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병자리 (1월 20일 - 2월 18일)
물병자리 사람의 보석은 자수정으로, 자수정은 성실과 마음의 평화를 상징하며 옅은 보라색으로부터 짙은 자주색에 이르는 석영의 일종으로 반귀석중에서는 많은 사람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보석중의 하나이다.
자수정은 18세기 이전에는 귀족이나 혹은 부자를 상징하는 보석으로 알려졌던 대단히 귀한 보석이었다. 그러나 그후 남미에서 매우 큰 것들이 발굴되었기 때문에 그 보석의 희소가치가 떨어지게 되었으나, 그래도 역시 반귀석 중에서는 지금도 좋은 질의 자수정과는 비교할 만한 다른 보석이 없다.
옛부터 자색은 귀족의 색으로 알려졌다. 그 이유로는 자색염료를 조개에서 채취하는 과정이 너무 어려웠으며, 또한 매우 귀했기 때문에 자연히 왕족이나 귀족들만이 자주색, 보라색 옷을 입을 수가 있었다고 한다.
옛날 서양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자수정을 몸에 지니고 있으면 아무리 술을 많이 마신다 하더라도 취하지 않는다고 믿어 왔다. 그 시대에 자수정이란 대단한 힘을 가진 보석으로 인정되어, 이것을 몸에 장식하면 누구나 나쁜 생각을 않게 되고, 침착한 사람이 되며, 지능지수가 높은 영리한 사람이 된다고 믿어졌다.
그리고 전쟁에 나간 군인은 총탄으로부터 피할 수 있으며 노병의 승리를 도왔다고 한다. 또한,
어떤 전염병에서도 보호되었으므로 자수정은 돌자체의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그 돌이 가지고 있는 숨은 힘을 귀하게 여기는 보석이 되었다.
신화
이 물병자리는 독수리에게 납치당해 신들에게 술을 따르는 일을 하게 된 트로이의 왕자인 가니메데의 이야기이다.
청춘의 여신 헤베는 올림푸스 산에서 신들에게 술을 따르는 일을 하던 여신이었다. 그런데 어느 날 그녀는 실수로 술을 엎지르고 이 때문에 일에서 파면 당하게 되었다. 또 다른 이야기로는 영웅 헤라클레스와 결혼하게 되어서 일을 그만두게 되었다고도 한다.
이로 인해 신들에게 술을 따를 적임자를 제우스는 찾아보았지만 마음에 드는 사람이 없었다. 많은 신들이 다른 여신을 소개해 주었지만 모두 제우스의 눈에 차지 않았던 것이다. 그 때 아폴로가 인간계에 볼 일이 있어 트로이에 왔을 때 그 나라의 왕자가 하녀들과 놀고 있는 것을 보았다.
아폴로는 트로이 왕자를 보고는 '세상에 이렇게 아름다운 왕자가 있다니!' 아폴로는 하늘로 올라와 제우스에게 트로이에서 보았던 가니메데 왕자에 대해 말해주었다.
제우스는 호기심에 인간계를 내려다 보았다. 과연 트로이 왕자는 제우스의 마음에 꼭 들었다. 제우스는 독수리를 시켜 트로이의 왕자를 데려오라고 명했다. 일설에는 제우스가 직접 독수리로 변해 언덕에서 혼자 놀고 있는 왕자를 잡아왔다고도 한다. 독수리에 의해 잡혀온 왕자는 제우스에게 불사의 몸을 받고 그의 술을 따르게 되었다.
그러나 왕자는 가족들이 걱정이 되어 매일 슬픈 얼굴로 지냈고, 트로이의 국왕도 없어진 왕자를 그리워하는 것을 본 제우스는 그의 나라에 왕자의 안부를 전하고 신마와 함께 왕자를 인간계에 내려보내 국왕과 만나게 한 뒤 다시 올림푸스 신전으로 데려 온 후 신에게 술을 따르게 하고 트로이 왕자를 별로 만들어 인간계에서도 볼 수 있도록 하였다.
