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 하나님의 견책
여호와여 주의 분노로 나를 책망하지 마시오며
주의 진노로 나를 징계하지 마옵소서
여호와여 내가 수척하였사오니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여호와여 나의 뼈가 떨리오니 나를 고치소서
나의 영혼도 매우 떨리니이다 여호와여 어느 때까지니이까
여호와여 돌아와 나의 영혼을 건지시며 주의 사랑으로 나를 구원하소서
사망 중에서는 주를 기억하는 일이 없사오니
스올에서 주께 감사할 자 누구리이까
내가 탄식함으로 피곤하여 밤마다 눈물로
내 침상을 띄우며 내 요를 적시나이다
내 눈이 근심으로 말미암아 쇠하며
내 모든 대적으로 말미암아 어두워졌나이다
악을 행하는 너희는 다 나를 떠나라
여호와께서 내 울음 소리를 들으셨도다
여호와께서 내 간구를 들으셨음이여
여호와께서 내 기도를 받으시리로다
내 모든 원수들이 부끄러움을 당하고 심히 떪이여
갑자기 부끄러워 물러가리리다 (6:1-10)
♠ 현대인들은 예전에 비하여 생활 수준이 많이 향상되었지만 반면에 일상생활 중에 고통은 더 많이 느끼며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 많은 현대인이 불면증이나 우울증, 편두통과 관절통, 허리 통증, 혹은 통풍, 여성들의 생리통 같은 육체적ㆍ정신적 고통을 겪으며 살아갑니다.
♠ 오늘 본문인 시편 6편은 고통당하는 성도의 시입니다. 이 고통은 보통 고통이 아니라 죽음까 지 연결된 정말 무서운 고통입니다.
죽음에 이르는 고통
♠ 감사하게도 어떤 고통은 시간이 지나면 조금씩 없어집니다. 수면제와 진통제 같은 약의 도움 으로 고통을 줄일 수도 있습니다.
♠ 하나님의 백성은 이런 극심한 고통마저도 하나님께서 통제하고 계심을 알고 있으며 이것을하 나님이 주시는 책망으로 생각합니다.
1절 여호와여 주의 분노로 나를 책망하지 마시오며 주의 진노로 나를 징계하지 마옵소서
♠ 다윗은 심한 병에 걸려서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너무 울어서 눈도 잘 보이지 않는다 고 합니다.
♠ 자기가 처한 상황을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삶에 대한 관점이 달라집니다. 곧 죽을 것처럼 아프고 아무 소망이 없다면 죽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 사람들이 자살하는 이유는 너무나도 큰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마음에 여유가 없기 때문입 니다. ‘나 한 사람 때문에 온 가족이 힘들어하는데 그냥 죽어 버려야겠다’는 생각이 자꾸 떠 오릅니다. 사실 이것은 마귀가 주는 생각인데 극심한 우울증에 걸리면 이성적인 판단을 내리 지 못하고 충동적으로 행동하기 쉽습니다.
♠ 다윗이 이러한 고통 중에 하나님의 입장에서 자신의 문제를 돌아보았더니 이것은 꼭 죽어야 하는 문제가 아니고 하나님의 견책이었고 징계였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 다윗은 하나님의 책망과 징계 자체가 싫다고 말하지 않고, 단지 믿지 않는 사람 대하듯이 자 신을 분노로 책망하시고 진노로 징계하시는 것은 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합니다.
♠ 정말 말도 통하지 않는 악한 사람에 분노할 때에는 화가 나는 대로 욕도 하고 저주도 할 것입니다, 그러나 부모가 자식을 혼낼 때에는 그렇게 원수 대하듯이 하지 않습니다.
♠ 하나님께서 큰 병이나 큰 어려움을 주셔서 징계하실 때도 있습니다. 이때 처음에는 두렵고 절 망스럽지만 하나님의 백성은 반드시 그런 고통 중에 하나님의 뜻을 찾게 되어 있습니다.
♠ 하나님의 백성은 극심한 고통을 통해서 자신이 하나님의 사랑받는 자녀임을 깨닫고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뜻을 발견합니다.
2절 여호와여 내가 수척하였사오니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여호와여 나의 뼈가 떨리오니 나를 고치소서
♠ 지금 다윗은 단순히 야단이나 책망을 받는 정도의 고통을 느끼는 적이 아닙니다. 병에 걸려 제대로 먹지 못해서 수척해졌고, 근육에 힘이 빠져 몸을 움직이려고 하면 뼈까지 떨린다고 합 니다.
♠ 다윗은 이렇게 쇠약해진 중에도 하나님께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나를 고치소서’ 라 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중병에 걸렸을지라도 하나님께서 원상회복해 주실 수 있음을 믿었던 것입니다.
2. 다윗의 회개
♠ 하나님의 백성도 하나님의 은혜로 건강하게 살아가다가 어느 순간 은혜가 막히면서 자기도 모르게 그 영혼이 조금씩 병들어 갈 때가 있습니다.
♠ 너무 교만하면 병이 아니라 쌓였던 죄가 터집니다. 이는 마치 몸 안에서 염증이 터져 버리는 것과 같아서 더욱 고통스럽고 치료도 어렵습니다.
