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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 후기 스크랩 행사 후기 추억의 낙동강 자전거열차 여행
혀니아빠 추천 0 조회 279 11.11.10 08:28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코레일관광개발과 한국관광공사, 충북 옥천군 등 전국 7개 지자체는

4대강 사업의 준공에 발 맞춰 '녹색 자전거 열차'를 운행하기로 했습니다.

녹색자전거 열차는 승객 전용 객차 뒤에 자전거를 적재하는 전용화물칸을 따로 설치해

여행객이 편안하게 목적지에 도착해 라이딩 하도록 고안된 레포츠 열차입니다.

 코레일은 본격적인 녹색자전거 열차 운행에 앞서 지난 5일 오전 9시30분 서울역에서

허준영코레일 사장, 구자열 LS전선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구미간 낙동강 하이킹 순환코스 시승행사를 가졌습니다.

 

공식행사를 마치고 자전거 전용열차에 자전거를 실은 350여명의 자전거동호인은 대전을 거쳐 오후 2시 구미에 도착해

각자 취향에 맞는 코스를 선택해 낙동강 정비 현장을 라이딩했습니다.

 

저에게도 기회가 주어져 동호인 2명과 함께 대전역에서 동승할 수 있었습니다. 

 자연팀(22㎞), 바람팀(49㎞), 속도팀(57㎞), 땀팀(53㎞) 등 4개 팀으로 나눠 낙동강 살리기 사업의 핵심인

구미보를 중심으로 주변 유역을 구석구석 탐방했습니다.

 구미지역의 농촌풍경과 자연환경이 두드러진 원지교-신평교-숭선대교-도리사 코스는 4대강 사업에 따라

신설된 자전거 도로와 인근 마을 안길이 연계돼 무리 없는 단체 라이딩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오후 7시 구미역에서 다시 자전거를 싣고 되돌아가는 열차에서는 전문 사회자의 진행으로 퀴즈풀이 등

재미있는 레크리에이션이 열려 참가자의 피로를 달래줬습니다.

 코레일은 낙동강 구미코스 시승행사 결과를 토대로 옥천 금강변 자전거투어와 달성 낙동강 자전거투어를

계획하고 있다는군요.(문의 코레일관광개발(주) www.korailtours.com )

 4대강 사업으로 인해 금강, 낙동강 등에는 1187㎞의 자전거길이 개설될 예정입니다.

 

지난 5일 낮 12시 30분 대전을 경유하는 서울발 구미행 녹색자전거열차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자전거를 가지고 역사에 들어와보기는 처음입니다.

기다리는 도중에 어느 역무원이 "자전거는 열차에 실을 수 없다"고 하길래

"자전거열차를 기다린다"고 했더니 "아, 그러냐"며 그냥 가더군요.   

 

 

자전거 전용 화물칸 내부입니다.

객차를 개조해 자전거만 실을 수 있도록 거치대를 만들었습니다.

이 때문에 요금이 약간 비쌉니다.

 

종착역인 구미역에 도착한 참가자들이 화물칸에서 자전거를 내리고 있습니다.

자전거를 찾으려고 한꺼번에 참가자들이 몰리는 바람에 플랫폼이 한때 시끌벅적했습니다.

 

녹색자전거열차 외관에는 4대강 자전거길을 홍보하는 문안이 그려져 있습니다.

 

 

자전거를 찾은 참가자들이 구미역 광장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철길무단횡단이 아닙니다.

역사의 혼잡을 막기 위해 역무원의 유도 아래 철길을 건너는 겁니다.

 

 

구미역에 자전거탐방객을 환영하는 현수막이 걸렸습니다.

게다가 풍물패의 농악까지...

정부주도의 4대강 사업이라 대접이 틀립니다.

 

출발에 앞서 구미역광장에서 맨손체조를 합니다.

그리고 어려운 코스를 선택한 팀부터 출발했습니다.

 

 

구미시내를 벗어나자 곧바로 낙동강 둑방길로 들어섭니다.

낙동강은 둔치가 무척 넓습니다.

 

자전거 라이더를 위해서인지 둑방길은 아스콘포장이 잘돼있었습니다.

 

 

 

 

 

 

도리사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여기서부터 도리사까지는 약 5㎞ 업힐입니다.

난이도가 상당해서 정상까지 올라온 라이더들 대다수가 파김치가 됩니다.

 

 

함께 라이딩한 참가자인데 가운데 분이 올해 68세 어르신입니다.

제 바로뒤에 올라오셨는데 체력이 끝내줍니다.

마포에서 오셨다는데 그쪽 동호회에서 업힐을 가장 잘하신다고 합니다.

오른쪽 젊은 라이더는 구미MTB 회원인데 이날 가이드를 맡았습니다.

선두에서 페달링하는데 내공이 상당합니다.

 

 

 

원래 도리사 인근  임도와 싱글로 구성된 MTB코스를 돌 계획이었는데 시간상 패스했습니다.

우리는 도리사 내리막부터 일행에서 떨어져 나와 구미보로 향했습니다.

 

 

구미보 중간지점에서 통행이 금지돼 그 자리에서 기념촬영을 했습니다.

마침 해가 지는 시각이라서 역광 때문에 사진을 찍지 못했습니다.

구미보에서 낙동강 자전거도로를 보니 널찍하게 건설해놓았더군요.

 

구미보로 가는 전용도로입니다.

노란선 오른쪽이 자전거전용도로입니다.

왼쪽은 차량도 다닐 수 있도록 했다는군요.

일부구간은 이처럼 자전거+자동차 혼용구간을 만들었는데

일반 차량이 아니고 구미보 관리를 위한 관리차량이 드나들 수 있다고 합니다.

 

멀리서 바라본 구미보입니다.

 

구미시내로 돌아와 저녁을 먹고 구미역으로 가는 길에 은행나무길에서...

구미역 커피전문점에서 커피도 한잔...

참가자들이 자전거를 다시 싣고 있습니다.

 

객실에서 편안하게 다리 쭉뻗고 돌아왔습니다.

자전거열차는 원거리를 기차로 편안하게 오가면서 목적지에서 자전거타기에 몰입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동호인들에게 크게 어필하고 있습니다.

이날 참가했던 동호인들도 대다수 자전거열차의 유용함에 공감했습니다.

  

4대강사업은 말들이 많습니다.

보건설, 준설, 친수공간확보 등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다만 자전거도로만큼은 큰 반론이 없는 듯합니다.

어찌보면 4대강 사업의 가장 큰 성과는 자전거도로라고 생각됩니다.

정부도 이점을 중점적으로 홍보하는 듯합니다.

엄청난 비용이 들어간 자전거도로지요.

 

이날은 색다른 자전거 라이딩을 경험한 뜻깊은 날이었습니다.

<끝> 

 

※아래 파일은 이번 자전거투어 족적이 담긴 gpx입니다.

구글어스에 띄워 보시면 됩니다.

 

20111105.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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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1.11.11 09:34

    첫댓글 흐믓하군요.혀니아빠수고~

  • 11.11.11 09:46

    구미에서 떠나는 4대강 보투어도 재미있을것 같습니다...언제 한번 계획을 짜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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