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5일- 마가복음 10:32-34
잠언 17:13-21/ 찬송 458장
놀라고 두려워하더라
32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는 길에 예수께서 그들 앞에 서서 가시는데 그들이 놀라고 따르는 자들은 두려워하더라 이에 다시 열두 제자를 데리시고 자기가 당할 일을 말씀하여 이르시되
33 보라 우리가 예루살렘에 올라가노니 인자가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넘겨지매 그들이 죽이기로 결의하고 이방인들에게 넘겨 주겠고
34 그들은 능욕하며 침 뱉으며 채찍질하고 죽일 것이나 그는 삼 일 만에 살아나리라 하시니라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시는 예수님은 열두 제자 앞에 서서 가십니다.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는 그 길은 다시 되돌이킬 수 없습니다.
앞장서신 예수님을 뒤따르는 열두 제자는 스승의 행보(行步)에 놀라고, 두려워합니다.
예수님은 열두 제자에게 예루살렘에서 겪으실 일에 대해 또다시 말씀하십니다. 세 번째 수난 예고입니다.
앞선 두 차례(막 8:31; 9:31) 수난 예고와 비교할 때 세 번째 수난 예고는 더욱 상세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인자는 예루살렘에서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의 주도와 이방인들의 공모로 사형 선고를 받을 것입니다.
그리고 지독한 모욕과 폭력으로 죽임을 당하지만, 마침내 삼 일 만에 살아날 것을 예고하십니다.
세 차례 수난 예고는 예루살렘에서 일어날 모든 사건들의 예고편입니다. 모든 예고는 결국 위대한 부활 사건으로 귀결될 것입니다.
“그는 삼 일 만에 살아나리라”(34).
세 차례 수난 예고는 열두 제자에게 예루살렘에서 일어날 일을 미리 알려주시고, 대비하려는 의도입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세 차례 모두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예수님의 수난은 열두 제자의 믿음이 받아들일 수 없을 만큼 예상 밖이었습니다. 제자들의 기대와 너무 달랐기 때문입니다.
제자들에게는 더욱 견고한 믿음이 필요하였습니다.
샬롬샬롬
☀ 다시 봄
1) 예수님은 제자들보다 앞장서 가십니다.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는 길”(32)이었습니다. 예수님과 제자들이 걸어가는 이 길은 통상적인 순례길이 아닙니다. 예루살렘으로 이어지는 길은 예수님에게 고난의 길이며, 죽음의 길입니다. 예수님은 이 길에서 세 차례나 예루살렘에서 일어날 일에 대해 예고하셨지만, 열두 제자 중 누구도 ‘수난 예고’의 의미를 깨닫지 못하였습니다.
☀ 새겨 봄
1) 예수님을 뒤에서 따르던 열두 제자가 보인 모습은 두려움이었습니다. “그들이 놀라고 따르는 자들은 두려워하더라”(32). 제자들은 처음에 예루살렘으로 향하면서 들떠있었습니다. 첫 번째 수난 예고를 듣자 베드로는 항변하고 그 길을 막으려고 했으며(막 8:32), 두 번째 수난 예고 후에 제자들은 길에서 “서로 누가 크냐”며 논쟁하였습니다(막 9:34). 제자들은 “이 말씀을 깨닫지 못하고 묻기도 두려워”(막 9:32) 하였습니다.
첫댓글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이 땅에 오신 주님. 이 땅에서의 주께서 맡은 사명이 있기에 그 고난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셨음을 기억합니다. 환란의 날에 하나님을 믿는 자 핍박을 받을거라 하셨지만 우리도 주님따라 변함없이 묵묵히 우리 각자의 십자가의 길을 걸을 수 있도록 우리의 마음을 잡아 주옵소서. 주님의 성전을 떠난 이들에게 다시 임하셔서 돌아오게 하시며 성전에 머무르는 성도들에게는 더욱더 뜨거운 성령의 역사가 함께 하셔서 우리가 놀라거나 두려워하지 않으며 오직 여호와의 이름으로 담대히 나아가게 하옵소서
주님께서 나를 위해 걸어 가신 그 고난의 길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주님 고난의 길을 갈 때에 앞장 서서 가신 주님을 신뢰하며 따름으로 담대히 이겨낼 수 있는 용기와 믿음을 주옵소서
성령님, 나의 귀를 열어 주시고 말씀을 들을 때에 깨닫는 은혜로 함께 해 주소서.
제자들은 “이 말씀을 깨닫지 못하고 묻기도 두려워”(막 9:32) 하였습니다.
주님.. 제가 믿음을 주옵소서. 믿어야 들리는 소리, 믿어야 보이는 당신의 나라.. 주님 믿음의 능력과 믿음의 신비를 이땅에서도 경험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