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 드디어 3년전 저희 TIA에 편지를 보내 태권도 선교를 하고 싶다고 하셨던 파라과이 목사님을 만났습니다.
저희집에서 버스로 10분정도 밖에 걸리지 않는곳에 살고 계시더군요...^^
2년전 KOICA시험을 보고 내가 가야할 나라가 파라과이로 결정이 되면서
"그래! 이건 하나님의 뜻이야 도착하면 1년전 편지를 보냈던 그분을 꼭 찾아야지" 라고 생각했지만
그건 서울에서 김서방 찾기와 다름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파라과이에 도착해서 환경 적응,언어공부,기관근무로 정신없이 지내면서 태권도 선교에 비전을 가지고 계신
그목사님을 찾겠다는 나의 마음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그분에 대한 일을 잊고 있었던 것은 나뿐 이였을까요... 하나님께서 거짓말처럼 서울에서 김서방을 만날
기회를 주셨습니다.
마치 지나간 일들의 퍼즐 조각이 한순간 맞춰지는 그런일이 일어났지요 .
퍼즐1
3년전 파라과이에서 누군가 태권도선교를 하고 싶다며 자료를 요청한다.
퍼즐2
그 후 강동권이 1년뒤에 KOICA 시험을 보고 합격이 확정되면서 아프리카로 보내주겠다던 면접관의 말과는 달리
파라과이로 가게된다.
퍼즐3
파라과이 도착해서 어느날 한인선교사님의 부탁으로 선교사님 학교에서 태권도 시범을 하게된다.
퍼즐4
그후 한인선교사님을 도와주시는 파라과이 목사님이 태권도선교에 관심이 있으시다는 소식을 듣게된다.
하지만 그 학교에서 태권도를 가르쳐달라는 부탁으로 듣고 정중하게 거절하게된다.
퍼즐5
그후 1년뒤에 심창수목사님 께서 파라과이에 시범단PP를 하면 어떻겠냐는 제안을 듣게된다.
퍼즐6
예전에 찾으려고 했던 그분에 대한 정보를 더 얻을수 있을까 하는 마음에 TIA 카페 전체 검색했더니
이전에는 미처 보지 못했던 게시글에서 파라과이에서 요청하셨던 그 분의 이름과 담임하시는 교회이름이 있는것을 발견하게된다.
퍼즐7
그분이 교회를 담임하시는 목사님이란 사실을 알게되고 문득 1년전 한인선교사님 학교에서 태권도를 가르쳐달라고 했던
그 목사님의 성함을 알아보게된다.
하나님의 일하심과 인도하심은 정말 인간의 지혜로는 감히 범접할수 없는거같습니다.
누가 알았겠습니까 편지가 날아온 멀고도 먼 파라과이란 나라에 코이카로 가게될것이라는것을...
제가 파라과이로 와서 하나님이 나를 파라과이에 보내신 이유를 찾는것이 큰 기도제목중 하나였습니다.
왜... 무엇때문에 면접과이 보내준다는 아프리카를 제치고 여기로 오게 되었나...
물론 하나님이 보내신 감사한 이유를 많이 발견했습니다. 하지만 딱! 이것이다! 라는건 아직 찾지 못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그무엇으로도 채울수 없었던 부분을 채울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앞으로 남은 3개월이 지나온 1년 11개월을 압도 할 것이라는데 의심하지 않습니다.
목사님, 간사님, 그리고 나의 형제TIA 여러분들 파라과이에서 공식적으로 요청합니다
와서 도와주십시요!!
첫댓글 이런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이..
아~ 하나님의 신실하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