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색공구류] PROCON BOY WA (ps 264) & PROCON BOY FWA(PS-267) ( GSI (GUNZE SANGGYO) MADE IN JAPAN)

[mirageknight (왕성국)]

안녕하세요~ 미라지나이트 입니다.

갑자기 날씨가 추워졌네요…  마치 늦여름에서 한겨울로 순간이동한 기분이랄까.. 아침나절에 단단히 채비를 하고 나섰것만 여전히 품속을 파고드는 추위에 당황스럽습니다. 오늘도 변함없이 자기전 리뷰 하나 잊지않고 또 왔습니다~~ 오늘은 간만에 도색공구를 리뷰해볼까 합니다. 바로 주요 도색도구중 하나인 에어브러쉬 입니다.

군제산업의 에어브러쉬 들 ….

군제산업(Gunze Sangyo INDUSTRIAL 이하 GSI )은 ‘Mr 락커’ 라는 모형용 도료 제작으로 유명한 업체로 90년대 초반 아크릴계 합성수지로 만들어진 Mr 락커 라는 도료를 개발 판매중인 일본의 대표적인 모형 메이커 입니다.(실은 군제산업은 상당히 광범위한 사업영역을 가진 다국적 기업에 가깝다) Mr 락커 는 300여 가지에 달하는 화려한 색감과 ‘2차대전 미군 해군기 색’ 혹은 현’용 미공군기 색’ 은 몇 번 이런식으로 정해진 특유의 색번호 및  미연방국 정식 색 체계인 ‘FS COLOR’ 를 도입하여 거의 모든 종류의 색감 표현이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하늘에서 내려준 ‘3대 신기중 하나’로 당당하게 올라있는 제품군중 하나 이기도 합니다.

이 도료를 만드는 회사가 1990년대 후반부터 야심차게 계획해서 판매중인 다른 제품으로 에어브러쉬 제품군이 있습니다. 현재 ‘더블액션’ 및 ‘싱글액션’ 타입으로 10여종이 넘는 다양한 제품군을 자랑하는 군제산업의 에어브러쉬들은 철저하게 모델러들의 입장에서 연구 및 개발하여 모델러들이 쓰기 편하고 선호하는 형태의 인체공학적 디자인과 여러가지 편리한 기능들 (niddleS STOPPER) 을 추가한 다양한 제품군을 생산 판매함으로써 이미 일본 내 수많은 모델러들에게 ‘최고의 모형용 에어브러쉬’ 라는 호평을 받고있는 제품 이기도 합니다.

GSI  에어브러쉬들은 크게 싱글액션(SINGLE ACTION 이하 SA 타입) 과 더블액션 (DOUBLE ACTION TYPE 이하 DA 타입 ) 으로 나뉘어 생산되고 있습니다. 싱글액션은 버튼을 누르면 에어와 도료가 동시에 나오는 타입으로 사용 및 구조가 간단하며 가격이 저렴한 것이 특징입니다. 더블액션 타입은 버튼을 누르면 에어가 당기면 도료가 분출되는 방식으로 구조가 복잡하고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은 있지만 버튼의 조절 정도 강도에 따라 다양한 표현이 가능한 장점이 있습니다.

 

(싱글액션과 더블액션의 차이 )

90년대 말부터 저가 콤프래셔의 보급과 에어브러쉬의 많은 보급으로 인해 현재는 거의 더블액션 타입이 주로 생산되어 판매되고 있습니다. 이중 2002년도 경 등장한 첫번째 고급형 DA 타입 에어브러쉬군이 바로 PROCON BOY WA 와 FWA 씨리즈 입니다.

 

이 제품들은 기존의 에어브러쉬들이 주로 디자인용도로 제작되어 온 것을 모형용으로 사용하는것에 비해 철저하게 모형용 에어브러쉬용으로 설계 제작된 첫번째 고급형 에어브러쉬 종류들 입니다.

