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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경산림 대법회 44강-2 (2013. 10. 7.)
大方廣佛華嚴經 卷第十六
十住品 第十五.
一. 三昧와 加被(삼매가피)
2. 加被(가피)
3. 加被와 三昧의 因緣(가피삼매인연)
4. 加被十種由(가피십종유)
5. 口加(구가)
6. 意加(의가)
7. 身加(신가)
二. 菩薩十住(보살십주)
1. 體相(체상)
2. 名稱(명칭)
3. 第一 發心住(제일발심주)
(1) 發心十事(발심십사)
(2) 十種難得法(십종난득법)
작은 입자, 원자가 됐든지 분자가 됐든지 무슨 중성자ㆍ양성자가 됐든지 간에, 눈에 보이지 않고 감지할 수 없는 그런 작은 것에서부터 우주 저 드넓은 공간에 펼쳐져 있는 모든 존재를 한꺼번에 다 일컫는 이야기다.
이렇게 이해해도 좋습니다.
皆同一號(개동일호)하야,
다 하나의 이름이다. 같은 하나의 이름인데
名曰法慧(명왈법혜)라. 이름이 법혜불이다. 이 말이지요. 법혜부처님.
普現其前(보현기전)하사, 모두 그 앞에 널리 나타나서
告法慧菩薩言(고법혜보살언)하사대.
법혜보살에게 이야기를 했다. 뭐라고 이야기했는가 하니
3. 加被와 三昧의 因緣(가피삼매인연)
善哉善哉라 善男子야 汝能入是菩薩無量方便三昧하니
善男子야 十方各千佛刹微塵數諸佛이 悉以神力으로
共加於汝하시며 又是毘盧遮那如來의 往昔願力威神之力과
及汝所修善根力故로 入此三昧하야 令汝說法이니라
善哉善哉(선재선재)라 善男子(선남자)야
汝能入是菩薩無量方便三昧(여능입시보살무량방편삼매)하니,
그대가 능히 보살무량방편삼매에 들어갔으니
善男子야
十方各千佛刹微塵數諸佛(시방각천불찰미진수제불)이,
시방에 각각 千佛刹微塵數부처님이
悉以神力(실이신력)으로, 모두 신력으로써
共加於汝(공가어여)하시며, 같이 그대에게,
모두가 함께 그대에게 가피를 내린다. 그 말입니다. 이것은 뭔 말입니까?
삼라만상모두가 화엄성중입니다. 삼라만상모두가 화엄성중이고, 그 모든 화엄성중이 전부 加護力(가호력). 加護力을 내린다. ←이렇게 우리가 수용하면 됩니다. 우리는 사실은요? 우리가 주풍 신ㆍ주공 신ㆍ주성 신ㆍ주화 신. 이 세상 모든 삼라만상을 전부 신격화 해가지고 화엄경에서는 이렇게 보는데, 이것도 역시 우리에게 가까이 연관시켜서 생각하면요? 우리가 일생, 일 년 동안 여러 가지 기도 많이 하는데, 산신기도에서부터 별별 기도 많이 하는데, 제가 근래야 깨달은 것은 ‘화엄성중기도가 최고기도다.’ 싶은 생각이 듭니다. 왜 그런가 하니, 이 세상 삼라만상이 전부 화엄성중입니다. 전부 화엄성중이 존재해서 내 저~ 기, 작은 세포에서부터 머리카락에 이르기까지 전부가 화엄성중의 가호력으로 우리가 이렇게 살아가고 있고, 이 우주는 그렇게 돌아가고 있다. 그것이 순조롭게 잘 돌아가도록, 잘 유통이 되고 소통이 되도록 그렇게 기도하는 ‘그 기도가 화엄성중기도가 아닌가?’ 저는 근래에 그렇게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일 년 동안 기도 여러 가지 있는데요. ‘화엄성중기도가 참 중요하구나. 그래서 옛날 스님들이 정초에 맨 처음에 화엄성중기도부터 하게 했구나.’ 하는 그런 것을 느끼게 됩니다.
그대에게 가피를 했으며,
又是毘盧遮那如來(우시비로자나여래)의, 또 비로자나 여래의
往昔願力威神之力(왕석원력위신지력)과,
옛날에 비로자나 부처님이 원력을 세우고, 그 위신력으로써,
及汝所修善根力故(급여소수선근력고)로,
그런 위신력과 그리고 그대가 닦은바 선근의 힘. 선행을 얼마나 닦았는지, 공덕을 얼마나 쌓았는지, 그러한 것으로써
入此三昧(입차삼매)하야, 이 삼매에 들어가서
令汝說法(영여설법)이니라. 그대로 하여금 설법하게 했다.
