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들과 노래부르는 시간을 가졌어요.
그동안 불렀던 노래들을 부르며 우리들의 날들을 추억하지요.
그동안 기르던 콩나물이 많이 자라 형님들이 수확하여 콩나물 국을 먹었지요.
아이들이 좋아하여 한번 더 기르기로 해요.
물을 부으면 쪼르르~ 물을 나왔던게 신기했는데
이렇게 보니 구멍이 숭숭~
콩을 고르고 담아 콩나물 기르기를 준비합니다.
"나는 콩은 싫은데 콩나물 콩은 맛있어."
매일 물주며 정성껏 기르기로 합니다^^
초안산에는 어느새 봄이 찾아왔어요.
연못의 물도 녹았다가 살얼음이 끼었다가해요.
어제와 오늘의 다른 모습들을 아이들은 발견하고 느낍니다.
사랑의 쌀이 가득 모였습니다.
모아진 쌀은 우리동네 경로당의 할머니 할아버지께 전달해드릴꺼예요.
쌀을 모으며 담아 온 비닐에 대해 생각해봐요.
비닐이 썩는데 걸리는 시간은?
퇴비를 만들면서 음식물이 점점 흙으로 변하는 것을 본 아이들은
썩어서 흙으로 돌아가는 것을 이해하고 있어요.
아이들이 할머니, 할아버지가 되어도 썩지 않고 있다면?
우리는 쓰레기 산에서 살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를 나눕니다.
지금의 꽃과 나무, 새 소리, 상쾌한 바람이 좋다는 아이들과
비닐은 재활용해서 쓰고 분리수거를 잘 하자고 약속했어요.
사랑의 쌀에 관심가져주시고 참여해주신 부모님들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따뜻한 나눔 실천하겠습니다^^
우리 하민이 잘 자라라고 물 10번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