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창호 아나운서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희들 이번주 들어오면서 이 40대 이후의 건강을 꼭 지켜야 되는데 중년
에게 저희들이 설문을 해 가지고 지금 그 두려워하는 병 다섯 가지를 뽑았
습니다. 그래서 첫날 저희들이 이 간 질환에 대해서 했구요 어제는 이 성
인병의 대표적 이라고도 볼 수 있는데 이 고혈압에 대해서 얘기를 했습니
다. 오늘은 그것보다도 더 중요한 얘기에요.
* 김연주 아나운서 :
네, 당뇨병에 관해서....
중년 건강기의 그 세 번째 시간으로 마련을 했는데요 사실 이 당뇨병 하면
고치기 정말 어렵다. 해서 많은 분들이 고생도 많이 하시고 지금까지도
고통을 겪고 계신데 우리 나라 사람들의 당뇨병에 관한 연구를 지난 20년
간 꾸준히 해 오시면서 그래서 최근에 그 공로를 인정받으셔서 가장 우리
나라 의학계의 영예로운 상이라고 하는 군시의학상을 수상하신 신촌 세브
란스 당뇨병 센터 소장님이십니다. 허갑범 교수님 오늘 초대손님으로 모
셨습니다.
* 이창호 아나운서 :
네, 고맙습니다.
* 김연주 아나운서 :
어서 오십시오. 감사합니다.
* 이창호 아나운서 :
그리고 군시의학상 수상 축하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또 한분 모셨습니다.
역시 그 당뇨는 말이죠 이 먹는 것이 가장 중요하거든요? 식이요법, 운동
요법 뭐 다 아는 상식이시지만 그 운동 요법의 아주 결정적인 역할을 해
주는 식이요법 이것에 대해서 얘기를 해 주실 분입니다.
* 김연주 아나운서 :
네, 연세대학교 식품영양학과의 이종호 교수님 나와주셨습니다.
* 이창호 아나운서 :
고맙습니다.
* 김연주 아나운서 :
어서오십시오. 감사합니다.
* 이창호 아나운서 :
그리고 그 동안 저희들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를 성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
시는 시청자 여러분들을 위해서 이번 주에 들어오면서 저희들이 별도의 전
화 상담실을 지금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의 전화를 직접
방송되는 동안에 의사 분들이 나오셔서 직접 전화 상담을 지금 해드리고
있습니다. 전화 상담실 옆방에 지금 마련되어 있는데 국혜정 아나운서가
나가있지요?
* 김연주 아나운서 :
네, 국혜정 아나운서?
* 국혜정 아나운서 :
네,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전화 상담실입니다. 지금 이 곳에는 전화 상담
을 위해서 신촌 세브란스 당뇨병 센터 의료진들이 나와 계신데요 오늘이
중년 건강 3일째라서 그런지 이 시작부터 전화가 참 많습니다. 전화 번호
알려드릴께요. 368-1300입니다. 또 팩스도 마련되어 있는데요 368-1305
번입니다. 당뇨병에 관한 모든 것 지금 바로 무엇이든지 물어보셔도 좋습
니다. 전화 주세요.
* 이창호 아나운서 :
네, 우리가 당뇨병 그러면 병은 아니다. 병은 아닌데 좀 두려운 것이 합병
증이 제일 무서운 것이다. 이런 게 이제 상식인데 우선 당뇨병에 관해서
아주 짧은 시간에 우리가 그 교수분한테 강의를 받는 다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인데 그런데 허교수님께서 아마 해 주실 수 있을 걸로 생각을 합니다.
* 김연주 아나운서 :
네, 우선 뭐 당뇨병이 불치병이라고 고민하시는 분들께 어떻게 희망적이라
는 말씀을 해 주실 수 있겠습니까?
* 허갑범 교수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 내과) :
네, 뭐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희망적인 병이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다만 병이 당뇨병이라고 그래서 똑같은 게 아니고 우리 나라의 당뇨병은
특히 복잡합니다. 상당히. 그래서 자기의 병을 정확하게 파악해야 하고
거기에 알맞는 치료만 잘하시면 여러 가지 어려운 문제는 다 예방할 수 있
다는 희망적 이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 이창호 아나운서 :
자, 그러면 우리 허갑범 소장님의 당뇨병 강의 5분 강의를 받도록 하겠습
니다. 여러분 박수로 모실까요?
