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의 전달자 바울
마지막으로 전차자로서의 바울의 영적인 삶의 내면을 들여다보자.
간절히 바라기는 그와 똑같은 영이 우리 안에도 있어 우리도 새로운 능력과 시각으로 십자가의 도를 전할 수 있도록 도전받고 권면받기를 원한다.
사도행전 20:18-27까지 기록된 대로 밀레도 교회 장로들에게 주는 바울의 권면을 통해 우리는 바울의 수고의 영을 생생히 접할 수 있다.
“오매 저희에게 말하되 아시아에 들어온 첫날부터 지금까지 내가 항상 너희 가운데서 어떻게 행한 것을 너희도 아는 바니 곧 모든 겸손과 눈물이며 유대인의 간계를 인하여 당한 시험을 참고 주를 섬긴 것과 유익한 것은 무엇이든 공중 앞에서나 각 집에서나 꺼림이 없이 너희에게 전하여 가르치고 유대인과 헬라인들에게 하나님께 대한 회개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믿음을 증거한 것이라 보라 이제 나는 심령에 매임을 받아 예루살렘으로 가는데 저기서 무슨 일을 만날는지 알지 못하노라 오직 성령이 각 성에서 내게 증거하여 결박과 환난이 나를 기다린다 하시나 나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 증거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고린도후서 6:4-5, 9-10에서도 복음의 전파자로서의 바울의 수고를 엿볼 수 있다.
“오직 모든 일에 하나님의 일꾼으로 자천하여 많이 견디는 것과 환난과 궁핍과 곤란과 매 맞음과 갇힘과 요란한 것과 수고로움과 자지 못함과 먹지 못함과....,”“무명한 자 같으나 유명한 자요 죽은 자 같으나 보라 우리가 살고 징계를 받는 자 같으나 죽임을 당하지 아니하고 근심하는 자 같으나 항상 기뻐하고 가난한 자 같으나 많은 사람을 부요하게 하고 아무것도 없는 자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자로다.”
또 고린도후서 4:1-3에는 바울이 하나님의 말씀을 어떻게 다루고 있는지 기록하고 있다.
“이러하므로 우리가 이 직분을 받아 긍휼하심을 입은 대로 낙심하지 아니하고 이에 숨은 부끄러움의 일을 버리고 궤휼 가운데 행하지 아니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혼잡케 아니하고 오직 진리를 나타냄으로 하나님 앞에서 각 사람의 양심에 대하여 스스로 천거하노라 만일 우리 복음이 가리웠으면 망하는 자들에게 가리운 것이라.”
바울은 많은 영혼들을 주님께로 인도하고자 하는 염원이 있었지만, 이를 위해 간사한 계교를 쓰지 않았다.
오 ! 오늘날 이 시대의 교회들은 교인들의 숫자를 늘리기 위해 얼마나 많은 부끄러운 일들을 행하고 있는지! 사람의 영혼을 구원한다는 명목으로, 또 각종 종교적인 계교와 잔꾀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속이고 있는가!
그러나 바울은 오직 분명하고 이미 계시된 십자가의 도만을 담대히 의지했고, 또 그 도만을 하나님의 능력으로 인정했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혼잡케 아니하고 오직 진리를 나타냄으로” 사람들을 구원하기 원했고, 그의 진실한 메시지와 청결한 삶을 통해 사람들의 양심에 호소했던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께 속한 것이라면 어떤 것이든지 모두 개발해서 온 세상에 정해야 한다.
하나님의 교회 안에 영적 계급이라는 것은 있을 수가 없다.
물론 신앙 성장과 영적 지식에 있어서는 어느 정도 단계가 있음을 인정하지만, 몇몇 영적인 사람들에게만 주어진 듯한 그런 식의 비밀스런 진리는 없다.
십자가의 진리는 공개적으로 온 세상에 전파되어야 한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과 능력만을 의지해서 공개적으로, 분명하게, 또 담대히 복음을 전해야 한다.
이것은 “나만이 알고 있는 영적 비밀인데...” 하는 식의 영적 교만은 깨어져야 한다.
모든 영적인 진리를 마치 나만이 독점하고 있는 양, 나만이 특허를 낸 양 영적으로 과장해서 ‘양들을 훔치려는’ 계도교, “이 양은 내 양인데 저 양은 내가 구원해야 되는데” 하는 식의 옹졸한 마음도 다 던져 버려야 한다.
오직 하나님의 동역자로서 성경에 나타난 말씀 그대로 공개적으로 또 단순하게 하나님의 메시지를 선포하자!
오늘날 눈에 띄게 보이는 교회의 배도 현상은 바울이 가졌던 그 태도와 방법으로 십자가의 도를 선포할 때에만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배도 현상의 원인이 과연 회중들에게만 있는 것일까?
아니면 강단에 있는 것일까?
하나님은 과연 양들을 정죄하실까? 아니면 양무리를 치는 목자들을 정죄하실까?
우리는 이 문제를 이 시간에 신중하게 검토해 볼 뿐 아니라, 배도와 비진리 가운데 시달리는 양들을 선도해야 하는 책임을 맡은 주의 종들은 이제 십자가의 깃발을 높이 들고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새 믿음과 신선한 비전을 얻기 위해 기도해야 한다.
그리고 우리가 어떻게 이 십자가의 복음을 선포할 것인지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자!
다음에 이어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