그냥 설법한 것이 아니다. 온 우주 삼라만상이 다 동원해서 법혜보살이 설법한다. 이 뜻입니다.
사실 우리가 남을 음해하는 말을 하든지, 욕을 하는 말을 하든지, 칭찬을 하는 말을 하든지 간에 우리가 아주 하찮은 개인적인 말 한마디도 사실은 이 우주가 다 동원된 것입니다. 옛날에 어떤 문인이 그런 글을 썼지요?
“하나의 나뭇잎이 흔들릴 때 나는 전 우주가 흔들림을 보았노라.” 이 사람 화엄경보고 커닝한 겁니다. “하나의 나뭇잎이 흔들릴 때 전 우주가 흔들림을 보았노라.” 아~, 그 표현 근사하잖아요. 제가 그 글을 읽고는
‘이 사람 화엄경보고 커닝 했구나.’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개인적으로 아무리 하찮은 어떤 작은 말을 하든지, 행동을 하든지, 손가락을 꼬무락거리든지, 글씨를 한 자 썼든지 간에 우주가 다 동원된 겁니다. 법계의 연기적인 원리에서 보면요? 우주가 다 동원된 겁니다. 우주동원 안 되고 그렇게 될 수가 없습니다. 물론 가까이 있는 것은 크게 동원이 되고, 멀리 있는 것은 좀 적게 동원이 될 수는 있겠지요. 지구 저쪽 반대편에서 무슨 나비가 날개 짓을 한 번 하면, 반대편에서는 “태풍이 일어난다.” 그런 표현들도 요즘 많이 하잖아요. 그것이 다 화엄경보고 커닝하는 소리입니다.
그대가 선근력을 쓴 고로 이 삼매에 들어가서 그대로
하여금 설법하게 했다. 이 뜻입니다. 그 다음에
4. 加被十種由(가피십종유)
爲增長佛智故며 深入法界故며 善了衆生界故며 所入無碍故며
所行無障故며 得無等方便故며 入一切智性故며 覺一切法故며
知一切根故며 能持說一切法故니 所謂發起諸菩薩十種住라
加被十種由.
가피를 내리는데 열 가지 이유가 있다. 왜 가피를 내리느냐?
그 많고 많은 부처님이 법혜보살에게, 아니, 전 우주가 동원이 돼서 그대에게 왜 가피를 내리느냐?
첫째 爲增長佛智故(위증장불지고)며,
부처의 지혜ㆍ깨달음의 지혜를 증장시키기 위해서다.
이 爲자는 다음에 새깁니다. 처음에 爲자는요? 그 다음에
深入法界故(심입법계고)며, 그랬습니다.
법계에 깊이 들어가게 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진리의 세계. 우리는 그냥 “세계” 라 하지 않고, “법계” 라고 부르는 이유는 저~~ 수 억만 광년 밖에 있는 별들의 세계까지도 그 나름대로 거기는 그대로 진리가 있고, 전부 법이 있고, 전부 질서가 있고, 그 나름대로 전부 이치가 있다. 이렇게 보는 것입니다. 그래서 “법계” 라고 하는 것이지요. 그 다음에
善了衆生界故(선요중생계고)며, 그랬습니다.
衆生界를, 중생세계를 잘 깨닫게 하기 위함이다. 그 다음에
所入無碍故(소입무애고)며,
들어간 바가 걸림이 없게 하기 위한 까닭이다. 또
所行無障故(소행무장고)며,
행하는 바가, 우리가 행하는 바가 장애가 없도록 하기 위한 까닭이다.
그 다음에
得無等方便故(득무등방편고)며,
이것은 최고의 방편, 같은 것이 없는 방편을 얻게 하기 위한 까닭이다.
그 다음에
入一切智性故(입일체지성고)며,
일체 지성에 들어가게 하기 위한 까닭이다. 일체 지혜의 성품에 들어가도록 하기 위한 까닭이다. 그 다음에
覺一切法故(각일체법고)며,
일체 법을 깨닫게 하기 위한 까닭이다.
知一切根故(지일체근고)며,
모든 사람들의 근기를, 상 근기ㆍ중 근기ㆍ하 근기. 모든 근기를 다 알도록 하기 위한 까닭이다.
能持說一切法故(능지설일체법고)니,
능히 일체 법을 가져서 설하도록 하기 위한 까닭이다.
그렇습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말하자면 가피를 내리게 된다.