장점은 기존의 7cc 급의 적은 도료컵 (그나마 0.2 밀리 급은 1.5 cc) 을 가진 단점을 해결한 10cc 대형도료컵을 장착함으로써 해결하였고 일정 분사각을 고정할 수 있는 niddle Stopper 를 테일부분에 장착하여 사용 편리성을 높였습니다. 또한 기존의 10여개 이상의 부품으로 구성되어 분해조립이 어려웠던 조합에서 ver 2.0 으로 불리는 새로운 간단한 구조의 에어브러쉬 구성으로 분해조립 및 청소가 간단하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이밖에 장시간 도료를 분사할 때 앞부분의 니늘캡에 도료가 엉켜붙는 것을 방지하는 크라운 형태의 니들캡 장착 및 부식성이 강한 새로운 실리콘 고무 o 링의 장착과 장시간 사용해도 손의 무리가 없는 적당한 버튼 간격 및 길이.. 또한 적당 압력으로 유지되는 버튼으로 인해 장시간 사용시에도 손이 편안한게 큰 장점 입니다.

이런 모든 것들은 기존의 제품들에서 불편사항으로 지적되던 것으로 GSI 에어브러쉬들은 이런 장점들을 모두 해결한 신제품을 2002년 내놓게 됩니다.

 PROCON BOY WA (ps 264) & PROCON BOY FWA(PS-267)

2002년 새롭게 등장한 고급 에어브러쉬 기종으로 철저하게 모델러들을 위한 편리성과 앞서말한 단점들을 해결한 버전으로 출시한 0.3 밀리 구경 의 기본형 타입입니다.

이 타입은

l  대용량 10cc 도료컵 장착

l  일정 분사각을 고정할 수 있는 niddle Stopper 장착

l  도료가 뭉치지 않는 크라운 타입 니들캡 장착

l  분해조립이 손쉬운 VER 2.0 규격의 부품구성

l  강한 내부식성 을 가진 고급 크롬코팅과 고급 실리콘 O 링 장착  

등의 장점을 지닌 제품으로 출시하자마자 상당한 호평을 받으며  현재 까지도 베스트 셀러 제품으로 팔리고 있는 제품 입니다.

이번에 리뷰를 위해 일본에 직접 주문하려 했는데 우연히 회원분중에 한 분이 일본에 다녀오면서 구해다 주셨네요..

(1)  박스 및 외형

25X 10 X 3 센티 정도의 아담한 박스로 회색의 박스에 각각 녹색(PS264) 과 파란색 (PS267)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박스에는 PROCON BOY WA(PS-264) 와 PROCON BOY FWA(PS-267) 로 따로 기재되어 있는데 PS-264 는 0.3 밀리 구경 PS-267 은 0.2 밀리 구경입니다. WA 는 0.3 밀리 구경   FWA 는 0.2 밀리 구경을 장착한 타입으로 쉽게 구분하기 위하여 이름을 다르게 하여 판매하는 것 같습니다.

 

(2)  내용 및 특징

l  외형

개봉하여 보면 스치로폴로 된 보호판에 에어브러쉬 와 호스 그리고 붐베 연결용 어댑터 및 메뉴얼 등이 들어 있는 비교적 간단한 구성입니다.

 

외형은 현재 판매되고 있는 최상위 등급인 에어브러쉬인  플래티늄 버전 PS-269, 270 버전과 크게 달라 보이지 않습니다. 길이는 약 15~18센티 정도로 0.7 센티 직경을 지닌 파이프형태 입니다. 끝부분은 유선형으로 처리되어 말끔한 인상을 줍니다. 외형적으로는 플래티늄 씨리즈와 별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만  나중에 나온 플래티늄 버전이 약 15도 정도 꺽여 손목이 무리를 덜 주게 되어있는 것이 틀린점 입니다. 또한 앞부분에 압력 조절 밸브가 없는것도 차이점 중 하나 입니다.

 

앞부분의 압력조절 밸브는 쓰는 사람에 따라 무용지물이라 말하는 분들도 계시니 꼭 단점은 아닌듯 싶습니다. 그 덕택에 가격은 1000엔 정도 저렴합니다.

