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문예절과 상식■

[카페지기송기용]

<필독>
■우리가 꼭 알아야할 기본 상식■

★조문예절과 상식 ●

계절이 바뀌는 환절기가 되면 누가 소천하셨다는 갑작스런 비보를 많이 접하게 되어 당황스럽기 그지없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결혼이나 각종 경사스런 잔치때에는 그다지 격식이나 깍뜻한 예의를 갖추지 않아도 크게 흉이 되지 않지만 조문시는 경건한 마음으로 고인이나 상주에게 정중한 예를 다해야만 된다.
그런데, 요즘들어 그 반대로 행동하는 사람들이 있어 안타깝다.

즉, 상가에는 넥타이도 안 매고 복장도 대충하고 가는 경우를 종종 보게된다. 심지어 등산복차림으로 나타나는 결례를 하는 사람도 있다.
그런 사람도 결혼식장에는 깍듯한 복장으로 참석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듯 한데 오히려 그 반대다.

그래서 우리가 간과하기 쉬운 조문시 예절과 유의사항을 정리해보았다.
의미를 제대로 알고 예를 다하도록 하고
또한 자라나는 후세들에게도 우리의 전통예절에 대한 교육자료로 활용이 되었으면 한다.

1.조문의 뜻

조문 = 조상 + 문상을 합한 것을 의미한다.

즉, 조상은 고인과 인연이 있는 경우이고,
문상은 상주와 친분이 있는 경우이다.

그런데 상가에 조문갈때 우리는 그냥 문상간다고 통칭해서 말하곤 하는데 잘못된 표현이다.
조문간다는 표현이 정확한 표현이다.

2. 상사소식을 접했을 때

예전에는 상사내용을 문서로 작성하여 부고를 개별적으로 전달했으나 요즘은 통신수단 발달로 문자나 카톡등으로 상사소식을 접하게 된다.

이때 우리가 고인의 명복을 빌 때 사용하는 말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이다.
돌아가신다는 것은 세상을 마감한다는 뜻이고, 명복이란 말은 저 세상에서 받는 복이란 뜻이다.

즉,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는 것은 겸손하고 조심하는 마음으로 옛사람에게 다가올 저 세상에서 복을 받으세요 라는 뜻이다.

그러므로, 육신은 죽었지만 영혼은 아직
진행형으로 저 세상으로 가야한다고 믿는 마음에서 끝에 "마침표"를 찍지 않는다. 마침표란 마친다는 뜻이다.

명복을 빈다는 의미는 저 세상을 염두에 둔 말이기에 아직 진행형으로 더 좋은 곳으로 가기를 염원하는 마음에서 끝을 상징하는 마침표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다.

또, "삼가고인의명복을빕니다"할 때, 띄워쓰기를 하지않는다.
그리고 원래 명복을 빌어줄 때는 "고인의명복을빕니다"가 올바른 표현이다.
앞에 "삼가"를 붙일려면, 누구의 명복을 비는지 앞에 고인의 이름을 써야 한다.
예를 들면,
홍길동고인의명복을빕니다(O)
삼가고인의명복을빕니다(X)
홍길동삼가고인의명복을빕니다(O)
고인의명복을빕니다(0)

띄어쓰기도 뒤에 마침표를 붙이면 적절하지 않다고 한다.
점을 붙이면 그 가족까지 전부 죽어라 라는 뜻이라고 한다.

3.부의금 준비

백지 편지봉투 전면에 부의나 근조라 쓰고 뒷면에는 조문자의 이름을 적게되는데,
부의금을 넣은뒤에 부의금 봉투의 입구는 접는 것이 아니라고 한다. 노잣돈으로 쉽게 꺼내어 사용하시라고...
또 부의금을 하얀 백지로 싸서 봉투에 넣어야 되는데 요즘은 생략하기도 한다.

참고로 축의금 봉투는 돈이 새나가지 않고 복많이 받으라는 뜻에서 입구를 접어서 전달한다.

4.조문시 복장

조문시 복장은 검정색 정장에 흰색셔츠와 검정타이, 검정구두를 신어야 되나, 별도 준비가 안될 경우에는 최대한 어두운 색상으로 입어서 엄숙함을 표해야 한다.

화려한 색상의 복장이나 지나친 화장은 절대로 금해야 한다.
여성의 경우에 치마를 입을 경우에는 반드시 피부색 스티킹을 신도록하며 맨발은 안된다. #경조사.감사인사


5. 조문 순서

장례식장에 도착하면 먼저 조객록에 서명하고 휴대폰은 끄고, 가방등 주요 소지품은 호상소의 안내자에게 맡긴뒤에
분향 및 헌화 ㅡ 재배 ㅡ 조문 ㅡ 부의금 전달 순으로 한다.


6. 조문 방법

먼저 분향및 헌화로 영정을 중심으로 반듯하게 서서 가볍게 묵념을 한뒤에 향을 하나 집어서 촛불에 불을 붙힌뒤에 왼손으로 가볍게 불을 꺼 향로에 꼽고 가루향인 경우는 향가루를 오른손으로 집어서 향로에 넣으면 되는데 반드시 왼손으로 오른손을 받치고 해야된다.
조화를 올릴 경우에는 꽃봉우리가 영좌를 향하도록 해야한다.

다음은 재배로 분향후 제자리로 돌아와서 큰절을 두번 올리고 반절을 올린다.
절을 올릴 때에 남자는 오른손이 위로가고 여자는 반대로 왼손이 위로가도록 두손을 모아서 정중히 해야한다.

또 부부나 남여가 같이 조문할 경우에는 남자가 오른쪽에 여자는 왼쪽에 서야된다.
다음은 조문으로 상주와 맞절을 나눈뒤 상주에게 위로의 적절한 인사말을 하면된다.
"상사에 어떻게 말씀을 여쭐지 모르겠습니다 "
"위로할 말씀이 없습니다 "
"큰일을 당하셔서 얼마나 애통하십니까 "
" 얼마나 상심이 크십니까 "

이때 상주에게 지나치게 말을 시키거나, 상주에게 먼저 악수를 청하거나, 상주가 어리다고 반말을 한다거나, 고인 연세가 많다고 해서 호상이라든지, 또 사인을 자세하게 묻고 오래 이야기를 나누는 일은 하지말아야 된다.

조문을 마친뒤에는 다시 호상소로 돌아와서 조의금을 전달하고 소지품을 가지고 식당으로 이동하거나 귀가하면 된다.

7. 장례 식사예절

음식과 주류는 적당히 드시고 조문객의 수에 따라 머무르는 시간을 적절하게 조절하고, 술을 마실때에 술잔을 부딪치거나 건배를 하는 행위는 일체 삼가해야 된다.

또한 오랜만에 친인척이나 친구, 지인을 만났을 경우에도 큰소리로 이름을 부르거나 마구 웃고 떠드는 일은 하지 말아야된다.
지나친 음주나 도박은 자제하고 특히 상주에게 음주를 강제로 권하는 일은 없어야한다.

8. 기타 사항

고인이나 상주의 가풍에 따라 여러가지 형태로 상을 치루게 되나, 되도록이면 가풍에 따라서 조문해주는 것이 예의이다.
단, 종교의식 차이로 인함은 본인의 종교의식에 따라 조문함도 무방하다.

[카페지기송기용]

모든분들
좋은 정보로 활력 넘치는 생활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