그런 말이지요.
所謂發起諸菩薩十種住(소위발기제보살십종주)라.
그래서 모든 보살의 열 가지 住 = 머묾. 어디에 사느냐? 어디에 머물러 있느냐? 주소를 어디에다 두고 있느냐? 바로 그 열 가지 머무는 곳을 일으키게 한 것이다. 그래 10주를 이야기하게 된 동기를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가피 중에서도 구가가 있고, 의가, 신가. 身ㆍ口ㆍ意. 3업으로 나눠서 가피를 내리는데 첫째 구가지요.
5. 口加(구가).
善男子야 汝當承佛威神之力하야 而演此法이니라
口加. 입으로 가피하는 것입니다.
善男子야
汝當承佛威神之力(여당승불위신지력)하야,
그대는 마땅히 부처님의 위신의 힘을 받들어서
而演此法(이연차법)이니라. 이 법을 연설할지니라.
이것이 말하는 것이 입으로 가피하는 겁니다.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하는 것입니다. 제가 꼭 가피를 했다는 것이 아니고요. 예를 들어서, 오늘 좋은 화엄경 교재를 본보기로 보였으니까 ‘여러분도 한 번 화엄경 가르쳐 보세요.’ 이것이 가피입니다. 이것이 가피라고요. 그것 힘을 얻잖아요. 힘을 얻는 것입니다. ‘아~, 한 번 해 볼만 하겠는데.’ 하고 딱 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 가피라는 것이 그런 것입니다. 그 다음에
6. 意加(의가)
是時에 諸佛이 卽與法慧菩薩에 無碍智와 無着智와 無斷智와
無癡智와 無異智와 無失智와 無量智와 無勝智와 無懈智와
無奪智하시니 何以故오 此三昧力이 法如是故니라
意加. 마음으로 가피하는 겁니다.
是時에
諸佛이, 모든 부처님이
卽與法慧菩薩(즉여법혜보살)에, 법혜보살에게 곧 주었다.
與 = 주었다. 무엇을 주었는가 하면
無碍智(무애지)와, 걸림 없는 지혜를 주었고,
無着智(무착지)와, 집착 없는 지혜를 주었고,
無斷智(무단지)와, 끊어지지 않는 無斷智를 주었고,
無癡智(무치지)와, 어리석음이 없는 無癡智를 주었고,
無異智(무이지)와, 다름이 없는ㆍ차별이 없는 無異智를 주었고,
無失智(무실지)와, 잃어버림이 없는 無失智를 주었고,
無量智(무량지)와, 한량없는 지혜를 주었고,
無勝智(무승지)와, 누구도 이길 수 없는 無勝智를 주었고,
無懈智(무해지)와, 게으름이 없는 지혜를 주었고,
無奪智(무탈지)하시니, 누구도 빼앗아 갈 수 없는 지혜를 주었다.
줄 與 = 그렇게 주시니
何以故(하이고)오? 무슨 까닭인가?
此三昧力(차삼매력)이 法如是故(법여시고)니라.
법혜보살이 삼매에 들어갔기 때문에, 삼매에 들어간 그 힘이 으레 그렇다.
그런 삼매에 법혜보살은 들어갔다. 법이 으레 이와 같은 까닭이다.
그렇습니다. 삼매 = 선정이라는 것이 그와 같이 중요합니다.
어떤 일을 하는데도 얼른 명제는 만들어 놔요. 예를 들어서 제가 ‘산신각 하나 지어야 되겠다.’ 그것은 일단 만들어 집니다. 그러면 그 다음에는 몇 평으로 지을까?ㆍ그 집은 어느 정도로ㆍ목재는 어느 정도로 할까?
그 다음 방향은 어디로 할까?ㆍ어느 위치에다 할까?ㆍ목수는 어떻게 구할까? 이런 구체적인 것은요? 엄청 따라오는 일이 많습니다.
아까 제가 복지단체 하나. 그것은 옛날부터 생각은 했지만, 명칭을 하나 딱 해놓으니까 거기에 따라오는 모든 세부적인 것이 사실은 그렇게 복잡하고 많더라고요. 생각은 일찍이 했는데도 그렇게 쉽지가 않은 겁니다.
그래 ‘서약서를 얼른해서 던져주고 싶은 그런 아름다운 복지단체’ 이렇게 제가 일단 수식을 해봤습니다. 그런 것들도 옛날에 나온 이야기가 아닙니다. 근래에 생각해 낸 겁니다. 삼매력이 그런 것입니다.