잡아본 느낌 역시 플래티늄 버전과 별 다른 차이가 없을 정도로 편하고 길이와 무게 배분이 적절하여 매우 편합니다.

 

겉면은 스테인리스 강과 황동으로 제작되어 높은 강도와 부식에 강한 특징을 지닙니다. 부분적으로 고급 크롬도금이 잘 도금되어 있어 보기에도 상당히 고급스럽고 실제로도 오랜시간을 사용해도 변함이 없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앞부분에 니들을 보호하기 위하여 장착된 니들캡은 일반적인 캡 타입이 아닌 왕관 모양을 한 크라운(crown) 니들캡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크라운 니들캡은 제작단가는 비싸지만 장시간 사용시 생기는 니들캡 부분의 도료엉킴 현상을 해결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뒷부분에는 niddle Stopper 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니들 스토퍼는 분사각을 일정하게 고정시켜주어 넓은 면적을 고르게 도색할 때 편리한 장치 입니다. 시계방향 으로 돌리면 홀드 되고 반대로 풀면 풀립니다. 단 홀드된 상태에서는 버튼을 당겨도 버튼이 작동하지 않는 싱글액션 형태가 됩니다. 무리하게 당기면 니들이 휠 수 있으니 주의 하시길 바랍니다.

도료컵은 10 cc 용량의 대용량 컵으로 보통 3호 가 7 cc 2 호의 경우 1.5 cc 용량인 것에 비하면 상당한 용량을 자랑합니다. 특히 2호의 경우 보통 1.5 cc로 넓은 면적을 칠할때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단점이 있던바 이점은 큰 장점중 하나일 듯 싶습니다. 특히 덮개가 있어 장시간 도색시에도 도료가 날라가지 않는 장점이 있습니다.

   

도료컵 뒷부분에는 레버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GSI 에어브러쉬들은 특히 이 레버감이 좋기로 유명한데 저가의 중국산 에어브러쉬의 경우 이 레버감이 너무 뻑뻑해 세밀한 작업이 힘들다는 점이 단점으로 지적되는바 성능 좋기로 유명한 일본산 에어브러쉬의 가장 큰 장점이자 노하우라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레버는 도료컵과 짧지도 길지도 않은 적당한 거리상에 배치되어 있어 엄지와 검지를 이용한 에어브러쉬 사용에 모두 편리한 장점이 있습니다.

레버 아랫쪽에는 에어가 공급되는 밸브부분이 있습니다 이 부분은 GSI 다른 제품들 즉 GSI 붐베나 L5 콤프래셔 등에 맞게끔 되어 있는데 문제는 다른 제품들에 쓰이는 1/8 인치 니뿔과 맞지 않는다는게 단점입니다.

l  내부

분해를 해보기로 하겠습니다. 뒷부분의 테일 캡 부분을 돌려 빼내면 니들이 나타납니다. 나들 고정스토퍼를 돌려 빼면 니들이 빠집니다. 니들은 스테인리스강제로 녹과 흼에 강한 특징을 지닙니다.

앞부분의 니들캡도 돌려 빼냅니다. 니들을 제거하고 니들척(NIDDLE CHUCK) 을 돌려 빼내면 가운데 위치한 레버 부분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아랫부분의 밸브패킹을 돌려 빼내면 작은 핀 형태인 Piston Packing 을 빼낼 수 있습니다. 여가까지 제거하면 거의 모든 분해를 마쳤다고 볼 수 있습니다.

 

( 같이 포함되어 있는 메뉴얼을 참고로 하면 분해조립이 어렵지 않다)

이처럼 완전 분해를 하실때는 바닥에 평편한 바닥위에 흰종이를 한 장 깔고 하시는게 좋습니다. 나중에 부품을 잃어버리더라도 찾기 쉽기 때문입니다.

완전 분해를 해보면 생각보다 단순한 구성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데 보통 10~12개정도의 부품으로 구성된 일반적인 에어브러쉬 구조에 비해 6~7개 정도로 구성된 단순한 구조로 되어 있는 일명 ver 2.0 규격의 새로운 방식의 에어브러쉬 구조로 제작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분해 조립이 손쉽고 특히 고장이 적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분해후 조립할 때 가끔 헷갈리는  Leaf Spring 과 niddle Chuck 부분이 일체형으로 되어 있어 재조립이 상당히 쉽습니다.

