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강의 때 일상에서 느끼신 점을 말씀하시다가 스키니 스타일 의상의 남학생에 대한 말씀을 듣고, 강의 듣는 학생들 중에 의견이 있으신 분들은 여기에 대해서 어떻게 여기는지 몇 마디씩 적어 보는 것은 어떨까 생각해봤습니다.
본질을 잃지말고, 본질을 찾자! 는 의견에는 전적으로 동의하고, 현대에 정말 필요한 부분이지만 자꾸 흐려지는 부분이기에 우려되는 점을 잘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러면서도 또 한 편으로 떠오르는 생각들이 있어서 간단히 의견을 적어 보는 것도 어떨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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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하 글은 그냥 생각입니다. 옳을 수도 틀릴 수도 있고, 그냥 그 순간에 스치던 다양한 생각들을 적어 봤습니다.
▣ 스키니한 의상이란 : 여성용 스키니진에서 빌려온 말로, 몸에 딱 붙는다는 애기는 아니고, 남성복에서도 적절히 체형을 좀 드러내는 스타일에 대해 딱히 붙일 말이 없어서 통칭으로 사용했습니다.
* 여자건 남자건 스키니한 의상이 소화되려면 타고났건 아니건 최소한의 몸관리가 필요할 것이기에 '내가 이 정도 관리했다는' 자기관리를 보일 수 있는 수단이기도 할 것입니다.
* 더불어서 그에 따른 스스로의 자부심도 있을 수 있습니다.
* 특히 한국인은 새 것을 받아 들이는데 우호적이고 개방적이어서 각종 전자제품의 필드테스터 하기에 좋은 지역이기도 한데-휴대폰만 봐도 그 잡다한 기능이 다 있어도 두꺼운 메뉴얼을 다 찾아가며 익히는 모습이 제가 봐도 신기할 정도 입니다. 유럽에 국산 휴대폰이 덜 영향력을 가지는 것이 그 쪽 분들은 그런 것 자체도 귀찮아하고, 새 것을 받아들이는데 우리 보다 덜 우호적이라고 합니다.ㅡ.ㅡa -
그래서 패션에 있어서도 어려서 부터 봐오던 기성 세대의 모습에서 탈피하려는 욕구와 이 것이 맞물려서 새로운 흐름의 도입에 더 개방적인 면이 있을 수 있다는 유추를 해봅니다.
제 느낌에도 남성복도 한 7 년 넘으면 새로운 스타일의 흐름이 뉴트렌드로 나온다고 여기고, 부분적으로 몸라인을 들어내는 스타일도 그 중 하나이지 않 을까 싶습니다. -십년 전에는 마이 하나만 잘 입어도 멋진 대학생이었던 기억이 있는데, 요즘에는 그런 차림을 드물게 보고, 마이를 잘 가려 입지 않음 왠지 고리타분하고 갑갑한, 기성세대의 느낌이 듭니다. 불과 십 년 이라고해도 그리 오래전 일이 아님에도 말입니다.^^a-
기존의 내가 봐오고 알던 모습에서 벗어나고 싶은, 새로운 것을 갈구하는 욕구가 항상 있었는데 그 선택이 요즘 한국남성복에도 몸에 적절히 피트되는 의상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알마니의 디자인에서도 체형을 더 잘 살린 남성복으로 좋은 호응을 얻었다는 애기를 들은듯 합니다.-물론 남성적인 복장의 매력이 있고 그 것도 살릴 수 있기에 너무 여성적이기만한 의상은 남성복에서도 지양될 것입니다.-
'섹시함'이 여성의 것만은 아닌 시대인데, 여성들도 남성의 다듬어진 모습에 긍정적 반응을 보이고-차인표만 생각해 봐도,,,^^ 잘 다듬어진 몸은 같은 남자가 봐도 섹시 합니다. 그리고 정말 몸라인 좋은 애들이 있습니다. 모델이 아니라도 몸라인이 정말 다릅니다. 트레이너도 했고, 웨이트 트레이닝 쪽을 좀 알고 체육과 강의도 4년간 듣다보니까 더 많이 보게 됩니다.-
스타마케팅에서 '섹쉬함'도 하나의 코드가 될 수 있고,-그런면에서 '비'도 한 섹쉬- 섹쉬함을 상품화하는 것에는 여러 부정적 견해도 있겠지만 그런 코드에 대한 선호와 수요가 있고, 먹히는 면이 있기에 나름대로 하나의 코드로 쓰일 수도 있는 것이라고 봅니다.