우리가 쭉~~ 생각해야 되거든요. 항상 생각해야 됩니다.
옛날에 해인사에 사판으로써 최고가는 사판이 있었는데요?
누군가 하니 영암스님입니다. 염불도 잘 했지만 사판스님으로써는 우리 당대에는 최고였습니다. 그 스님은 뭘 궁리하고ㆍ궁리하고ㆍ궁리하다가 궁리가 안 나면, 꼭 화장실에 간대요. 화장실에 가서 한 시간이든 두 시간이든 앉아있으면 그 궁리가 다 풀린다는 겁니다. 뭐가 머리에 착~ 떠오른다는 겁니다. 그 스님 삼매는 화장실삼매입니다. 그것 삼매거든요. 그런 이야기를 우리한테 거침없이 하셨습니다. “아~ 나는 뭐가 안 떠오르면 꼭 화장실에 가. 화장실에 가서 앉아있으면 그렇게 잘 풀려ㆍ잘 풀려.” 머리에 잘 떠오른다고 그런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그 다음에
7. 身加(신가)
是時에 諸佛이 各伸右手하사 摩法慧菩薩頂하신대
法慧菩薩이 卽從定起하야 告諸菩薩言하사대
身加. 몸으로 가피 하는 것이지요.
是時에, 그 때에
諸佛(시시제불)이, 모든 부처님이
各伸右手(각신우수)하사, 각각 오른손을 펴가지고서, 그 뭐라고요?
千佛刹微塵數世界의 숫자와 같이 많고 많은 부처님입니다.
그 많은 부처님이 오른손을 펴가지고서
摩法慧菩薩頂(마법혜보살정)하신대,
법혜보살의 이마를 어루만져요. 그러면서
法慧菩薩이
卽從定起(즉종정기)하야, 법혜보살이 곧 선정으로부터 일어나서,
삼매로부터 일어나서, 告諸菩薩言(고제보살언)하사대.
여러 보살들에게 이야기했다. 여기서부터 10주 법문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二. 菩薩十住(보살십주)
1. 體相(체상)
佛子야 菩薩住處가 廣大하야 與法界虛空等이니라
佛子야 菩薩이 住三世諸佛家하나니 彼菩薩住를
我今當說호리라
佛子야
菩薩住處(불자보살주처)가, 보살이 머무는 곳이 廣大(광대)하야
與法界虛空等(여법계허공등)이니라.
법계와 허공계로 더불어 동등하다. 그와 같이 보살의 住處는 광대하다.
그렇지요. 보살은 불교가 만들어낸 가장 이상적인 인물입니다. 가장 이상적인 인격자가 보살입니다. 부처가 되고도 = 성불하고도 다시 보살이 돼서 그 원력을 실천해가지 않습니까? 그렇게 되어있습니다. 성불한 뒤에는 다시 보살이 돼서 보살행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성불이 목적이 아닌 겁니다. 보살행이 목적입니다. 성불이 목적이라고 하면 절대 안 됩니다.
화엄경도 보면요? 전부 보살행이야기입니다. 그 중에 대표는 보현보살 행이다. 그렇게 탁 아주 나와 있지요. 그러니까 광대할 수밖에 없지요.
佛子야 菩薩이
住三世諸佛家(주삼세제불가)하나니,
삼세의 모든 부처님의 집에 머문다. 住 = 주소ㆍ사는 곳ㆍ머무는 곳.
보살은 삼세의 모든 부처님의 집에 산다 이 말입니다. 부처님의 집에 사는 사람이 부처의 행동 안하고 됩니까? 부처님행동 안하는 보살이 어찌 부처님 집에 살 수 있나요? 사실은 우리 모두가 그런 의무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 부처님 집에 살잖아요. 그 집이 크든 작든 간에, 토굴이든 아니면 본사든 간에 전부 부처님 집에 살아서 우리는 보살로써 부처님의 심부름 꾼 역할을 하도록 되어있습니다. 사실은 그것이 의무입니다.
住三世諸佛家하나니, 보살은 三世諸佛의 집에 머무나니
彼菩薩住(피보살주)를, 저 보살들이 머무는 것을
我今當說(아금당설)호리라. 내가 지금 마땅히 설하리라. 모든 불자의 의무.
2. 名稱(명칭)
諸佛子야 菩薩住가 有十種하니 過去未來現在諸佛이
已說當說今說이시니라 何者가 爲十고
所謂初發心住와 治地住와 修行住와 生貴住와 具足方便住와
正心住와 不退住와 童眞住와 法王子住와 灌頂住라
是名菩薩十住니 去來現在諸佛의 所說이시니라
諸佛子야, 모든 불자야
菩薩住가 有十種(유십종)하니
過去未來現在諸佛(과거미래현재제불)이,
과거ㆍ현재ㆍ미래, 모든 부처님이
已說當說今說(이설당설금설)이시니라.
