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김태일 기자] 제주공항에 윈드시어와 강풍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다른 공항에 내린 많은 눈 등으로 제주기점 항공편 결항이
계속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는 중국 다롄을 출발해 20일 오전 10시 40분 제주에 도착하려던 중국 남방항공 여객기가 제주공항 강풍으로 결항된
것을 비롯해 오전 11시 기준으로 제주기점 여객기 13편이 결항됐다. 또 기상과 연결편 문제 등으로 47편이 지연됐다.
다른 지역에서 제주에 도착할 예정이던 비행기도 발이 묶였다. 이날 오전 10시 5분 여수공항으로 출발 예정이던 제주행 대한항공
KE1931편(오전 10시 5분 출발 예정)이 결항할 데 이어 오전 11시까지 제주 출도착 여객기 13편(국내선 11편, 국제선 2편)이
결항했다. 나머지 일부 여객기도 다른 지역의 눈 날씨 또는 연결편 문제로 인해 지연되고 있다.
현재 제주공항에는 오전 2시부터 항공기 이착륙 방향에 윈드시어 특보가 내려졌다. 하루 전날 오후 11시부턴 강풍특보가 발효
중이다.
한편 공항공사는 다른 지방 공항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결항이 더 늘어날 수 있다며, 탑승 전 운항여부를 확인해줄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