* 허갑범 교수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 내과) :
당뇨병이라고 하는 것은 우리 몸에 이제 최장이라고 수없습니다. 인슐린
거기에서 분비가 되는데 인슐린은 우리가 먹은 음식가운데 포도당 당이라
고 여기 되어 있습니다마는 포도당을 세포 속으로 넣어 주는 작용을 하는
데 그게 부족하거나 이것은 이제 정상입니다. 제대로 잘 분비가 되어서
포도당을 잘 이용하면 소변으로 당도 안 나오고 피 속에 포도당도 정상을
유지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 만약에 인슐린이 잘 안 나온다든지 최장에서
아니면 또 어느 정도 잘 나오지만 작용이 잘 안 될 때에는 이 포도당이 이
용이 안 되기 때문에 이것이 피 속에 많아져가지고 넘쳐서 소변으로 당이
새고 또 피 속에 포도당이 높아지는데 이런 고혈당 이런 ?BR>
째?오래 계속
될 때 여러 가지 합병증을 일으키는 만성질환이라고 얘기할 수가 있겠습니
다. 그 다음에 이 당뇨병이라고 하는 것은 우선 그 이 우리 나라의 당뇨
병은 이 특성이 있습니다. 뭐냐면 아까 말씀 드렸지만 서양하고 다른 점
은 당뇨병의 모양이 아주 다양하다. 하는 게 특색이고 또 당뇨병에서 아
주 중요한 역할을 하는 비만을 보더라도 우리 나라에는 체중이 그렇게 많
지 않으면서 배속에 살이 찌는 소위 복부 비만이라고 합니다마는 여기에서
보시는 것처럼 이 속에 이것이 까맣게 되는 부분들이 지방이고 이 안은 별
로 지방이 없습니다. 이것을 거의 정상에 가깝고 그런데 이렇게 지방이
속에 많으면서 요거는 그 배꼽 수준을 컴퓨터로 우리가 짜른 건데 이런 경
우에 특히 우리 나라에 당뇨병하고 관련이 많습니다. 또 한가지 이 다리
에 근육이 발달이 안 되어 있을 때 다리가 가늘 때 그러면서 배만 나와있
을 때 이건 아마 거미형 비만이라고 저는 야기합니다마는 이런 경우에 당
뇨병이 많습니다. 그래서 그것을 예방하고 또 일단 당뇨병이 왔으면 다리
를 보호하고 배에 살이 안 쪄야 된다. 하는 그런 말씀을 드립니다. 또 우
리가 이 당뇨병에서 중요한 것은 지금 뭐 고혈압이라든지 당뇨병, 고지혈
증, 동맥경화증을 과거에는 별개의 질환으로 보았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인슐린 저항성이라고 하는 조금 용어가 어렵습니다마는 말하자면 그 이 나
무에다가 비교를 해서 말씀드리면 이 나무의 뿌리는 같다는 겁니다. 가령
이 당뇨병 이 고지혈증 혹은 고혈압 이런 것들이 주로 경과가 되면 동맥
경화가 되는데 이런 그 뿌리는 같다는 겁니다. 이래서 특히 우리가 이런
병들이 약은 다르지만 식사나 운동, 혹은 거기에 따르는 비만 혹은 스트레
스 이런 것은 같은 뿌리를 통해서 이런 병이 오기 때문에 이런 병이 부모
에게 있을 때 그런 경우에 가령 당뇨병이 있는 경우에 자손에서 혈압이 높
아질 수도 있고 하여튼 이런 것들이 서로 교차가 된다는 거. 그리고 이
런 경우에 개별적으로 치료하는 것보다는 비약물요법을 통해서 이런 그 아
까 말씀드린 복부 비만이라든지 이런 것을 줄임으로써 이 인슐린 저항성을
낮추고 이것들이 이런 병들을 한꺼번에 완화시켜주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는 것을 말씀을 드립니다. 그??또 다음에 말씀드리고 싶은 것
은 우리가 이 당뇨병은 희망적인 병이라고 말씀을 드렸는데 예를 들어서
부모님이 당뇨병이 있다. 혹은 뚱뚱하다. 또 과거에 그 4kg이 넘는 그런
아이를 낳았다. 그럴 경우에 당뇨병이 오기 쉬운데 지금은 그런 경우에
당뇨병이 올거냐 안올거냐 하는 것을 우리가 미리 알 수 있습니다. 그래
서 1차 예방이라고 합니다마는 그렇게 하고 그 다음에 일단 병이 왔더라도
초기에 잘 잡으면 당뇨병은 대부분의 경우는 잡을 수가 있습니다. 거의
완치가 되고 재발이 안 되게 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것을 우리가 2
차 예방이라고 그러는데 그런데 이제 불행히도 우리 나라에는 당뇨병을 5
년, 10년 앓으시면서 이 병 자체가 악화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 경우
에 혈당을 잘 관리하고 혈압이라든지 이런 여러 가지 핏속의 기름, 지방이
라든지 이런 것만 잘 관리하면 합병증을 막을 수가 있습니다. 그것을 우
리가 3차 예방이라고 그러는데 그래서 우리가 이런 예방 과정을 통해서 대
부분의 당뇨병은 우리가 희망적으로 잘 관리할 수가 있다. 하는 것을 말
씀을 드립니다.
* 이창호 아나운서 :
그러니까 지금 그 고지혈증이라든가 고혈압이라든가 이 당뇨 이것이 각계
의 병이 아니고 결국은 그 뿌리가 하나다.
* 허갑범 교수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 내과) :
그렇습니다. 지금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증거가 식사, 운동,
스트레스, 그 다음에 이 비만을 제거하면 이 세가지는 대부분이 다 좋아
집니다. 그래서 아마 이것을 오늘 좀 들이 이해하시면 좋은 겁니다.
* 이▥?아나운서 :
네, 그런데 1차예방, 2차예방, 3차예방이 예방 방법이 각 단계마다 있으니
까 당뇨병이라는 것은 불치다 뭐 이건 포기해서는 절대로 안되는 병이다
하는 아주 희망적인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오늘 쭉 들으시면 지금 당뇨를
갖고 계신 분들께도 상당히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하구요 또 그런 소양
이 좀 있으신 분들. 특히 부모님들이 당뇨라든가 이러신 분들은 아주 주
의 깊게 좀 이 프로그램 보셨으면 좋겠어요.
* 김연주 아나운서 :
네, 그렇습니다. 오늘 당뇨병에 관한 내용을 방송해 드리기를 시작하자마
자 정말 많은 전화가 폭주하고 있어서 전화 상담실에 계신 분들이 무척 바
쁘게 상담을 해 주고 계신다는데요 그러면 지금 저 전화 상담실 연결해 보
도록 할까요?
국혜정 아나운서?
* 국혜정 아나운서 :
네, 이곳에 설치된 전화가 9대 인데요 상담 전화가 너무 많아서 연결이 되
지 않는 실정입니다. 연결이 되시지 않더라도 인내심 가지고 꾸준히 전화
해 주시면 좋을텐데 말입니다. 혹시 내가 당뇨병이 아닌가 걱정하시는 분
이 계시면 혼자 걱정만 하지 마시고 이곳에 전화 거셔서 전문 의료진과 상
담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여기서 시청자 퀴즈 내 드리겠습니다. 잘 들
으시면 푸짐한 상품 아마 타실 수 있을 겁니다. 먼저 문제입니다. 당뇨병
환자의 외식으로 적당한 것은 무엇일까요? 1번. 된장찌개 . 2번. 자장면입
니다. 어렵지 않으시죠? 조금 어렵다고 느끼시는 분은 앞으로 방송 잘
들으시면 아마 힌트가 그 안에 있을 겁니다. 정답 아시는 분은 지역 번호
없이 700-0900으로 전화 주시면 이 프로그램 끝날 즈음해서 세분추첨해서
푸짐한 상품 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전화 상담실이었습니다.