已說 = 이미 설하셨고,
當說 = 마땅히 앞으로 설할 것이고ㆍ당래에 설한다.
미래에 설한다 이 말이지요.
今說 = 지금 설하고 있느니라. 과거ㆍ현재ㆍ미래를 통해서 계속 설하고 있다. 何者(하자)가 爲十(위십)고?
所謂初發心住(소위초발심주)와, 그 다음에
治地住(치지주)와, 修行住(수행주)와, 生貴住(생귀주)와,
具足方便住(구족방편주)와, 正心住(정심주)와,
不退住(불퇴주)와, 童眞住(동진주)와, 法王子住(법왕자주)와,
灌頂住(관정주)라.
是名菩薩十住(시명보살십주)니,
이것의 이름이 보살의 10주다. 그랬습니다. 자세한 설명은 뒤에 여러 번 나옵니다.
去來現在諸佛(거래현재제불)의,
과거ㆍ미래ㆍ현재의 모든 부처님이
所說(소설)이시니라. 설하신 바니라. 그렇습니다. 그 다음에
3. 第一 發心住(제일발심주)
(1) 發心十事(발심십사)
佛子야 云何爲菩薩發心住오
此菩薩이 見佛世尊의 形貌端嚴과 色相圓滿과 人所樂見과
難可値遇와 有大威力하며 或見神足하며 或聞記別하며
或聽敎誡하며 或見衆生의 受諸劇苦하며 或聞如來의
廣大佛法하고 發菩提心하야 求一切智니라
發心十事. 발심에 열 가지 일이 있습니다.
제가 發心住를 가만히 보니까 ‘나는 몇 퍼센트나 발심을 했는가? 겨우 한 65%, 커트라인 겨우 넘어섰다면 65% 발심은 했어야 되는데...’ 하는 그런 저 나름대로의 어떤 신심, 또는 수행력, 공부의 힘 이런 것을, 이것을 보면서 제 나름대로 점검을 해봤습니다. 그래서 60점 이하 되면 좀 섭섭하고, ‘65%쯤은 되지 않았나?’이런 생각을 합니다. 그러면서 불교에서 가장 이상적인 환희심나고, 기쁨이 넘치는 신심 나는 복지재단을 꿈꾸고 있는 그 자체가 말하자면 ‘65점은 맞을 수 있지 않겠나?’ 하는 그런 생각도 해봅니다.
佛子야
云何爲菩薩發心住(불자운하위보살발심주)오?
무엇을 발심주라고 하는가?
此菩薩이 見佛世尊(견불세존)의 形貌端嚴(형모단엄)과,
우리불자들은, 보살이 佛世尊 = 부처님께서 形貌端嚴 = 부처님 참 잘 생겼다. 석굴암부처님보고 “잘 생겼다.”어디가도 불상은 참 잘 생겼잖아요.
서산 마애불상. 그 미소가 얼마나 아름답습니까? 그것 보고 발심한 사람 또 많습니다. 신심 낸 사람 많거든요. “상견중생이라.” 형상을 봐야 마음이 나는 그런 속성을 가진 중생들이 우리 사바세계에 살기 때문에, 그래서 처음에 形貌端嚴이 나왔습니다. 얼굴이 잘 생겨야 됩니다. 그 다음에
色相圓滿(색상원만)과,
形貌가 端嚴하다고 하는 것은 전체 외형적인 것이고,
色相圓滿이라고 하는 것은 부분ㆍ부분을 이야기 합니다. 무슨 32상과 80종호 라든지 그런 경우를 말하는 것이지요. 그 다음에
人所樂見(인소낙견)과,
그런데 잘 생겨도 영, 창가에 비치는 마네킹처럼 감정이 없고, 거기에서 풍기는 향기도 없고, 냄새도 없고 해가지고 별로 보고 싶지 않은 아름다운 모습이 있잖아요. 그런 것이 세상에 많습니다. 사람에게는 더욱 더 많고요. 얼굴 생긴 것은 이상하게 그런데, 뚝배기보다 장맛이라고 정말 보고 싶고ㆍ만나고 싶고ㆍ같이 있고 싶고ㆍ이야기 하고 싶은 그것이 人所樂見입니다. 사람들이 즐겨보고 싶어 하는 바다. 부처님은 그런 모든 조건을 다 갖췄지요. 그 다음에
難可値遇(난가치우)와,
사실 만나기 어렵잖아요. 지금 불법만나기 어렵습니다. 우리는 참 쉽게 과거생의 인연으로 불법과 이렇게 가까이 하지만, 인연 없는 사람은요?
