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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7월11일(금) 성 베네딕도 축일에 서울 갈현동성당 레지오 임원들의 1일 피정이 강화에서 있었습니다. 신심생활에서 영성생활로 나아가기 위한 자매님들의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서 하느님께서도 참으로 흐뭇해하실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저도 오늘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서울 갈현동 성당 레지오 임원단
성 프란치스코와 그의 제자 레오와의 행복론에 대한 이야기로 감사한 마음을 대신할까합니다.
프 : 레오야 무엇이 행복한 줄 아느냐? 레오 : 모르겠습니다. 들려주십시오.
프 : 내가 이 세상에서 많은 일을 이루었다고 하자. 그래도 거기에는 행복이 없다고 적어라.
프 : 내가 만일 많은 일을 가르치고...세계를 알았다고 해도 거기에는 행복이 .... 프 : 진리를 알고 하느님을 알고, 하느님을 따른다 해도 거기에는 행복함이 없다고 전해라.
레오 : 그러면 사부님, 행복이 어디에 있단 말입니까? 프 : 너와 내가 거지가 되어 동냥을 하면서 문을 두들겼을 때, 그 때 그릇 씻는 구정물로 “이 버러지 같은 개야...”하고 뿌렸을 때, 그 구정물 속에 행복함이 있다고 적어라.
자기 자신을 끊임없이 내려놓을 때 하느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화려함 속에 하느님이 계신 것이 아니라 집 없는 이들 속에 하느님이 계십니다.
높은 빌딩과 명예 안에는 하느님이 아니 계십니다. 주님은 구정물 밖에 안 나오는 약점 투성이들인 어부와 세리를 선택하셨습니다.
성 프란치스코의 청빈한 마음 안에 행복함이 함께합니다. 갈현동성당 레지오 단원님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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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성 프란치스코의 삶을 묵상해 봅니다. 약점 투성이의 저를 하느님께서는 언제나 부르고 계시지만,
저는 선뜻 "예"라는 대답을 못하고 머뭇거리고만 있습니다. 저를 온전히 내려 놓게 하소서...
가난한 이들의 주님을 저도 묵상해 봅니다..^^*
신부님 더운 날씨에 수고 많으셨습니다. 무엇을 잡고 있는지 무엇을 들고 있는지 묵상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 합니다~~
저희 모두는 어제 하루 종일 행복했습니다~~ 그 행복이 사라지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내려놓고, 버리는 연습... 하루의 첫시간을 주님께 드리기. 등등... 다시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하루 하루가 기적이고 순간 순간이 행복인데 눈에 보이지 않는 행복만 갈구하는 인간의 욕심을 내려놓는 은총을 주소서 *^^*
동감합니다. 자기 자신을 끊임없이 내려놓을 때 하느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자기 자신을 끊임없이 내려놓을 때, 집없는 이들 안에 하느님이 계십니다.
신부님! 제가 이곳을 자주 왔었다면 확실하게 기억하고 있었을 터인데...
명확하게 기억이 나질 않아 신부님께 제대로 인사를 드리지 못하였던 것이 너무 송구하였습니다.
이미 저는 이 카페에 2011년 6월에 가입이 되어있었는데..
신부님의 영성강의를 듣고 신앙인의 자세로 다시한번 옷 매무새를 만져 보게 하는 듯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고 친절하게 대해 주시어 매우 감사드립니다. 날씨가 많이 덥습니다.
신부님 영육간의 건강을 기도드립니다^^
갈현동 성당 꾸리아 게시판에 담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