* 이창호 아나운서 :
네, 이 당뇨를 갖고 계신 분들은 음식을 아주 조심했어야 된다는 것은 다
알고 계신데 지금문제가 된장찌개하고 자장면하고 나오니까 외식 그러니까
점심 시간에 집에서 식사를 못하실 경우에 둘 중에 고르라면 어떤 거를 고
르겠느냐 그거지요?
* 김연주 아나운서 :
고개가 갸웃갸웃 해지는데요? 어떤 것을 골라야 할지...
* 이창호 아나운서 :
아주 직접 대답을 한번 들어볼까요?
* 김연주 아나운서 :
하하하... 오늘 퀴즈인데요?
* 이창호 아나운서 :
당뇨병 환자는 도대체 무얼 어떻게 먹어야 됩니까?
* 이종호 교수(연세대 식품영양학과) :
당뇨병 환자들이 가장 많이 물어보는 것이 무엇을 얼마만큼 어떻게 먹어야
되냐고 물어보시는데요 당뇨병 환자들이 특별히 못 먹는 음식은 없습니다.
무엇이든지 원하는 것은 다 먹을 수 있는데 언제 양을 얼마만큼 먹느냐가
중요하죠. 우리 나라사람들은 주로 밥을 위주로 먹기 때문에 당질을 갖다
가 너무 많이 섭취를 합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밥을 한 3분의 1공기 정
도 덜 드시구요. 우유를 한 컵 정도 더 드시면은 그리고 식물성 지방을
조금 많이 사용하시면은 우리가 권장하는 당질 60% 단백질 20% 지방
20%를 가볍게 섭취할 수 있습니다.
* 김연주 아나운서 :
그러니까 밥을 한 3분의 1공기 덜 드시고 우유는 한컵 정도 더 드시고 ...
* 이종호 교수(연세대 식품영양학과) :
네, 빠진 것 만큼요..
* 이창호 아나운서 :
60-20-20 그렇습니까?
* 이종호 교수(연세대 식품영양학과) :
네.
* 이창호 아나운서 :
근데 그걸 어떻게 계산해요? 어떻게 알아요?
* 이종호 교수(연세대 식품영양학과) :
계산하는 방법을 같다가 저희가 아주 쉽게 식품교환표를 갖다가 이용해서
사용할 수 있구요 식품교환표에 대해서 먼저 말씀을 갖다가 드릴까요?
* 김연주 아나운서 :
네. 그러시죠.
* 이종호 교수(연세대 식품영양학과) :
식품교환표라고 하는 것은 우리가 같은 열량 같은 영양소를 갖고 있는 그
러한 식품들을 모아 논 것입니다. 그래서 여기 보시면 은 곡류 군에 보시
면은 밥 3분의 1공기하고 국수 반 공기가 똑같습니다. 그래서 이걸 먹던
지 혹은 국수를 먹던지 같이 100칼로리를 갖다 주는 거죠? 혹시 빵으로 바
꾸어 먹고 싶으면 빵 한 쪽이 되겠습니다. 그 다음에 저지방 어육류군 그
래가지고 고기를 갖다 보시면 살코기로 탁구공 크기만 합니다. 닭을 드실
적에는 닭 껍데기를 갖다가 벗기시고 닭다리 하나 정도 드시면 50칼로리,
그리고 흰살 생선 한 토막 정도가 저지방 어육류군이고 중지방은 지방이
조금 더 많은 것입니다. 그래서 달걀이 한 개 그리고 그 다음에 꽁치라던
지 청어 같이 조금 기름이 많은 거 한 토막 두부로 하면 6분의 1모 정도
죠? 우리가 그냥 식탁에서 봤을 때는 두부 한 세 쪽 정도에 해당합니다.
고지방 어육류 군 이것은 열량이 조금 높은데요 100칼로리입니다. 그래서
갈비로 하면은 소갈비 한 개. 누가 하나만 먹습니까? 그래서 고지방 어육
류군 하실 때는 조금 조절을 해서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치즈로 했을 적
에는 한 장 반 그리고 채소군은 여러분들이 혈당에 그렇게 영향을 많이 안
줍니다. 채소분을 드실 적에는 조금 많이 드셔도 걱정을 안하셔도 됩니다.
당근이라던지 호박으로 하면 50그램 버섯으로 하면 큰 것으로 3개 정도가
되고 지방군은 땅콩으로 하면 10개 그 다음에 버터나 지방 유지류군는 1티
스푼 우유군은 우유 1컵 혹은 두유1컵입니다. 과일로 하면은 귤 1개 사과
3분의 1정도가 과일군에 해당하게 되겠습니다.
* 김연주 아나운서 :
네, 그에 상응하는 식품 해당되는 식품을 잘 따져보고 드셔야 겠네요.
* 이창호 아나운서 :
저거 다 먹으라 그러면 괜찮을 것 같은데...
* 이종호 교수(연세대 식품영양학과) :
얼마든지 바꾸어 드시라는 거죠.
* 이창호 아나운서 :
바꾸어 먹으라는 거지 다 먹으라는 것은 아니죠?
* 이종호 교수(연세대 식품영양학과) :
네, 큰일나죠.
* 이창호 아나운서 :
밥 한그릇 대신 국수를 먹고싶다 하면은 그것에 해당되는 고것만큼 바꾸어
서 그러니까 교환식을 해도 괜찮다..
* 이종호 교수(연세대 식품영양학과) :
그렇죠. 교환을 하시라는 거죠.
* 이창호 아나운서 :
네, 근데 어느 정도를 먹어야 하는지 몇 칼로리를 먹어야 하는지 당뇨를
가지고 있는 분 그것을 계산이 되죠?
* 이종호 교수(연세대 식품영양학과) :
네, 간단하게 키로 우리가 알 수 있습니다.
* 이창호 아나운서 :
키? 신장요?
* 이종호 교수(연세대 식품영양학과) :
네, 저 같은 사람은 조금 덜 먹어야 하구요.
* 이창호 아나운서 :
그럼 저는 키가 크니까 괜찮겠네요.
