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계산 정상석 너머 멀리 지리산 연봉
구지
이백 두보 시문장 한귀나
선대 시인묵객의 풍류를 빌리지 않더라도
산 꾼에게 있어서
한 폭 두 폭
초록에 지친 산수화 같은 가을 산 가을 들판 가을 하늘은
문학 예술의 글과 그림이 되어 마음으로 다가온다
그것에
엇 저녁까지 내린 비에 티 없는 하늘 맑음을 더하고
예년 같지 않은 더위 또한 하루 아침바람에 기 죽어 쌀쌀 하기 까지하다
더해
양력으로는 10. 9 한글날에
음력으로는 9. 9 적이 없는 망자의 기일이어 제를 모시는 날
음력 양력에 손없음이 4
퍼팩트... 날 좋고 손 없는 날
그런 의미를 더하니
그날
그 산길을 가는 산꾼의 발길은 가볍고
머리 가슴은 솔향 상쾌함에 씻겨 맑아지는 느낌^^
2016 / 10 / 9
거창 합천 비계산
정식 명칭 12번 광주 대구간 고속도
달빛고속도로(대구 옛이름 “달”구벌. 광주 “빛”고을)라고도 불리는
옛88고속도 거창휴게소(동서방향)에서 올라 (서동방향)거창 휴게소 원점으로 내려오는 산길
등로는 휴게소에 보는 산의 가파름 그것의 연속
휴게소 우측 철문을 나와 왼쪽 시멘트포장길 조금에 일각사 보이는 곳
좌측 이정표 따르면 끝
초입 계곡 사이로 오똑선 콧날 순한 등선길 오르다 가파른 지그제그 오름길 후 쉬운 주능선
내림길 역시 도리이정표 아래 가파른 산길 한참 후 완만 숲길 그리고 좌측 포장임도 내려
1084지방도 우측가면 산행“땡” (서동방향) 휴게소
가파름외 전체적 산길 무난에 이정표 착함
정상석과 가야산
산 행 일 : 2016년 10월 9일
산 행 지 : 비계산(1.130m) 거창
산 행 코 스 : (산행기점) 북쪽 거창휴게소 고서방향--1105봉--삼거리이정표--비계산--삼각점봉--
도리 이정표--너덜지대--소방표지목--대학동버스정류장--남쪽 거창휴게소 옥포방향(산행종점)
산행 난이도 : 중
산 행 시 간 : 4시간
비계산은 (1.130m)
광주 대구간 고속도로 (88고속도로) 거창휴게소에서 북쪽 2km 지점
경남 거창군과 합천군 가야면 경계에 솟아있는 산으로
정상부위는 바위암봉과 바위벽으로 이루어져 있다
수도산과 가야산을 중심으로 하는 수도지맥의 일부구간으로
예전엔 우두산으로 불렀으나
산세가 닭이 날개를 펴고 날아가는 형세로 비계산이라 부른다한다
합천과 거창의 행정기관이나 산악회에서 세운 정상석이 2개 있고
정상 남서쪽아래 바람굴이라는 큰동굴을 비롯 돌 굴 바람이 거센산이다
정상부 암릉에는 바위길을 이어주는 짧은 구름다리가 있어 운치를 더한다
정상에서 당겨본 지리산 연봉
첫댓글 높고 푸른 가을하늘
단풍은 아직 구경 잘했습니다
하늘 높고 푸르고
햇빛 반짝반짝
바람 살랑살랑
단풍 심심하지 아니하게
울긋불긋 이런저런 유혹에
힘든줄 모르고 정상에^^
손 없는 날 복 많이 주셔서 감사^^
선운님 건강하셔서 많이 행복 하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