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가슴에 얼굴을 묻고 오늘은 울고 싶어라
세월의 강 넘어 우리 사랑은 눈물속에 흔들리는데
얼만큼 나 더 살아야 그대를 잊을 수 있나
한마디 말이 모자라서 다가설 수 없는 사람아
그대 앞에만 서면 나는 왜 작아지는가
그대 등 뒤에 서면 내 눈은 젖어 드는데
사랑 때문에 침묵해야 할 나는 당신의 여자
그리고 추억이 있는 한 당신은 나의 남자여
그대 앞에만 서면 나는 왜 작아지는가
그대 등 뒤에 서면 내 눈은 젖어 드는데
사랑 때문에 침묵해야 할 나는....
김수희의 애모를 유달리 좋아하시는 신부님이 계십니다
그분이 인도하시는 피정을 몇번 다녀본적이 잇습니다
그래서 같이 차를 타고 갑니다
어떤 형제가 운전하고 말입니다
그 신부님은 수녀님이 타시거나 그렇지 않거나에
따라 그시간의 음악이 달라집니다
원장수녀님이 타시면 우리는 성가등 조용한음악을 준비하거나 음악을 전혀 준비하시지
않지만
수녀님이 타시지 아니하시면 우리는 김수희의 애모가 든 노래테이프를 준비합니다
그 신부님은 세상음악을 통해서도
우리들에게 주님이 하신일들을 말씀하십니다
그 신부님은 무슨일을 하시더라도
그분 스스로를 잘 들어내시지는 아니하시는것 같았습니다
원래 구교의 가정에서 태어나시지 않으셨지만
어릴적에 들어오신 새어머니의 영향으로
특이하게 소신학교출신이시고
다른분보다 어린나이에 사제생활을 시작하셨다고 합니다
저보다 나이는 약간 적으시지만
저는 그분이 사제의 권위보다는 형제애를 많이 느껴지는 신부님이시기도 합니다
전에는 짝달막한 키에 배불뚝이의 모습이었지만
당료라는 무서운병을 거친이후 많이 늙어시고
날신해진 모습
그래도 경기도로 내려온지 오랴되어서 그분의 기억이 가물거리는 정도입니다
저에게는 세상의 이쁜소년의 모습으로 그려지는 신부님
그래서 저에게는 아주 소중한 노래
김수희의 애모인것입니다
첫댓글 그렇군요... 공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