* 이종호 교수(연세대 식품영양학과) :
조금 더 많이 드시면 됩니다. 그래서 여기 키가 160센티미터인 주부 분이
계시면은 우리가 표준 체중을 간단하게 계산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거기
서 키에서 100을 빼셔가지고 곱하기 0.9를 하면은 표준 체중이 나오죠?
이 주부님의 경우에는 54키로가 표준 체중인데 킬로그램당 곱하기 30을 하
면은 필요 열량이 아옵니다. 그래서 1,600칼로리를 먹을 수가 있고 만약에
이 주부님이 식후에 한 30분씩 하루에 1시간 반 내지 2시간 정도 운동을
하시면은 약 300칼로리 밥으로 하면 한 공기 정도 더 드실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더 많이 움직이시고 조금 자유롭게 드시는 것이 당뇨를 조절할 수
있는 식사요법의 원칙이 되겠습니다.
* 김연주 아나운서 :
네, 그렇군요.
* 이창호 아나운서 :
하루에 1,650 그러니까 키가 한 160되신 중년 여성이라면 말이죠. 그렇다면
1650을 세 번 나누어야 되잖아요.
* 김연주 아나운서 :
그렇죠. 그러니까 먹을 게 얼마 없죠.
* 이창호 아나운서 :
골고루 먹으면 한 500칼로리 조금 정도인데 500칼로리라면은 뭐 먹을거 별
로 없는거 아니에요?
* 이종호 교수(연세대 식품영양학과) :
밥으로 하면은 한 3분의 2공기 정도 드시고요. 그 다음에 고기로 해서 닭
고기 한쪽에다가요 생선 한 토막 정도 드실 수가 있구요. 그리고 야채는
뭐 충분히 드셔도 그렇게 큰 무리가 없으시구요. 간식으로 과일 한 반쪽
정도 드시면은 그 정도 되십니다. 그러니까 적은 양은 아니에요.
* 이창호 아나운서 :
그렇군요. 100-20-40 여기에 교환표 나와 있는 음식으로 만 한다면은 제법
기분 좋게 배부르게 거기다 배가 정 포만감을 느끼시려면 야채 같은 것을
조금 많이 먹고.... 그건 칼로리가 없잖아요?
* 이종호 교수(연세대 식품영양학과) :
그렇죠. 샐러드라던지요 배추라던지 양상치 같은 게 칼로리가 없습니다.
* 이창호 아나운서 :
나중에 또 후반부에 정확하게 좀 더 많이 찍어주시기 바랍니다.
* 김연주 아나운서 :
근데 이렇게 표로 보니까 요것조것 조금 가려먹으면 되겠다 싶지만 사실
식이요법 하시는 분들은 뭘 먹지 말아야 한다는 이 강박관념 때문에 참 많
이 괴로우실 거에요.
* 이창호 아나운서 :
이거 먹으면 안되요. 이러면 더 먹고 싶고 그래요.
* 김연주 아나운서 :
그래서 실제로 식이요법하고 계시는 환자 분들의 얘기를 조금 들어보겠습
니다. 어떠신지...
* 김유정 리포터 :
당뇨 있으신지 얼마나 되셨어요?
* 인터뷰 :
지금 뭐 한달..
* 김유정 리포터 :
한달 전에 아셨어요?
* 인터뷰 :
네,
* 김유정 리포터 :
지금 얼마나 혈당이 나오세요?
* 인터뷰 :
지금 처음에 내각입원 했을 때에는 410이 나왔데요. 그러니까 아주 피로감
이 오고 내 자신이 싸우나 탕에 가서 보니까 몸이 탄력성이 풀리는 거에
요. 식사는 지금 1,200칼로리를 해 가지고 매일 나오는데 그것 지금 쭉 먹
고 있습니다.
* 김유정 리포터 :
전에하고 지금하고 식사가 조금 틀리게 되요?
* 인터뷰 :
그럼요. 전에는 그냥 함부로 먹었죠. 이것저것 주는 대로 다 먹고 어디가서
맛있는 것 있으면 다 먹고 그랬는데 이제 여기 와서는 지금 박사님이 시키
는 대로 쭉 하니까 좀 당이 내려 갔어요.
* 김유정 리포터 :
뭐 드시고 싶은 것 많으시겠어요.
* 인터뷰 :
네, 그렇죠. 참아야죠.뭐
* 김유정 리포터 :
지금 혈당 어느정도 돼요?
* 홍서영(24) :
한 180정도?
* 김유정 리포터 :
많이 떨어진거에요?
* 홍서영(24) :
네, 많이 떨어진거에요.
* 김유정 리포터 :
처음에 당뇨인지 어떻게 알았어요?
* 홍서영(24) :
물 많이 먹구요. 체중이 갑자기 많이 줄구요. 또 쉽게 피로하고 가장 중요
한게 먹는거랑 생활이 좀 규칙적이어야 하는 것이거든요?
그부분을 조절하는 게 가장 어려워요.
* 김유정 리포터 :
너무너무 먹고 싶은 것도 많을 것 같은데. 뭐 먹고 싶어요?
* 홍서영(24) :
피자요.
* 김유정 리포터 :
피자요? 안돼죠?
* 홍서영(24) :
독약이에요.
* 김연주 아나운서 :
아유 참 안스럽네요.
* 이창호 아나운서 :
먹고 싶은 피자가 독약이라는 것까지도 알고 계시네요.
