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바라 크루거> 전시 관람 후기
최근에 슈프림로고의 시초가 바바라 크루거라는 것을 알게되어 바바라 크루거 전시를 더욱 기대감을 가지고 찾아가서
보았다. 빨간 네모 박스안에 SUPREME 로고는 매우 임팩트있고
강렬한 디자인이라고 늘 생각하였다. 전시장에 들러 본 작품들은 대부분 사진에 네모 상자 안 텍스트를
결합하여 기존 예술과 사회제도적 권력과 남성 지배 구조에 대해 저항을 많이 표현하였다. 작품 뒤의 사진은
강렬하거나 아님 재치있거나 때론 모순되는 사진으로 주의를 끈다. 그리고 텍스트들은 작가의 생각을 사진과
함께 표현한다. 매우 흥미롭게 전시를 관람할 수 있었다. 전시장의
구성이나 느껴지는 분위기 또한 나의 취향과 맞아서 만족스러웠다.
<바바라크루거> 전시 관람 후 모작 사진입니다.
첫번째 작품은 "break jumpover seize" 입니다.
깨부시고,
뛰어넘고,
잡아라.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고 도전하라." 는 청춘들의 도전정신을 담은 작품입니다.
배경 사진은 메이웨더 맥그리거의 복싱경기 명장면입니다.
두번째 작품은 "don`t cry we are young." 입니다.
이 작품 또한 젊은 시절의 우리에게 하는 이야기 입니다.
아직 좌절하기엔 이르다. 우린 젊다는 의미를 담고 싶었습니다.
배경 사진은 모순적으로 나이가 든 여성의 사진을 넣었습니다.
텍스트의 배치는 나이드신 여성의 유난히 슬픈 눈을 강조하기 위해 입과 코를 가려보았습니다.
마지막 세번째 작품은 "i shop therefore i am" 입니다.
바바라 크루거의 작품의 텍스트를 그대로 따와서 뒤에 배경은 제가 최근에 구매한 신발을 넣어보았습니다.
원작은 자본주의 속 우리의 소비현실을 나타내는데 실제 상품을 배경으로 넣으므로 더욱 강렬하게 비판할 수 있다 생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