평생 범어사 밑에서 장사하고, 대대로 범어사 덕택에 살아가는 사람도 부처님한테 절 한 번 안하는 사람 수두룩합니다. 만나기 참~~ 어려운 겁니다. 저~ 천리만리에서 와가지고 부처님친견하고, 법회동참하고 하는데도, 바로 코밑에 있으면서 안 오는 사람들, 어디 범어사 밑에 뿐이겠습니까? 도처에 다 그렇습니다. 여러분 아마 그런 경험 많이 하실 겁니다.
그저 절하고 시비나 하려고 하고...難可値遇, 만나기 어렵다고 하는 사실. 또
有大威力(유대위력)하며,
큰 위력이 있다. 부처님은 위신력이 있잖아요.
或見神足(혹견신족)하며,
혹은 神足. 이것은 신통력인데요. 신통력 중에서도 신족통이라고 봐야 되겠지요? 신족통 = 여기 번쩍, 저기 번쩍한다. 부처님은 도처에 있잖아요.
이 법당에 와도 부처님 있고, 저 법당에 가도 부처님 있고, 이 절에 와도 부처님 있고, 저 절에 가도 부처님 있고, 만든 부처님이나 실지로 나타난 부처님이나, 그 부처님이 그 부처님입니다. 우리 그렇게 봐야 됩니다.
그렇게 봐야 되는 겁니다. 神足을 보며 = 신통력을 보며, 또
或聞記別(혹문기별)하며,
記別. 여러분 모두가 부처다.ㆍ사람이 부처다.ㆍ당신은 부처님.
記別이라는 것이 “수기를 준다.” 하는 그 記자가, 記別이라고 이렇게 합니다. “記別을 준다.” 그래요. 제가 人佛思想을 늘 주창하고, “사람이 부처님이다.” 하는 책도 한 권내고, 또 “당신은 부처님” 하는 책을 또 한 권내고, 人佛思想에 대한 책을 두 권이나 냈는데요. 근래에 나온 책이 있는데, “우리 모두는 부처다.” 하는 책이 나 왔습니다. “우리 모두는 부처다.” 그 책이 누가 썼는가 하면 “켄체스님” 이라고 들어봤어요?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 개막작으로 “바라” 라고 하는 영화를 만든 부탄 스님입니다. 부탄 스님인데 벌써 “더 컵” 이라고 하는 영화, 또 무슨 영화, 영화를 몇 편 만들었습니다. 스님이, 부탄 스님이 세계적인 영화감독입니다.
아~ 우리불교계에 그런 인물이 있습니다.
우리는 그 동안 달라이라마나 틱 낫한 스님만 알았는데, 아~ 이 스님은 보통 똑똑한 스님이 아니고, 서양 교육을 받아가지고 지식이 이루 말할 수가 없어요. 그리고 불교 사상이 아주 녹아있고, 그 다음에 또 신심이 장하고요. 그 분이 쓴 책이 “우리 모두는 부처다.” 라고 하는 책이 있습니다. 그것을 제가 사실 오늘 나눠드리려고 준비를 했었는데, 오늘 드릴 것이 너무 많아서 그렇게 아꼈습니다. 나중에 언제 기회가 되면... 그 스님이 만든 영화가 국제영화제에 첫 작품으로 등장 했다니까요. 우리불교계에 그런 인물이 있습니다. “켄체스님” 이라고 부탄 출신입니다. 부탄 출신, 티벳 스님이지요. 거기야 뭐 전부 티벳 불교니까요. 아~ 대단한 스님입니다.
四法印(사법인)을 가지고 책을 한 권 썼습니다.
諸行無常ㆍ諸法無我ㆍ涅槃寂靜ㆍ一切皆苦(제행무상ㆍ제법무아ㆍ열반적정ㆍ일체개고). 이 네 구절을 가지고 책을 한 권 썼는데, 하~~ 뛰어납니다. 그 記別이라고 하는 것. 제가 “사람이 부처님이다.” 라고 표현했는데, 그 스님도 “우리 모두는 부처다.” 라고 이렇게 記別을 했습니다.
“수기를 줬다.” 이 말입니다. 그것이 모든 사람에게 수기준겁니다.