근데 허교수님 사실 환자 분들은 저럴 거에요 근데 식이요법을 잘못 해가
지고 치료 하다가 망가지는 경우도 많이 있을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 허갑범 교수(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내과) :
그렇습니다. 식이요법하고 더불어서 운동요법이 이제 당뇨병에 가장 중요
한 치료법인데 실제로 또 그것이 잘 안되는 분이 너무 많다고 하는데 지금
우리 나라의 문제점입니다. 그래서 제가 한가지 꼭 말씀 드릴 것은 당뇨
관리가 잘 안되면 혈당이 높아지면은 상당히 배가 고프고 목마르고 여러
가지 증상이 악화가 됩니다. 그렇지만 적게 드셔서 혈당이 좋아지면 식사
를 줄여도 배고프지 않습니다. 문제는 말하자면 그 헛바퀴에서 도는 시계
자동차로 말하면 검은 연기 나가면서 이제 에너지 안 나오는 식의 이것이
문제인데 여하튼 식사에 대한 개념은 특히 우리 나라에 보면은 배불리 먹
는다 하는 개념이 요새 여러 가지 열량이 높은 것을 배불리 먹으면 이것은
굉장히 문제가 많죠. 그래서 저는 환자들한테 될 수 있으면 자연식품을 골
고루 배부르지 않게 먹고 운동을 해 주면 좋겠다 하는 말씀을 드리는데 이
런 피자라던지 여러 가지 이런 것은 가공 식품 아닙니까? 그래서 이런 것
은 삼가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 김연주 아나운서 :
정말 식이요법에 관해서는 특히 당뇨병 증세가 있으신 분들은 점점더 궁금
한 점이 많아 지실텐데요? 그러면 여기서 저 전화상담실에 접수된 내용을
전문가와 상담하실 수 있는 기회를 드리겠습니다.
국혜정씨?
* 국혜정 아나운서 :
네, 정말 많은 분들이 특히 이 식이요법에 대해서 질문을 해 오고 계시는
데요. 제가 이분들을 대신해서 직접 가장 궁금해하시는 몇 가지를 이종호
교수님께 좀 여쭤 보겠습니다. 교수님 먼저 질문이요 당뇨병에 현미밥이
좋다고 해서 먹고 있는데 먹기 좀 까끌까끌하고 부담스럽고 소화도 안되고
해서 쌀밥을 먹으면 좋겠다 하시는데 쌀밥을 먹으면 어떨까요?
* 이종호 교수(연세대 식품영양학과) :
네, 저기 쌀밥 드시는 것은 문제가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현미밥하고 단
지 조심하셔야 할 것은 쌀밥을 드실 때에는 섬유소가 많은 야채를 갖다가
같이 드시면은 현미밥과 똑같은 효과를 갖다 주게 됩니다.
* 국혜정 아나운서 :
네, 그러니까 쌀밥과 야채를 같이 먹으면 현미밥과 같은 효과다. 네, 잘 알
겠습니다. 두 번째 질문입니다. 갈증이 참 많이 나서 물이 참 많이 먹힌
다고 하시는데요. 물대신 무과당 쥬스를 드시면 어떨까 하는데 어떻습니까?
* 이종호 교수 (연세대 식품영양학과) :
무과당 쥬스를 갖다가 마음껏 드셔도 된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있는데요.
당분이 없어서 그렇다고 생각을 하시거든요. 근데 무과당 쥬스를 드실 적
에는 한번에 반컵, 그리고 많아야 하루에 두 번 정도 드시는 것이 바람직
합니다.
* 국혜정 아나운서 :
네, 그러니까 한번에 반컵씩 하루에 두 번 정도만이 적당하다고요.
세 번째 질문입니다. 연말에 빠질 수 없는 중요한 모임이 있어서 꼭 가야
만 될 것 같은데, 아무래도 가게 되면 술도 마시고 또 맛있는 음식의 유혹
을 뿌리칠 수가 없다고 하시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 이종호 교수 (연세대 식품영양학과) :
술을 안 드실 수는 없겠죠. 그래서 일주일에 한번에서 두 번 그리고 한번
에 소주로 해서는 2잔, 포도주 2잔, 맥주 2컵 정도 드시면 됩니다. 그리고
안주를 갖다 이제 구체적으로 뭘 드셔야 할 지...
* 이창호 아나운서 :
안 먹는 게 낫지...
* 이종호 교수 (연세대 식품영양학과) :
그런 걱정을 하실텐데요. 안주로는요. 땅콩이라든지 기름에 튀긴 새우라든
지 음식보다는 야채 샐러드라든지 야채 스프를 갖다가 안주로 드시면 마음
껏 드셔도 됩니다.
* 김연주 아나운서 :
네, 그렇군요. 정말 그런 걱정이 있겠어요. 다른 분들과 이렇게 모임이 있
는 자리에서 이것저것 가리고 안 먹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겠고요. 눈에
비춰지기를... 더군다나 점심 시간에 매식을 대부분 사서 드시기 때문에 과
연 뭘 먹어야 될까? 도시락을 싸 가지고 다닐 수도 없고 어떤 음식을 선택
해서 먹는 것이 당뇨환자들에게 좋겠습니까?
* 이종호 교수 (연세대 식품영양학과) :
그 외식이 굉장히 문제가 되는데요. 제가 여러 가지 음식을 갖고 나왔는데
요. 된장찌개, 우리 주로 먹는 게 찌개 아니면 탕 아니면, 비빔밥 아니면
중국집에 가는 겁니다.
* 이창호 아나운서 :
그렇죠.
* 이종호 교수 (연세대 식품영양학과) :
된장찌개는 우리가 밥 한 공기를 함께 먹으면 약 390kcal을 갖다가 먹게
되고요. 설렁탕은 밥 말아서 국물까지 훌훌 다 드시면 460kcal, 비빔밥은
야채도 많고 그리고 음식이 골고루 들어 있어서 바람직하지만 열량이 다소
높습니다. 그래서 500kcal이고 꼭 드시고 싶으시면 밥을 1/3공기 빼서 드
시면 되고요. 자장면은 한그릇이 660kcal인데, 이 중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1/3이 지방입니다. 열량의, 그리고 주로 오는 게 동물성 지방이기 때문에
별로 바람직한 그런 외식이 되지 않겠습니까?
* 김연주 아나운서 :
여러 가지 면에서 된장찌개 먹는 게 제일 낫겠네요.
* 이창호 아나운서 :
그렇군요. 아까 허 교수님께서도 말씀 있었는데 될 수 있으면 자연식을 해
라, 가공식품보다는 근데 점심 때, 난 가볍게 먹어야겠다고 그러고 라면 하
나 끓여 잡수면, 거기다가 지난번에 얘기 들으니까, 계란 하나 이렇게 탁
터트려서 넣으면 570kcal이 된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그것도 참 만만치가
않단 말이죠.