그러나 스타마케팅에서도 섹쉬함만으로는 단기간에는 버티겠지만 오래는 못 가고 더 많은 이들의 호감을 얻기에는 부족하리라고 봅니다. 더군다나 차가운 섹쉬함은 박지윤도 그랬고, 박시연도 굉장이 미인이지만 차갑게 느껴져서 대스타는 못 될 것으로 짐작합니다. 이효리나 보아의 친근감이 더 큰 스타를 만들 수 있는 원동력으로 보기에 차갑다는 것은 단점으로 여겨집니다.
차갑던 춥던,-.-v 그냥 일반인들은 내가 낸데, 생긴되로 살고, 다 자기 멋에 사는 사람이 대부분의 우리일듯 싶어서 보다 큰 인물되기에는 단점이겠지만 뭐 그냥 사는데는.....^^:::;
어떤 분은 남자는 한자로 '열 사람의 입을 먹여 살릴 힘을 가진 사람'이라고 하셨지만, 현대의 일반적인 남성상은 워낙 남녀평등이 요구되고 결혼을 해도 맞벌이, 집안일도 어느정도 분담 등의로 그런 모습은 다소 퇴색된 면도 있어 보입니다.
제 머리를 잘라주시는 원장님도 본인 순이익은 1000이 넘고 남편은 200이 못 됩니다.^^ㅎ
예전 고등학교 사회과목에서도 앞으로 요구되는 인간상은 여성도 다소 남성적, 남성도 다소 여성적 소양을 갖춘 다소 중성적 성향이 요구된다고 배운적이 있고, ^^a
캘빈크라인의 CK one같은 향수도 다소 중성적인, 유니섹스적인 성향으로 오히려 성공한 예가 아닐까 합니다.
남성도 가꾸고 꾸미는 시대경향도 한 몫하겠습니다. 체육학과를 나와도 번듯하고 매력적이기에 여자친구가 치과의사이고, 제가 아는 트레이너의 여자 친구도 의사인 것을 주변에서 직접보고, '트로피 허스번드'란 용어도 있다보니-예전에 능력 있는 남편의 매력있는 부인과 반대- 대화 도중에도 요즘은 남자도 꾸며야 겠더라는 애기가 자연스럽게 나왔던 경우를 몇 번 경험했습니다.
누나가 있었기에 집에 초등학생 때 부터 패션잡지가 꽤 있었고,-기억에 라면 박스로 5 박스는 버린듯 합니다.- Men's non-no는 중학교 때도 몇 권 있었고, 국내 남성지는 거의 국내최초라는 '스윙'부터 봤고, 한 3년 전까지는 남성지'에스콰이어'를 2년 정기구독도 하다가 가끔 'GQ'도 사곤했습니다. 옷 하나를 사도 인터넷 주요사이트, 남포동, 밀리오레, 백화점까지 흐름을 다 보고 사곤 했었는데-어린 눈에 전문지식은 없지만,, 좀 이라도 싸고 좀이라도 두고두고 입을 것 산다는 명목으로ㅡ.ㅡ∂- 근래는 않 사고, 관심도 덜 쓰지만 그래도 몸에 피트되면서 체형이 어느 정도 드러나는 스타일이 제일 시선에 들어 오는 흐름이었습니다. 한 3 년 전만 해도 스키니한 아이템을 구하기가 어려웠는데 몇 년 전 부터 좀 볼 수있는 것같고, 저도 몇 개 있습니다.