 

3. 단점  

콤프에 에어브러쉬를 연결하고 사용해보았습니다. 역시 플래티늄 씨리즈와 마찬가지로 작동감과 버튼감이 상당이 좋습니다. 이 제품은 여러가지 기능을 넣기 보다는 기본에 충실한 제품이라 봐야 할 듯 싶습니다. 다만 GSI 제품들은 호환성 문제에 관해서는 문제가 있는데 특히 에어브러쉬와 콤프래셔를 연결하는 부분이 독자적인 규격이나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1/8 인치 니뿔의 장착이 어렵습니다. 그래서 따로 제작한 6 파이 직경의 호스를 연결해서 사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점은 다른 제품군도 그런데 자사의 L5 나 리니어콤프 그리고 에어붐베 에만 연결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 큰 단점중 하나 입니다. 이를 해결할 방법으로는 따로 판매하는 1/8 인치 연결 니뿔을 구입하거나 드레인캡쳐 같은 필터를 장착하여 사용하는 것 입니다.

 

특히 트레인캡쳐Ⅱ 와는 환상의 궁합을 갖는 구성입니다. 이는 신제품인 플래티늄 씨리즈 에 장착되는 앞부분의 밸브와 같은 기능을 하는 압력조절 밸브가 장착되어 이들 구성시 완벽한 에어브러쉬 장비가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4, 미라지의 평가   

GSI 제품의 에어브러쉬는 견고함과 모델러를  배려한 편리한 구성으로 인기가 많은 제품중 하나 입니다. 이중 PROCON BOY WA (ps 264) & PROCON BOY FWA(PS-267)는 여러 기능보다는 기본에 충실한 제품으로 일본 특유의 장인정신으로 만들어진  안정된 성능과 저렴한 가격이 장점인 제품 입니다. 특히 트레인캡쳐Ⅱ을 장착할 경우  환상의 궁합을 갖는 구성으로 에어브러쉬의 업그래이드나 고급스러운 제품을 사용하려는 중급자 이상의 모델러나 처음 입문하려는 초보자분들에게 적합한 제품이라 생각 됩니다.

 

 제품명       : PROCON BOY WA (ps 264) & PROCON BOY FWA(PS-267) ( GSI (GUNZE SANGGYO)  MADE IN JAPAN)

제품코드          : PROCON BOY WA (PS-264 0.3 mm TYPE)  

 PROCON BOY FWA(PS-267 0.2 mm TYPE)

l  대용량 10cc 도료컵 장착

l  일정 분사각을 고정할 수 있는 niddle Stopper 장착

l  도료가 뭉치지 않는 크라운 타입 니들캡 장착

l  분해조립이 손쉬운 VER 2.0 규격의 부품구성

l  강한 내부식성 을 가진 고급 크롬코팅과 고급 실리콘 O 링 장착  

소비자가 : 140,000원 (  PROCON BOY WA (PS-264 0.3 mm TYPE)  11,500엔 ,

                               PROCON BOY FWA(PS-267 0.2 mm TYPE) 11,800엔 ) 

완 성 도    : ★★★★★

(군제사의 최고급 기종인 플래티늄 씨리즈의 초기 제품으로 베이직한 구성과 안정적인   

성능이 큰 장점이다)

편 리 성    : ★★★★★ (잡다한 기능보다는 꼭 필요한 기능만 들어 있는 베이직한 제품  )

가격만족도 :  ★★★★★

                 ( 에어브러쉬 중에서 고급 기종으로  이와타 제품에 비해 훨씬 저렴한게 장점  )

미라지의 전체적인 평가: ★★★★★ (에어브러쉬중 고급제품으로 사치스러운 기능보다는 기본에 충실한 제품 )

                         Writen by Mirageknight (ver 1.0 2007.10.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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