* 김연주 아나운서 :
결코 가볍게 먹는 게 아닌 게 되는 거죠. 먹는 것도 문제입니다마는 방금
말씀해 주셨다시피 이제 많이 갈증을 느끼시잖아. 근데 그럴 때마다 드시
는 게 좋겠습니까? 참는 게 낫겠습니까?
* 이창호 아나운서 :
물먹는 것?
* 허갑범 교수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내과) :
그런 질문을 환자들이 참 많이 합니다. 근데 물이 먹히시면 마음대로 잡
수셔야 합니다. 왜그러냐면 당뇨병 환자가 혈당이 높아지면 물을 탈수가
오는데 거기다 물을 안 잡수시면 더 탈수가 심해져서 잘못하면 피가 걸어
가지고 이런 중풍이나 어떤 혈관사고를 일으킬 가능성이 많습니다. 다만
그러나 그럴 때는 물은 맘대로 잡수되, 혈당을 떨어뜨리려는 식사요법이라
든지 또 필요하면 어떤 약을 쓴다든지 해서 목이 안 마르게 해야지, 목마
른 거를 외면한다고 하는 거는 상당히 자기 학대가 된다는 말씀을 드립니
다.
* 이창호 아나운서 :
예, 지금까지 저희들이 당뇨가 발견되신 분에게 있어서 식사가 얼마나 중
요한 것인가 이런 얘길 쭉 드렸는데, 식사를 이렇게 조심해서 드셔야 될
이유가 뭐냐면 각종 그렇지 않을 경우 당뇨를 조절 못할 경우에는 합병증
이 오는 게 문제가 된단 말이죠. 이제부턴 합병증에 대해서 좀 얘기 좀 들
어보겠습니다.
* 김연주 아나운서 :
우선 방송을 보시면서 나도 혹시 당뇨가 아닐까, 이상하게 물이 많이 먹히
고, 많이 먹고 싶고 이런데, 그렇게 궁금해하시는 분들께 혹시 무슨 미리
전초증상이라고 할까요. 자각증상 같은 게 없습니까? 당뇨병에 오는?
* 허갑범 교수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내과) :
당뇨에 크게 두가지가 있는데요. 아이들한테 주로 오는 인슐린 의존형은
발병시간까지 기억할 정도로 갑자기 옵니다. 목이 마르다던지, 오줌을 누
고, 물먹고 하는데, 대부분을 차지하는 인슐린 비의존형 성인형 당뇨라고
하는 것은 자기가 모르게 옵니다. 그래서 대개 3명 중의 한명은 우연한
어떤 검사를 통해서 발견이 되고 이렇게 돼 있죠. 그래서 다시 말씀드리면
초기에는 증상이 없습니다. 그래서 대개 증상이 온다면 3다라고 해서 목
이 마르니까 물을 많이 넣고, 오줌 많이 누고, 또 자꾸 먹힙니다. 그런데
도 기운은 기운대로 없고, 체중은 체중대로 줄고 그래서 이런 것이 주로
증상인데, 하여튼 피로를 느낀다든지, 또 과거에는 술을 좀 먹어도 목이 안
말랐는데, 이상하게 목이 밤에 말라서 자꾸 물을 먹데 된다. 이럴 때는 꼭
당뇨병을 의심해 보시는 게 좋습니다.
* 이창호 아나운서 :
그러면 소위 합병이라고 하는 겁니까?
* 허갑범 교수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내과) :
바로 그렇습니다. 당뇨병을 가장 중요시하는 이유는 합병증 문제입니다.
세가지 합병. 3대 합병증이라는 게 있습니다. 눈에 오는 합병증이 있고 그
리고 망막증이라고 하는데 물론 백내장도 있지만 그거는 뭐 수술하면 간단
히 좋아지기 때문에 크게 중요하지 않고, 망막증이 문제입니다.
사진을 보시면 오른쪽에 출혈이 돼 있습니다. 카메라의 필름에 해당되는
영상을 받는 부분이 있는데, 거기에 출혈이 돼서 말하자면 시신경이 없어
지기 때문에 거기에서 문제가 되는 거고, 그 다음에 말에 오는 합병증이
또 문제입니다. 당뇨병성 괴저라고 하는데 그런 괴저가 문제가 됩니다.
그리고 그 이외에 무슨 당뇨병서 신증이라고 해서 콩팥에 합병증이 오는
게 있고, 뭐 혼수라든지 또 저혈당성 혼수 여러 가지가 있지만,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대혈관 합병증이라고 해서 동맥경화증이 문제가 됩니다. 그
래서 특히 요새 추울 때 많이 오는 심장마비라든지, 혹은 중풍이라든지 이
런 것들이 전체 당뇨병환자의 우리 나라의 경우 적어도 한 반수는 대개 그
런 걸로 사고를 당하게 됩니다.
* 김연주 아나운서 :
그렇군요.
* 이창호 아나운서 :
발, 발에 괴저 이것 때문에 발관리를 아주 조심해야 된다면서요.
* 허갑범 교수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내과) :
그렇습니다. 발이 아주 중요한데, 대개 당뇨병을 오래 앓은 분들이 오는데
발로 가는 혈관이 좁아지고 신경에 둔화가 오기 때문에 요새처럼 이렇게
추울 때에 시린 것을 잘 모르고, 아픈 거 뭐 이런 거, 찔려도 모릅니다.
그래서 그럴 때 조그만 손상이 말에 염증을 일으키고 이것이 금방 악화화
돼 가지고, 그래도 아프지 않습니다. 겉으로 보면 저게 아파서 어떻게 견
딜까 해도 아무렇지가 않습니다. 그냥 시뻘겋게 이렇게 참 살점이 드러나
도, 그게 신경이 죽었기 때문에 그런 거죠. 그래서 불행하게도 다리를 절단
해야 하는 경우도 있고, 참 여러 가지 어려운 경우들을...
* 이창호 아나운서 :
그렇겠죠. 근데 이 교수님, 아까 일반적인 당뇨병 환자들이 먹는 식사 얘기
했는데, 합병증이 있는 분들은 또 좀 달라져야 되지 않겠나 생각이 있는데
요.
