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란 단순히 표현하자면 물고기의 입질의 형태를 표현하는 것이다,
그러나 단순하게만 표현할수 있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물고기가 있다면 먹이가 있기에 입질하는 것이 겠지만,
월척급 이상은 그렇게 단순히 무식한 물고기가 아니라고 보는 것이 맞지 않을까 한다,
치어에서부터 성장을 시작하면서 여러가지의 주변 여건에 살아 남은 영물이 아닐까?,
그렇기에 단순하게만 취급하기에는 부족한 것들이 많다고 생각한다,
낚시를 즐기면서 어떠한 종류의 찌가 좋으니 나쁘니하는 이야기를 많이 접하게 되는 것이 낚시를 즐기는 분들의 세상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어떤 종류의 것이 좋으니 나쁘니하고 표현하는 것보다,
무엇을 대상으로 삼고 낚시를 즐기는 가에 있는 것이 아닐까?,
가격이 비싼 찌들이 좋은 찌이고,
가격이 싼 찌들이라하여 나쁘다고,
취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표현하고 싶다,
물론 가격대에 따라 재질이 엉망인 종류의 찌들도 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찌종류에 따른 특성을 모르기에 그렇게 표현하는 것이 많지 않을까 한다.
어떠한 종류의 찌들이던간에 나름대로의 특성이 있다,
그것을 파악할 무렵에 찌의 수명이 다한다면,
또 다시 새로이 찌를 준비할수 밖에 없다,
그렇기에 변화가 적은 찌를 찾게 되는 것이 낚시를 즐기는 분들의 공통된 관심사 이기도 하다,
아무리 고급의 변화가 없는 찌라도 그특성을 알게 될때까지는 나름대로의 시간이 소요되기 마련이다,
그리고 나름대로의 여러번의 실수가 있기 마련이다,
월척급의 입질이라하여 시원한 입질만이 있는 것은 아니다,
각 지역별, 저수지의 형태별, 주위 여건별,수온의 관계, 일기 조건등등의 복잡 다단한 조건이 얽혀 있기에,
이것이라고 딱! 꼬집어 표현할수 있는 것도 있지만,
이것이라고 딱! 꼬집어 표현할수 없는 조건도 많기 때문이다,
대물 조사라하여 대물 미끼만 고집스럽게 운용하시는 분들도 있고,
대물 조사라 하여도 시기별로 맞추어 미끼류에서 부터 여러가지 조건을 분류해 가며 운용하시는 분들도 있다,
가벼운 찌맞춤으로 사용하시는 분들도 있고,
무거운 찌맞춤으로 사용하시는 분들도 있다,
또한 시기별로 찌맞춤을 운용하시는 분들도 있다.
결국은,
어느것이던 자신이 사용하는 찌의 특성을,
어떠한 조건에서던 읽고 있다는 표현이 맞다고 하는 것이 더 적절하지 않을까 한다,
찌마다 나름대로의 특성이 있다.
미약한 입질에도 움직임이 크게 나타나는 것이 있고,
큰 입질에도 미약한 움직임으로 나타나는 것이 있다,
부드럽게 입수하고 부드럽게 상승하는 찌도 있고,
건들거리며 입수하거나,
건들거리며 상승하거나,
건들거리는 움직임으로 표현되는 찌들도 있다.
때에 따라 전혀 움직임이 표현 되지 않는 찌들도 있다.
그렇기에 각자가 사용하는 찌의 특성을 먼저 알아야 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물론,
찌의 특성을 몰라도 대물을 상면할수는 있다,
어디에 관점을 두어야 하는지에 대해선 각자에게 주어진 과제이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것이 입질에 대한 찌의 움직임이다,
다양한 모양과 재질의 찌에 대하여 각각의 특성을 알기에는 너무 많은 시간이 필요하게 된다,
그렇기에 낚시를 즐기시는 분들은 낚시대를 섞어 사용하지 않으려 하듯이,
찌, 또한 섞어 사용하는 것을 싫어한다,
찌를 섞어 사용하게 되면,
입질시에 나타나는 찌의 움직임을 파악하기가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정작 자신이 기다려온 찌의 움직임을 놓치는 경우가 챔질로 이어지는 경우보다 많아지게 된다,
낚시에서 정답은 없다,
자신이 즐길수 없으면 그건 분명 틀린 답이라고 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
낚시대의 특성을 알아야 하듯이,
찌의 특성을 나름대로 잘 파악하는 것이 대물 조사로 가는 지름길의 한방법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