“우리 모두는 부처다.” 라고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말이 조금 달라요. “우리 모두는 부처다.” 그것 똑 같은 소리지요. 사실은 부처님의 그 깊은 사상을 들여다보면, 그것이 참 맞는 말입니다. “우리 모두는 부처다.” 라고 하는 말이 틀림없는 말입니다.
혹은 수기 주는 것을 듣게 되고, 그래서 기쁘다. 이 말입니다.
발심하게 된 까닭입니다. 그 다음에
或聽敎誡(혹청교계)하며,
敎誡. 이것은 가르침입니다. 화엄경도 배우고ㆍ법화경도 배우고ㆍ금강경도 배우고ㆍ하다못해 천수경도 배우고, 이런 것을 듣게 돼요. 그런 것을 들음으로 해서 발심하게 된다 이 말입니다. 發心. 발심하게 된 동기들입니다. 그러니까 이 가운데 우리가 공감 가는 낱말 하나만 가지고도, 발심시킬 수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스님들은 절을 맡아 있으면 무조건 가르쳐야 됩니다. 천수경부터ㆍ예불 문ㆍ반야심경하나씩ㆍ금강경하나씩ㆍ하나씩ㆍ다 자꾸 가르쳐야 됩니다. 그것이 敎誡아닙니까? 그러면 가르치는 사람은 모르는데, 배우는 사람은 문득 어느 구절에서ㆍ어느 구절에서 깨달음이 옵니다.
엊그저께도 어떤 신도님이 오셨는데요.
어떤 선지식이 법문하는데, 여러 해를 가서 들었지요. 들었는데 문득 어느, 근래에 “똑 같다ㆍ똑 같다.” 이 두 말에 깨달아가지고 왔더라니까요.
“똑 같다ㆍ똑 같다.” 뭐든지 “똑 같다.” 이것이지요. 같은 도리를 깨달은 겁니다. 그래가지고 당장 그 선지식이 법문하는 데를 제가 사이트에 찾아 들어가서 보니까 진짜 “똑 같다.” 는 법문해요. 그 스님 그런 법문을 하더라고요. 거사분인데 견성을 아주 일찍이 했고, 성향이 아주 뛰어난 그런 거사분이 있습니다. 선방을 운영하는 분인데요. 그래 가르칠 필요가 있다하는 것입니다.
或見衆生(혹견중생)의 受諸劇苦(수제극고)하며,
또 혹 우리가 발심하는 이유 가운데, 또 한 가지는 중생들이 여러 가지 아주 힘든 고통을 받고 있는 것을 보게 돼요. 그래서 발심합니다.
충청도에 오웅진 신부가 100몇 10만평 되는 땅을 확보해가지고, 최고가는 복지시설을 해가지고 요즘 좀 말썽은 있긴 있지만, 그 분이 처음에 어째서 그렇게 그런 생각을 내게 됐는가? 사실은 그곳 세계 제일가는 복지재단입니다. 어떤 노인이 고통 받는 것 보고ㆍ어떤 노인이 고통 받는 것 보고 거기서 발심해가지고 그런 큰일을 이룬 겁니다. 여기도 그런 이야기인데,
衆生들의 受諸劇苦라.
아주 극심한 고통 받는 것을 보고서 발심하게 된다.
或聞如來(혹문여래)의 廣大佛法(광대불법)하고,
혹 여래의 광대한 불법을 듣고 발심하기도 하고,
發菩提心(발보리심)하야, 보리심을 발해서,
보리심은 뭐지요? 신심ㆍ환희 심ㆍ자비 심ㆍ지혜 심ㆍ불심. 그것을 한 마디로 저는 “불심”이라고 그렇게 합니다. “아~~ 그 사람 불심이 장하다.” 이런 말을 하지요. “불심이 장하다.” 그 불심. 그것이 곧 보리심입니다. 불심 속에는 지혜와 자비가 다 있습니다.
보리심을 발해서 求一切智(구일체지)니라.
일체 지혜를 구하느니라. 그렇습니다. 그 다음에
(2) 十種難得法(십종난득법)
此菩薩이 緣十種難得法하야 而發於心하나니 何者가 爲十고
所謂是處非處智와 善惡業報智와 諸根勝劣智와
種種解差別智와
↑44-2
↓44-3
種種界差別智와 一切至處道智와 諸禪解脫三昧智와
宿命無碍智와 天眼無碍智와 三世漏普盡智니 是爲十이니라
十種難得法.
