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를 다녀온다는 것은
맘은 설레고 준비는 잘 안되는 것 같습니다.
작년에 이번 세미나를 위하여 미리 신청을 해 두었는데
형편이 여의치 않아 주님 갈 여비를 마련해 주셔요 기도하였더니
생각지도 않은 어느 집사님을 통하여 준비를 해 주셨답니다.
아는 목사님 사모님이랑 대전에서 출발하여 오후에 기도원에 도착하니
전국 각지에서 목사님 사모님들이 도착하여 그야말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답니다.
이리도 많이 오시다니.......
오후부터 시작된 집회부터 그야말로 냉냉한 내 영혼의
교만의 이끼들을 벗기기에 충분한 뜨거운 열탕같은 집회들이었답니다.
권혁봉 목사님은 기본에 충실하자는 말씀으로 출발선을 잘 확인해 주시고
세상은 음란하고 죄로 덮혀있고 교회는 예수님의 보혈로 덮혀있다는 말씀이
굉장히 제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
저녁에는 'J피'라는 이름의 찬양단을 이끄는 김무열 집사님의 간증인데
스포즈 맛사지실을 크게 운영하시는 그 집사님이 살아오시는 과정에
예수님과 윤석전 목사님 만나신것을 리얼100%로 간증을 해주시고
윤석전 목사님의 불을 토하고 칼을 휘두르시고 창을 던지시고
총을 쏘시고 대포를 발사하시듯 가슴을 후비고 찌르시는 멧세지에
다시금 자신을 보고 환경을 보고 영혼들을 보고
이렇게 존재하게끔 하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맘을 만나고
오직 제가 드릴 것은 찬양이며 메마른 후회이며 회개이며
그 분앞에선 한없이 작고 초라한 제 모습이였답니다.
나는 언제까지 자신없다고 할 수만 있다면 다시 돌아가고 싶다고 .........말해야 되나요?
그때가 편해서니? 좋아서니?
아뇨 그렇게 세상을 좋아할만큼 주님을 사랑하진 않습니다.
다만 이 자리가 제겐 넘 벅찹니다. ..............................
울며 불며 내 맘을 내놓고 기도할 때
찬송가 431장을 부를 때 화목하라는 응답을 받았답니다.
내 사역을 여러가지로 생각할 때
앞뒤로 돌아보며 내 힘으론 할 수 없어서 속앓이를 할 때
네 남편하고 화목하라는 주님의 음성을 들었답니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애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러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마 11장 29절)
화요일 오후에 서울시장이신 이명박 장로님의 어머니에 대한 신앙간증을 들었답니다.
성공한 사람은 그 뿌리와 배경을 잘 미화시키겠지만 어머니의 아들로서
어머니가 만났던 하나님을 그리 높인다는 것이 진솔해 보이며
거지근성 없이 혹독하게 키워주시고 늘 기도하셨다는 말씀에 크게 감동을 하였답니다.
다시금 내 짐을 가볍게 해주신 주님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란 내 남편하고 화목하라를 명령에
이 보다 쉬운 짐은 없다고 감사를 드리며 흰돌산을 내려 왔습니다.
주님 이 명령 잊지않으려고 순종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