염소자리의 성격(남자):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나오고 바늘조차 들어가지 않는 스타일. 물병자리는 일년 중 가장 추운 때이다.
한랭한 기후의 영향을 받아 성격도 얼음장 같고 추리력 ·비판력 ·판단력이 예민하다.
소극적이고 편협하다는 인상을 주기 쉬우나 기실 이해력이 풍부하다. 남의 장점 ·단점을 예리하게 알아내 상대방에게 단점이나 불성실한 점이 있으면 그로부터 도움을 받더라도 사귀려 하지 않는다.
사무적이고 임기응변에 뛰어나나 보복심이 강해 한번 자기를 배반하거나 업신여긴 자는 백배 천배의 보복을 자행한다.
설득력이 있고 이론에 능하며, 주변이 아무리 소란해도 그에 휩쓸리지 않아 자기를 잃어버리는 일이 없다. 직업으로는 평론가, 교육가, 철학자, 사무직, 군인, 법관, 비서직 등이 적합하다.
연애와 결혼
-남성
여성관이 특이하다. 대개의 경우 사람들은 자기가 원하는 상대방의 조건이 정해져 있어 그 조건만 맞으면 만족하게 마련인데 물독좌 태생은 그렇지 못하며 아름다운 점 하나하나를 모두 소유하려고 한다.
따라서 이 사람은 한 사람의 상대만으로 만족하지 않고 다시 새로운 여성을 찾아 방황하는 바람둥이가 될 우려가 있다. 홍등가에 가서도 한 여성만 상대해서는 직성이 풀리지 않는다. 최소한 두세 명은 기웃거려야 바지 지퍼를 올린다.
말하자면 어떤 특정한 여성을 원하는 게 아니므로 아무리 좋은 여성을 만나도 그에 만족할 수가 없어 다른 좋은 여성이 발견되면 그를 맞이할 수 있는 공간이 남아 있다. 문어발 경영의 대표적인 사람이다.
그리고 이 주인공은 정신적, 인간적, 미적인 면보다는 육체적인 면에 비중을 더 둠으로써 정신적으로는 맞지 않더라도 성적인 유혹에 매료되어 사귀는 경향이 강하다. 그러나 절대 깊이 빠져들지도 않고 자신을 되찾아 큰 과오를 범하지 않는 게 물독좌의 냉정함이다.
또 물독좌의 남성은 질투심이 매우 강하지만 상대는 그것을 느끼지 못한다. 질투한다는 것 자체가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라 하여 자신의 자존심을 관리하기 위해 관용을 베푼다.
하여간 물독좌는 카사노바의 기질이 다분하다. 그 자신도 이 바람기가 좋다고는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가정 생활에서는 아내를 폭 넓게 이해하고, 동정하며, 따뜻하게 감싸주어 그 아내는 불행을 느끼지 못한다. 일반적으로 바람둥이가 아내한테는 잘 한다. 그러니 남편이 갑자기 아내한테 잘한다 싶으면 일단 의심을 해야 한다.
-여성
한 마디로 표현해서 남성에게 매우 관대하다. 때문에 남편이나 연인에게 완전한 인격, 완전한 사랑을 요구하지 않고, 삶의 즐거움이나 가치를 자신이 창조해 나간다.
질투심이야 그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지만 자기만이 사랑을 독차지해야 한다는 독선과 편협심이 없이 인간의 대체적인 심리가 그러리라는 생각에 자존심을 죽이면서까지 사랑하는 연인이나 남편의 마음을 편하게 이해하려고 한다. 즉 순종과 부덕을 미로 삼는 전통적인 여인상이다.
육체적, 정신적으로 조숙하여 성에 일찍 눈을 뜨지만 수동적인 성격 때문에 그것을 나타내지 않는다. 남성 입장에서 보면 성에 덤덤하고 기교가 없는 여성이라 느껴 혼란스럽지만 여성 자신은 매우 깊은 감미를 즐기고 있으므로 연인이나 남편에 대한 애정이 비할 데 없이 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