-청바지 너무 딱 붙는 것은 저도 지양하는 편입니다. 활동성도 떨어지고, 한 7 년 전에도 미국에서 그런 옷 입는 사람은 한국유학생 뿐이라는 애기를 들었고, 외국인들이 그런 의상의 한국사람을 이상하게 생각해서..... 원래 허리는 29정도인데 대계 30-32사이즈 바지를 사서 허리를 찝던지 적절히 줄여서 입는 편입니다. 그래도 피트되는 느낌이 난다면 그 것은 체형자체가 그래서.. ^^v-
여성복도 볼 일이 있으면 같이 둘러보고 백화점 아이쇼핑은 참 좋아하는 편인데-근래 2년 간은 그럴 시간도 없었지만,,,혼자서도 4-5시간은 기본입니다.^^-
근래 느낌이 강한 유행이랄까 시선에 들어 오는 것은
전문가가 아니라서 표현이 떨어지지만 여성복도 좀 체형을 드러내면서, 뭔가 절개라인이라던지 좀 많이 변형된 스타일이 보기 좋았던 것 같고, 남성복도 다소 피트되는 느낌의 의상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역시 기존에 보던 것에서 변화를 추구하는 마음이 강한가 봅니다.-새롭다는 것 자체도 내 눈에, 내 세대에 세로울 수 있다는 것이지 오랜 패션의 역사를 두고 보면 어디어디서 유래된 기원이 있을 것으로 보지만 아무튼,,, ㅡ.ㅡ-
물론 어느 시기에나 유행이 있지만 그 것을 수용하는 사람은 그 시기에 그냥 지나가는 사람보다 소수일 것입니다. 또, 같은 흐름이라도 빨리 수용하는 사람과 아닌 사람 사이에 적어도 5~7년 이상의 차이가 난다고 여깁니다. -2000년 국내에 남성7부 바지가 없었습니다. 당시 GAP에서 나온 것을 일본GAP매장을 통해 8천엔에 구입했었는데 한국에 2001~2002년[확실항 기억은 음.. 그 사이이 정도]경에 유사한 스타일이 많이 나왔었고, 20대 후반의 남성중에는 7부란 자체를 않 입어 본 경우가 더 많겠지만, 초등학생의 경우라면 입어 본 경우가 많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빵모자스타일?[죄수들 쓰는 것 비슷한, 근래 비니스타일 말고]도 94-95년 경 김원준과, 이병헌이 꽤 잘 활용하던 아이템이었던 것 같은데 일반인들은 2000년 경 좀 많이 보였던듯 합니다.- 96년에 선물받은 모자를 저는 아직도 쓴다는ㅋ-
물론 패션도 문화의 일부이겠지만 서울과 부산의 차이는 분명히 있을 것이고, 스키니 스타일이 서울 대학가에 더 많지 않을까라고도 유추해보고, 반면에 좀 부실한?ㅋ 일본남자애들이 꽤 있어서인지, 아무튼 좀 붙는 스타일을 니폰삘이라고도 하던데 어쩌면 부산이 일본과 가까워서 더 그런 영향을 받았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유행이 돌기도 하고, 각 스타일 마다 장점도 있기에 가지고 있는 아이템들을 잘 조합해서 때와 장소에 맞게 자기표현도 하고, 적절히 입을 수 있으면 되지 않을까 라고도 생각해봅니다.
첫댓글본질이란? 어린이가 어린이 다울때, 어른이 어른 다울때, 남자가 남자 다울때, 여자가 여자 다울때 가장 자연스러운 것이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합니다. 때론 멋내기 위한 유행에 대한 개성으로 표현할 때도 있습니다. 많은 유행으로 사람들에게 흥분에 따라 표현하는 모방을 통해 내가 아닌 다른 사람으로의 이탈을 하고 싶을 때가 있기 때문입니다. 유행은 말 그대로 바람입니다. 바람처럼 다시 움직여서 다른 문화가 와서 또 다른 멋을 창조하지요. 그러나 그로 인해 개성을 찾아서 꼭 고집한다면 좋지만, 유행에 대한 정확한 견해없이 남이 하니까 나도 한다는 것은 멋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멋이란, 가장 자연스러울때가 멋져 보인다고 생각합니다. 흔히 입고 있는 옷과 사는 집 모양에서 그 사람의 문화와 정서를 알 수 있다고 했습니다. 시선을 끌기 위한 패션보다 내면이 아름다운 젊음을 보여 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인형처럼 차가운 표정과 냉정한 시선이 유행이라면 어쩔 수 없겠지만, 사람은 따뜻한 가슴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뜻한 시선으로 다가올 수 있는 패션의 멋도 어떨 까요?
첫댓글 본질이란? 어린이가 어린이 다울때, 어른이 어른 다울때, 남자가 남자 다울때, 여자가 여자 다울때 가장 자연스러운 것이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합니다. 때론 멋내기 위한 유행에 대한 개성으로 표현할 때도 있습니다. 많은 유행으로 사람들에게 흥분에 따라 표현하는 모방을 통해 내가 아닌 다른 사람으로의 이탈을 하고 싶을 때가 있기 때문입니다. 유행은 말 그대로 바람입니다. 바람처럼 다시 움직여서 다른 문화가 와서 또 다른 멋을 창조하지요. 그러나 그로 인해 개성을 찾아서 꼭 고집한다면 좋지만, 유행에 대한 정확한 견해없이 남이 하니까 나도 한다는 것은 멋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멋이란, 가장 자연스러울때가 멋져 보인다고 생각합니다. 흔히 입고 있는 옷과 사는 집 모양에서 그 사람의 문화와 정서를 알 수 있다고 했습니다. 시선을 끌기 위한 패션보다 내면이 아름다운 젊음을 보여 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인형처럼 차가운 표정과 냉정한 시선이 유행이라면 어쩔 수 없겠지만, 사람은 따뜻한 가슴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뜻한 시선으로 다가올 수 있는 패션의 멋도 어떨 까요?
참고로 전세계 대학교 학생들의 의복을 보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