이것은 우리가 흔히 부처님을 표현할 때, 10력. 열 가지 힘을 가지고 이야기를 합니다. 또 18불공법이라고 해서 열여덟 가지 특수한 법을 이야기할 때도, 역시 10력이 들어있기도 하고 그래요.
此菩薩(차보살)이, 이 보살이, 발심한 보살입니다.
緣十種難得法(연십종난득법)하야,
열 가지 얻기 어려운 법을 인연을해서,
而發於心(이발어심)하나니,
마음을 발하게 된다. 불심을 내게 되나니
何者가 爲十(하자위십)고?
所謂是處非處智(소위시처비처지)와, 그랬습니다.
이것은 處라고 하는 것은 도리, 또는 이치입니다.
是處 = 옳은 도리ㆍ당연히 해야 할 일.
非處 = 그른 도리ㆍ그른 이치ㆍ사람이 해서는 안 될 일.
是處非處智 = 거기에 대한 지혜. 앉을자리ㆍ설 자리, 지가 끼어야 할 데인지ㆍ안 끼어야 할 데인지, 우리가 그것만 알아도 괜찮지요. 간혹 보면 그런 경우 있습니다. 스님들이 더러 좀 속없는 사람들이 있거든요.
예를 들어서 동창회를 하는데 열 명이 모였다 그래요. 그런데 그 중에 한 사람이 자기하고 친한 사람을 한 사람 데리고 온 겁니다. 아~ 그 사람 괜찮다고, 내가 잘 안다고, 그 사람 같이 식사해도 된다고, 이러고 있는 사람들이 있어요. 그 사람도 틀렸고 따라온 그 친구도 틀린 겁니다.
그것이 是處非處를 분별할 줄 몰라서 그래요. 앉을자리ㆍ설 자리를 분별할 줄 몰라서... 지하고 친하지 딴 사람하고 친하나요? 아니잖아요.
설사 친하다 하더라도 거기는 올 자리가 아니지요. 다른 경우도 똑 같은 겁니다. 이런 것을 꼭 이야기해줘야 아는 사람들이 있다니까요. 그 다음에
善惡業報智(선악업보지)와,
이것은 선악과보입니다. 선악과보에 대한 것. 이것은 우리가 善因善果 惡因惡果(선인선과 악인악과)라고 해가지고 흔히 우리가 인연과보를 이야기할 때, 잘 쓰는 말이지요. 그 다음에
諸根勝劣智(제근승렬지)와,
이것은 중생들의 근기가 높고 낮음을 아는 지혜를 諸根勝劣智라고합니다.
이것은요? 불교를 이해하는 근기가 따로 있습니다. 그 사람이 아주 씩씩하고, 대장부 같고, 뭔가 통이 크고, 마을에서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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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_()()()_ 나무대방광불화엄경 나무대방광불화엄경 나무대방광불화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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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_()()()_
하나의 움직임 속에 전 우주가 다 들어 있다. 화엄경의 이치.
고맙습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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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人所樂見...고맙습니다._()()()_
고맙습니다 _()()()_
고맙습니다._()()()_
삼라만상모두가 화엄성중..그 모든 화엄성중이 전부 加護力을 내린다.
온 우주 삼라만상이 다 동원해서 법혜보살이 설법한다.
人所樂見~~ 釋대원성 님!! 수고 하셨습니다.._()()()_
고맙습니다._()()()_
각자 그릇따라 평등하게 온우주가 움직이다 고맙습니다
是處非處智 ..../ 옳은 도리, 당연히 해야 할 일.
/ 그른 도리, 그른 이치, 사람이 해서는 안 될 일. ...._()()()_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_()()()_
고맙습니다. _()()()_
人所樂見.고맙습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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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나무대방광불홰엄경
나무대방광불화엄경,초발심시변정각 고맙습니다
-十住位 -
發心住 - 治地住(자신을 다스리고 항복받는 이야기) - 修行住 - 生貴住 - 具足方便住- 正心住 - 不退住 - 童眞住 - 法王子住 -灌頂住
-四法印- 諸行無常, 諸法無我, 涅槃寂靜, 一切皆苦
나무대방광불화엄경, 나무대방광불화엄경, 나무대방광불화엄경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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及汝所修善根力故 入此三昧 令汝說法 온 우주 삼라만상이 다 동원해서 법혜보살이 설법한다...... 다.. 동원해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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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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四法印- 諸行無常, 諸法無我, 涅槃寂靜, 一切皆苦
정말 보고 싶고ㆍ만나고 싶고ㆍ같이 있고 싶고ㆍ이야기 하고 싶은 그것이 人所樂見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