* 이종호 교수 (연세대 식품영양학과) :
그렇죠. 만약에 간장이 질환이 계시는 분들은요. 단백질을 갖다가 고단백질
을 드시고 부드러운 음식을 드시고요. 신장에 질환이 계시는 분들은 짜게
드시지 마시면서...
* 이창호 아나운서 :
절대로 안 되는 거죠.
* 이종호 교수 (연세대 식품영양학과) :
짜게 안 드시려면 간단하게 소금을 갖다가 조리시에 하나도 안 쓰시면 됩
니다. 그리고 식탁에서 조금 뿌려 드시고요. 시게 드시면 짜게 들지 않고
도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 김연주 아나운서 :
네, 그렇군요.
* 이창호 아나운서 :
고혈압이 없는 경우는 어떻습니까?
* 이종호 교수 (연세대 식품영양학과) :
그 경우에도 이제 짜게 드시지 않는 게 중요하고요. 아까 신장질환에서 잠
깐 말씀드렸는데, 단백질을 갖다가 좀 제한하시고 거꾸로 당질을 조금 더
섭취를 하셔야 됩니다.
* 김연주 아나운서 :
아, 합병증이 나타나게 되는 경우도 식이요법도 훨씬 더 전문적인 도움이
필요한데요. 식이요법과 함께 중요한 것이 운동요법이라고 말씀드렸죠. 지
금 두분께서 자전거하고 달리기 할 수 있는 기계 위에 올라갔는데, 저 두
운동이 좋겠습니까? 허교수님 어떠십니까?
* 허갑범 교수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내과) :
좋습니다. 두 가지는 특히 하체운동이 잘되고, 또 당뇨병에서 요체가 근육
을 어떻게 하면 젊은사람처럼 보존하느냐 하는 게 결국 싸움입니다. 당뇨
병하고 싸움인데, 이 두 가지 운동은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요새 특히 추울
때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아주 좋은 운동이 될 것 같습니다.
* 김연주 아나운서 :
지금 설명을 위해 나오셨는데요, 설명을 좀 부탁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임기매 교수 (용의대 스포츠 의학) :
예, 당뇨환자를 위한 운동요법에게 굉장히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이와 같
이 런닝머신을 이용해 가지고 걷기라든가 달리기를 할 수 있고요. 그리고
저와 같이 고정된 자전거를 이용해서 자전거 타기를 할 수 있습니다.
근데 이런 기자재 말고도 우리가 일반적으로 기자재 없이 할 수 있는 걷
기, 달리기 또 줄넘기, 수영 이런 등등 여러 가지 운동에 형태가 있죠.
* 이창호 아나운서 :
지금 걷는 거 저렇게 천천히 걸어도 괜찮습니까?
* 엄기매 교수 (용인대 스포츠 의학) :
그래서 우리가 일반적으로 얘기할 때 땀이 흐를 정도라든가 아니면 숨이찰
정도라든지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그거 너무 막연하잖아요. 그래서 제가
한가지 예를 들겠습니다. 걷기를 할 때 는 우리가 길을 걸을 때 주위에
있는 간판의 글씨를 읽을 수 있을 정도로 천천히 걷는 걸음이 있습니다.
이와 같이 천천히 걸으면서 운동을 할 경우에는 이게 당뇨환자한테 운동의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 바로 약 2시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그리고 좀더 우리가 평상시 걷는 걸음 정도 이 정도의 걸음걸이로 할 경우
에는 약 1시간 반 정도로 걸어야지만 운동의 효과를 보실 수가 있고요. 그
리고 좀 배에다가 힘을 주고 빠른 걸음으로 했을 때 이와 같이 했을 때
약 1시간 정도만 걸어도 당뇨 환자한테 운동의 효과를 볼 수가 있습니다.
* 김연주 아나운서 :
운동 강도하고 시간하고 이렇게 따져보고 운동을 하셔야 되겠군요.
* 엄기매 교수 (용인대 스포츠 의학) :
그렇죠. 이와 같이 자전거 타기를 할 때 는 1단계 1주에서 4주 정도에서는
일반적으로 20분 동안에 약 5km 정도를 달릴 수 있어야 됩니다. 게이지
를 보시면 km 가 나오거든요. 5km 정도 달리고 4-8주정도에서는 약 우리
가 8km 정도를 달리는 것이 좋습니다.
그밖에 수영을 하신다고 그러면 1-4주정도에서는 일반적으로 약 300리 정
도를 운동을 해주시고 4-8주정도에서는 약 500리 정도 운동을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운동의 빈도수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인슐린 의존형과 비의존형 이
렇게 나눌 수가 있는데 중장년층에서 많이 올 수 있는 인슐린 비의존형인
경우 인슐린을 투여하지 않은 경우에는 이와 같은 운동 어느 운동도 마찬
가지입니다. 약 30-40분 정도 운동을 하시면서 일주일에 5회정도 하시는
게 좋죠.
* 김연주 아나운서 :
상당히 강도가 있는 운동을 해야 되겠군요.
* 이창호 아나운서 :
엄기매 박사가 지금 두분 주부하고 시범을 보여 주었는데 당뇨를 갖고 계
시고 체력이 떨어지시는 분들은 천천히 무리하지 않고 무리하면 안되는 거
죠. 그렇지 않겠습니까? 허교수님?
* 허갑범 교수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내과) :
그렇습니다. 우리가 급한 운동을 하면은 글리코겐이 주로 소모가 되고요.
천천히 운동하면 지방산이 주로 소모가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목
적은 지방산 소모를 많이 시켜서 비만을 줄이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용어
를 써서 미안하지만 슬로우 앤드 스태디 천천히 꾸준히 이것이 아마 당뇨
환자를 포함한 성인병의 운동요법의 모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이창호 아나운서 :
좀 지루하고 그렇다고 하더라도 아주 천천히 오랫동안 운동하시는 게 더욱
효과적이다 라는 그런 말씀이군요.
다시 전화 상담실 연결해 볼까요.
* 김연주 아나운서 :
네, 그렇습니다. 국혜정씨~
* 국혜정 아나운서 :
네, 지금 신촌 세브란스 당뇨병 센터 의료진들께서 친절한 전화 상담으로
계속수고 하고 계십니다. 그런데 이분들께서 당뇨병 환자들에게 꼭 당부
하고 싶은 몇 가지 생활수칙이 있다고 합니다. 그럼 의사가 당부하는 환
자에게 전하는 생활수칙 함께 들어보시죠.
