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십니까? 한 영혼을 바로 세우는 교회 천안천성교회 이계헌 집사입니다.
2009년 11월 1차MD전도부흥세미나에 이어 2010년 2월 2차MD전도부흥회를 통하여 MD전도사역에 대한 소망을 가지고 2010년 4월부터 주준석 목사님을 모시고 3차MD전도사관학교를 시작하였습니다. 저는 올해 초부터 사역훈련 중이었는데, 김형제 담임목사님께서 사역훈련자는 필수로 하라고 하셔서 얼떨결에 전도사관학교 생도가 됐습니다. 주준석 목사님께서는 대상자들이 자원한 사람이 아니라 열의가 떨어질 것을 우려하셨고 실제로 사모하는 마음보다는 또 다른 교육중 하나로 생각하고 시작했습니다.
“가라! 만나라! 이야기하라!” 처음 주준석 목사님께서 MD가만이 전도를 이야기 하셨을 때 그 동안 했었던 많은 전도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말씀이 거듭되고 여러 교회와 여러 집사님들의 사례를 목사님께서 이야기해 주실 때, 가만이 전도는 막연한 교육 이론이 아니라 실행에 대한 하나님의 역사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머리로 생각하고 이해하는 이론이 아니라, 부딪치고 실천하며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하는 실전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무엇이든 작은 것부터 어떻게든 해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당시 저희 구역은 삼성직원이 모여 사는 아파트지역으로 부인 집사님들이 중심이 된 구역으로 유지되다가 금년 초부터 남자 구역을 분리하여 만든 신생 구역입니다. 그동안 주변 분들의 기도와 도움으로 구역예배를 2~3명이 참여하여 겨우 명맥만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구역을 만들 당시 저는 구역교사가 어떤 일을 하는지도 잘 모르고 말씀에 순종하는 마음으로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연초에 구역장을 맡으신 집사님이 다른 지역으로 근무지를 옮기게 되어 구역장이 없는 상태에서 초보 교사의 인도로 구역 예배를 드리는 상황이었습니다.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은 내게 주신자 중에 내가 하나도 잃어버리지 아니하고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는 이 것이니라”(요6:39b). “한 생명도 잃지 않는다.” “끝까지 사랑한다.” 이것이 MD사역의 정신이고, 이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성령님께서 그 마음을 제게 주시길 원합니다. 이것이 예수님의 사역이고 이것이 이 땅에 남아 있는 나의 사역임을 알았습니다.
참으로 어떻게 구역을 이끌어 가나 막막하던 차에 MD전도사관학교가 시작된 것입니다. 강의 중에 구역예배에 참여하지 않는 사람은 찾아가서 예배를 드리면 된다는 말씀에 아이디어를 얻어 구역예배를 부인집사님의 도움으로 참석하지 않는 성도들의 가정에 가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지금도 제가 저희 구역에서 매주 메일을 준비하고, 따로 문자를 보내고 작은 관심을 표현하는 것이 MD사역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한 생명도 잃지 않는다는 마음으로 작은 것, 정말 아주 작은 것을 행할 때 하나님이 도우시고 역사 하시는 것이 느껴집니다. 나의 작은 문자 메시지를 통해서도 하나님은 역사하시고, 아내 집사님들과 주변의 많은 분들의 도우심도 주님의 역사라고 생각합니다.
구역을 시작할 때 저를 포함해서 15명의 명단을 받았고, 이후 몇 분을 추가해서 현재 18명을 놓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올해 제 기도 제목은 10명 정도가 구역 예배에 참석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나머지 분들 모두 한 번 이상 참석하는 것을 목표로 기도하고 있습니다. 현재 저를 포함해서 8명이 예배에 참석하고 있습니다. 제가 기도로 준비하고 꾸준히 작은 것을 행할 때 주님의 도우심으로 기도가 이루어질 것을 확신합니다.
이제 주준석 목사님과 함께했던 3개월의 MD전도사관학교 교육은 끝이 났습니다. 그러나 주준석 목사님과 MD사역을 통한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는 계속 이어질 것입니다. 그리고 저도 교육을 통해 깨달은 것을 작은 것부터 행하기를 다짐해 봅니다. 이런 귀한 기회를 제공해 주신 김형제 담임목사님께 감사드리며 모든 일들을 예비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