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도 말한적 있지만 나는 36살부터 상무나 지점장 자리에 있다보니 내가 직접 뛰는 영업업무 보다는 직원들 관리가 몸에 익숙한 편이다.
그것도 그렇지만 난 직원으로 근무할 때도 기획업무나 대출, 감정등 창의적 이거나 꼼꼼하고 법률적인 업무가 더 적성에 맞았던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40년 농협생활을 정년퇴직 하고 지금 대표로 있는 공인중개사사무소 에서도 내가 직접 영업을 하는 경우는 별로 없다.
별로 없다기 보다는 그쪽에 재주가 없다고 하는게 맞을것 같다.
신임 공인중개사님이 오시면 가르쳐 주는일(영업을 가르쳐 주는건 나보다 고참인 같은 소속공인중개사인 집사람이 한다), 법률적인것 설명을 하는일, 사무실 관리와 꾸미기, 계약서 작성하고, 사무소 회계와 세무관리 그리고 내가 가장 좋아하는 꽃과 나무 화분 가꾸는 정도가 내가 하는 일 이다.
또 하나 있는데 봉사하는 생각으로 사무소옆 공터에 주차장 만들어 놓고 모래깔기, 사무소 주변과 주차장, 그리고 주변 도로의 청소와 쓰레기 치우기도 내가 하는 일이다.
새로 오신 소속공인중개사님에게는 일단은 쉽고 편하면서 소득이 있는 일인 물건(아파트, 주택, 상가, 토지의 매도나 임대물건)을 확보 하도록 시키고 그걸 능숙한 중개사가 팔거나 임대하게 함으로서
수익의 반을 갖도록 해준다.
일단은 뭔가 눈에 보이고 손에 잡혀야 일에 취미나 줄거움을 갖을수 있으며, 자기일에 자부심과 행복감을 갖고 공인중개사 일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늘은 7시반에 소속공인중개사가 타 공인중개사무소와 공동으로 아파트 매매 중개가 있었다(공동계약 일땐 매도측 사무소에서 계약서를 작성하고, 각각 대표와 소속공인중개사가 서명ㆍ날인을 해야돼서 같이 감).
계약이 끝나고 나오니 8시반인데 주차장에 차가 이중으로 주차 되어 있었고 싸이드 브레이크 까지 채워져 있어 꼼짝도 안하고 차주는 전화를 해도 받지도 않는데 다른때 같으면 화가 많이 낫겠지만, 오늘은 느긋하게 기다리며 여러번 전화를 하니 겨우 차주가 나와서 차를 이동해 주고 미안하다고 했다.
그래도 소속공인중개사가 매매건을 터트려 줘서 그런지 기분이 좋았다.
학생을 가르치는 선생님 마음이 이럴까? 아님 권투를 가르치는 코치가 선수가 시합을 하는 링 옆에서 이런 기분일까? 아마 둘다 일 것이다.
우리 신임 소속 공인인중개사님 들께서 하루빨리 숙달되어 부동산 중개의 신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기분좋게 집으로 차를 운전하고 돌아왔다.
열정적으로 공인중개사 업무에 매진할 소속공인중개사를 모십니다.
분양권,아파트,상가,토지,사무실,주택,원룸,창고,공장 전문
다올부동산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 서범석
45140-2020-00050 익산시 선화로13길 40
063-842-9800 010-9886-39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