* 안철우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내과) :
당뇨병의 치료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혈당이라든가 아니면 혈청 지질
등을 자주 측정하는 게 중요한데 이런 것을 자주 측정하지 않게 됐을 때
약의 용량이 과하게 되어서 저혈증에 빠질 수도 있고 때로는 조절되지 않
은 상태에서 약의 용량이 적게 들어가는 수가 있기 때문에 ...
* 박윤수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내과) :
규칙적인 식사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환자분이 자기가 먹는 칼로리가
몇 칼로리쯤 되는 알고 항상 일정한 칼로리를 먹으려고 노력하는 것이 중
요합니다. 포식을 하거나 식사를 거르거나 하는 것은 절대 금기로 되어
있고 간식같은 것을 먹는 것도 가능한 한 삼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 한석례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내과) :
발관리에서 제일 기본적인 것은 외출하셨을 때 나 집에 들어오셨을 때 항
상 발을 점검하는 게 중요하고 그럴려면 청결상태를 유지하는 게 중요한데
특히 목욕을 하실 때 뜨거운 물에 바로 들어가시지 마시고 샤워를 하는 습
관을 기르시는 게 중요하고 손발톱 같은 것들 항상 깨끗이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고...
* 차봉수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내과) :
당뇨병환자에게 권하는 운동은 일반 사람과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 그
러나 당뇨병환자가 일반적으로 나이가 많고 체중이 많은 관계가 있기 때문
에 그 사람한테 맞는 운동량을 정하는 게 중요하겠습니다. 쉽게 말하면
힘들지 않은 운동을 반복적으로 하는 게 중요합니다. 예를 들면 걷기가
되겠습니다.
* 박석원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내과) :
당뇨환자가 문제가 되는 것은 역시 합병증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합병
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역시 평소에 혈당 관리가 중요하겠고요. 그리고
그외에 안전 촬영이라든지 24시간 소변 검사같은 간단한 검사를 통해서 합
병증이 발생하는 걸 조기에 발견하고 그걸 치료는 게 중요하겠습니다.
* 이창호 아나운서 :
여러 가지 지금 말씀해 구구절절이 다 옳으신 말씀을 해주시는데 저것만
잘 지키면 됩니까?
* 허갑범 교수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내과) :
다 얘기가 나왔습니다. 제가 요점을 말씀드리면 하여튼 아까 말씀드린 3
단계에 걸친 예방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되겠다는 거 하고
치료에 대한 문제가 누구나 필요한데 그럴 때 식사운동이라고 하는 기본치
료를 절대로 무시하면 안된다는 것 그리고 약제를 어떤 전문의가 권해서
쓸떼에 이걸 중단하지 말고 문의 지시에 의해서 꾸준히 하고 그리고 주기
적으로 3개월에 한번씩이라든지 혈당관리는 잘되는지 혈압은 높지 않은 지
지질관계는 어떤 지 어떤 합병증이 오고 있는 건 아닌 지 이런 것을 꼭 점
검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김연주 아나운서 :
네, 그런 수칙을 잘 지키셔야 할 텐데 그런데 민간요법에 의존하는 분들도
무척 많으시거든요. 그래서 이 민간요법에 관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이 실
태를 조사해 봤습니다. 우선 결과를 보실까요?
* 인터뷰 :
특별하게 한건 없고 차종류 같은 거 치커리차 이런 것들 몸에 좋다는 마시
기도하고 그런데 혈당에 크게 좌우되는 것 같지는...
그러니까 몸에 나쁘지는 않겠지만 그 혈당을 낮춰준다거나 그런 것 같지는
않어요.
* 인터뷰 :
주위에서는 누에 좋다 뽕나무 뿌리가 좋다 홍삼엑기스고 좋다 하여튼 말로
할 수가 없어요. 기타 등등...
* 김연주 아나운서 :
그런데 민간요법의 효과에 관해서는 효과가 없다거나 더 나빠졌다고 대답
한 분들이 80%를 훨씬 웃도는 수치를 보여주었습니다. 이렇게 설문 조사
가 나와 있는데 과연 이 민간요법에 관해서는 허교수님께서는 어떻게 생각
하세요.
* 이창호 아나운서 :
14.5%나 되는 사람들은 효과를 봤다고 그러신단 말이죠.
* 허갑범 교수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내과) :
그래서 이 문제는 제가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민간요법에 대한 허실은 단언
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의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그 효과가 객관성이
있어야 됩니다. 100명을 먹었더니 얼마가 좋아지고 이런 검증하는 과정에
서 있으니까 그런 걸 통해서 검증된 것이 아니면 민간요법을 하시면은 결
국 시간과 돈을 낭비하게 되고 또 본인의 병이 망가지기 때문에 합병증을
또 불러일으키고 그래서 가급적이면 민간약법은 좀 자제해 주시는 것이 좋
겠다는 그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이창호 아나운서 :
이 당뇨병에 관해서는 각종 책자도 많이 나와 있고요. 조금만 관심 기울인
다면은 음식 교환표라든지 이런 것도 얼마든지 손만 뻗으면 구할 수가 있
으니까 그리고 당뇨병 학회에서도 각병원을 중심으로 해 가지고 강좌도 하
고 이러니까 관심을 가지시고 이 당뇨를 갖고 계신분들은 지속적인 어떤
관심을 갖고 허교수님 말씀하신 것처럼 1차 예방 2차 예방 3차 예방에 적
극적인 그런 노력을 기울이셔야 될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 김연주 아나운서 :
정말 기적적인 치료법이 빨리나와서 이 당뇨환자들이 좀 빨리 고통에서 해
방되면 하는 생각인데요. 오늘 시청자 퀴즈 내 드렸었죠. 당뇨환자들이 외
식을 할 경우에 어떤 음식을 선택하면 좋겠습니까?
* 이창호 아나운서 :
쉬운 문제입니다. 정답 맞추신분들 나옵니까? 화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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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