♠ 다윗도 죄가 터졌습니다. 다윗은 다른 부분은 철저하게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했는데 여자 문제만큼은 자기 정욕대로 행했습니다.
3절 나의 영혼도 매우 떨리니이다 여호와여 어느 때까지니이까
♠ 다윗은 육체적으로 병이 들어서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고 있었지만 더 위험한 것은 그의 영혼 이었습니다. 언제부터인지 알 수 없지만 다윗의 영혼은 하나님의 신령한 은혜가 끊어져서 죽 어 가고 있었습니다.
♠ 다윗은 나단 선지자의 공개적인 책망을 받고 난 후에야 비로소 감각이 들어와서 자신을 돌아 보니 자신의 영혼이 너무 심하게 병들어 있었습니다.
4절 여호와여 돌아와 나의 영혼을 건지시며 주의 사랑으로 나를 구원하소서
♠ 다윗은 하나님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죄를 숨기고 감추는 자에게는 진놓 시지만 죄를 자백하고 회개하는 자에게는 사랑을 베푸시는 분입니다.
♠ 내 부끄러움과 자존심을 중요하게 여기고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않으면 하나님께 절대 매달 릴 수 없습니다. 그러면 은헤도 받지 못합니다.
3. 사망을 물리치는 기도
♠ 밑도 끝도 없는 시커먼 사망이 입을 벌리고 다윗을 끌어당깁니다. 될 대로 되라는 식으로 포 기하면 죽음에 빨려들어 갈 수밖에 없습니다. 다윗은 도저히 이렇게 죽을 수는 없다고 하나님 앞에서 소리칩니다.
5절 사망 중에서는 주를 기억하는 일이 없사오니 스올에서 주께 감사할 자 누구리이까
♠ 하나님의 백성은 가장 영광스러운 방법으로 죽음을 맞이합니다, 그런데 본문에서 다윗은 사망 중에서 하나님을 기억할 수 없다고 합니다.
♠ ‘스올’은 음부를 뜻하는데 음부에서 주께 감사할 자가 없다는 것도 같은 의미입니다.
♠ 다윗은 어렸을 때부터 하나님의 말씀을 알았고, 성령의 영감이 샘솟는 듯했습니다. 그의 영혼 이 잠깐 미쳐서 죄를 짓기는 했지만 이렇게 죽을 수는 없었습니다.
6절 내가 탄식함으로 피곤하여 밤마다 눈물로 내 침상을 띄우며 내 요를 적시나이다
♠ 다윗이 하나님 앞에서 얼마나 울면서 회개했는지 그의 ‘침상’이 눈물 위를 둥둥 떠다녔고 그의 ‘요’가 눈물로 흥건히 젖었다고 합니다.
7절 내 눈이 근심으로 말미암아 쇠하며 내 모든 대적으로 말미암아 어두워졌나이다
♠ 나무 울어서 눈이 잘 보이지 않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게다가 대적들이 공격해 올까 봐 걱정 하느냐 눈앞이 캄캄해졌다고 합니다.
♠ 객관적으로 보면 너무나 안 좋은 상황입니다. 병이 깊어 위중한 상태이고 사망이 입을 벌리고 다윗을 삼키려고 합니다. 더욱이 사람들이 비난하고 조롱해 올 것을 생각하면 낙담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 어느 순간 눈앞이 환해지고 엄청난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하나님께 통곡하다 보니 모든 불안 과 두려움이 사라졌습니다. 다윗이 이렇게 통곡할 수 있었던 것도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8절 악을 행하는 너희는 다 나를 떠나라 여호와께서 내 울음 소리를 들으셨도다
♠ 다윗의 대적들이 다 몰려와서 다윗의 귀에 대고 온갖 악담을 퍼붓습니다. 죄를 지은 너는 죽 어야 하며, 아무 가치도 없는 인생이라고 지껄입니다.
♠ 그런데 갑자기 다윗에게 큰 확신이 임합니다. 여호와께서 그의 통곡을 들으셨다는 응답이 온 것입니다. 그래서 다윗은 주위에서 늘 자신을 두렵게 하고 혼란스럽게 한 악한 자들에게 ‘너 희는 나를 떠나라’고 명령하니다.
♠ 다윗은 누가 보든지 말든지 하나님을 향하여 크게 통곡했습니다. 왕이 체면이나 자존심을 버 리고 통곡한 것은 정말 위대한 일입니다.
10절 내 모든 원수들이 부끄러움을 당하고 심히 떪이여 갑자기 부끄러워 물러가리리다
♠ 하나님의 종들이 고통받는 기간이 끝나면 이제부터는 악한 자들이 부끄러움을 당하는 때가 옵니다.
♠ 마치 자기들에게는 죄가 하나도 없다는 듯이 너무나도 여유만만하게 남의 일을 간섭하고 비 판했는데 이제는 그들의 수치가 드러납니다. 더 이상 남의 이야기를 할 여유가 없습니다.
♠ 하나님의 종들은 죽음 앞에서도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정신 차리고 하 나님께 부르짖으면 그분은 얼마든지 도와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