평에서도 저희 마을회의처럼, 한 달에 한 번씩 집담회를 한다고 해요.
공부도 하고 견문도 넓힐 겸! 강북마을모임 청년 둘이서 다녀왔답니다.
구산역 4번 출구에서 내려 마을엔 까페까지 이동했어요.
그리고 그 건물의 지하.
재미난장 공간으로 내려가서 갈현동 이야기를 들었답니다.
마을엔 카페는 7명의 엄마들이 모여서 만든 카페라고 합니다.
처음엔 같이 여행을 가자! 해서 돈을 모았다가
엄마들의 일터를 만들어보자 해서 마을엔 카페가 생겨났다고 합니다.
갈현2동 곳곳엔 공방들이 자리 잡고 있는데
마을엔카페가 생기고 나서 민간모임들의 구심점이 되었다고 해요.
뜨개질 공방 등 예술가들의 네트워크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마을 곳곳에서 사람들이 등장하고,
마을 공동으로 무엇을 해볼 수 있을까 고민하다
은평구청의 주민참여제도를 통해 재미난장이 탄생하게 되었어요.
'재미난장'은 매달 마지막 주 토요일, 길마공원에서 하는 아트마켓입니다.
일상과 예술이 어우러져 올해 3월부터 매달 진행되고 있다 합니다.
갈현동 이야기를 듣고, 본격적인 탐방이 시작되었습니다!
첫 번째 탐방 지는 뜨개질공방
특이하게 뜨개질로 인형 옷을 만드는 곳이었어요.
뜨개질 작품이 흔하기 때문에 인형 옷을 전문적으로 만들고 있다 합니다.
여기저기 귀여운 뜨개질 옷을 입은 인형들이 저희를 반겨주었어요.
두 번째 탐방지는 양초공방 도담
들어가자마자 이쁘고 향긋한 초가 가득!
눈과 코가 행복한 곳이었어요.
세 번째 탐방 지는 청소년 도서관 작공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는 청소년들을 위한 공간.
저에게 가장 인상 깊은 곳이기도 했어요.
방황하는 아이들을 길거리 캐스팅으로 데려오고,
지역의 학교와 갈현2동의 공방들이 연계되어 1시간학교를 운영한다고 합니다.
길 잃은 청소년들이 쉬었다 가고, 꿈을 꿀 수 있는 공간.
따뜻한 분위기가 좋았어요~
다음으로 간 곳은 Soul Wood입니다.
목공수업을 9월 중으로 계획 중이고,
1시간 학교로 아이들을 만나고 있는 곳 중에 하나입니다.
같이 하는 청소년들이 조금씩 변화하는 것을 느껴가고 있다고 합니다.
다음 탐방지는 아빠가 직접 만드는 두부집. 아빠맘!
100% 국산콩으로 화학첨가물을 넣지 않고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두부를 좋아하는 진희언니가 두부를 사갈정도로 맛난 두부집이었어요!
두부를 하나씩 맛본 사람들의 요구로 인해 즉석판매가 이뤄졌답니다.
그리고 다시 재미난장으로 돌아와 식사시간을 가졌습니다.
식사는 까페 마을엔의 점심밥상이었습니다.
너무너무 맛있어서 평소보다 잔뜩 먹었습니다.
하루동안 많은 곳들 다녀왔던 오늘의 갈현동 마을탐방!
한 동네에 여러 공방들이 모여 있다는 것이 신기했고,
마을에 생긴 까페 하나로 예술가들의 네트워크가 이뤄지고,
지역과 공방들이 연계되어 공동의 것들을 하나하나 만들어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