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는 세계적으로 많은 나라들이 주식으로 이용하고 있는 세계 3대 작물 중 하나다.
재배면적도 많지만 단위면적당 생산량이 가장 높은 작물로 한 알을 심어 몇 백알을 거둘 수 있으며,
식량 외에 대부분이 사료용으로 쓰이고 도료, 인쇄, 제지업, 약용, 기름, 조미료, 화장품, 과자 등에 쓰인다.
여름철에 따뜻하게 먹을 수 있는 간식거리로 이만한 것이 없는데, 비타민A가 풍부하고 맛도 좋고
하모니카 불듯 먹는 재미가 있다.


<기본정보>
* 분류: 벼과(화본과)
* 원산지: 남미(페루, 멕시코 등)
* 재배지역: 한국 및 전 세계
* 특징: 따뜻한 곳에서 재배. 저온에 약함. 일교차가 크면 잘 자람(강원도 옥수수)
* 역사: 1776년 '증보산림경제'에 '쪄 먹고 죽 쑤어 먹기 좋다'고 기록됨
* 품종: 마치종, 경립종, 폭립종, 감미종, 메옥수수, 찰옥수수, 검은찰옥수수, 주먹찰옥수수, 쥐이빨옥수수 등
* 재배시기: 씨 뿌리기 -4월 초순~5월 초순(청명~입하)
옮겨심기, 아주심기 - 5월 중하순
거두기 - 7월 하순이후(대서 이후)
* 혼작작물: 콩, 호박, 감자
* 윤작작물: 밀, 보리
* 연작피해: 없음
<밭 만들기>
* 다비성작물(거름을 많이 먹음)로 콩과 같이 거름을 만드는 작물과 심으면 좋다.
* 땅의 울타리를 치듯 밭 주변에 둘러서 심으면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씨 뿌리기>
* 지온이 10도 이상 오르면 파종한다.
* 모종을 키우려면, 7~10cm간격으로 심고, 5mm로 흙을 덮는다.
* 한랭사나 그물을 덮어 새의 피해를 줄인다.
* 파종 후 3주 정도에 키가 10~15cm 자라면 옮겨심기를 한다.
* 옮겨심을 때는 물을 충분히 주고 포기는 30cm, 줄간격은 40~50cm로 심는다.
* 직파할 경우에는 흙을 파서 3~4알씩 30cm 간격으로 심는다.
* 키가 한 뼘정도 자라면 튼실한 포기를 1~2개만 남기고 솎는다.
* 4월 말~5월 말까지 10일 간격을 두고 뿌리면 단계적으로 거둘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가꾸기>
* 아주심기 후 2~3주 뒤에 곁가지가 많이 생기면 제거한다.
* 북주기는 뿌리를 살짝 드러나게 흙을 반대로 긁어내면 뿌리가 많이 생겨 잘 안 쓰러진다.
* 꽃가루받이로 열매가 열리는 데, 다른 종과의 수분으로 인해 알록달록한 옥수수가 난다.(크세니아 현상)
* 아주심고 6주 후에 수술이 나올 때 포기 주변에 퇴비를 주고 흙을 덮는다. 5배 희석한 오줌이나 깻묵액비를 준다.
* 여름장마에 땅이 물러지고 태풍에 쓰러지지 않도록 묶어준다.
* 조명나방, 멸강나방 애벌레가 생기면 진득한 설탕물을 뿌리거나, 목초액이나 담배우릿물도 좋다.
* 기온이 30도 이하, 일교차가 크고, 충분히 비가 많이 내리면 잘 자란다.
<거두기>
* 수염이 마르면 손으로 살짝 까서 알맹이가 익었는지 확인하고 거둔다.
* 옥수수대는 대부분 사료용으로 사용하고, 옛날 옥수수깡(깡탱이)과 옥수수잎은 공예용, 집 지을 때 사용되었다.
<먹는 법>
* 옥수수가 잠기지 않을 정도로 물을 넣고 중간불로 찌면서 졸인다.
* 소금과 설탕으로 간을 하여 찌고, 냉동실에 보관하면 오랫동안 먹을 수 있다.
* 딱딱한 옥수수는 압력솥에 찐다.
* 찐 옥수수에 버터를 발라 구어먹는다.
* 도정을 해서 잡곡으로 밥에 넣어 먹거나 냄비에 소금을 넣고 강냉이로 튀겨먹는다.
* 알멩이를 볶아서 옥수수차로 이용한다.
* 자료: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식품수급표 2007
여러 종류의 미량 성분이 있어 이뇨작용, 이담작용, 피를 응고시키는 작용, 황달성 간염에 좋다.
옥수수수염을 달여 공복에 차를 마시듯 복용한다.
* 담낭염, 담석증에는 말린 옥수수 수염 30g을 물 세 컵을 붓고 물이 반이 될 때까지 달여 하루량으로 복용한다.
* 옥수수 전분으로 만든 이성화 전분당은 당뇨병 환자가 설탕 대신 이용할 수 있다.
* 옥수수 씨눈에는 올레산, 리놀레산, 등 불포화지방산과 레시틴, 비타민E가 세포의 산화를 막아 세포의 생명을 연장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