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두산인프라코어 DX12 유로6 전자식 엔진을 탑재한 타타대우상용차 트럭이 고객에게 인도됐다. |
타타대우상용차(이하 타타대우)에서 지난 25일 두산인프라코어의 신형 엔진인 DX12를 장착한 대형트럭 ‘프리마’ 1호차 모델을 고객에게 인도했다.
이번에 첫 선을 보인 DX12엔진은 두산인프라코어가 타타대우에 공급하기 위해 개발했다. 배기량은 11.1ℓ로 최고 출력 460마력에 최대 토크 225kgm·f를 발휘한다.
믹서트럭 및 15톤 덤프트럭에는 비포장도로 및 험지 운행에 유리한 고마력 모델을 적용하여 최고 출력 440마력, 최대 토크 203kgm·f의 동급 최강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또한 CCV 필터와 에어히터를 장착하지 않고서도 제 성능을 낼 수 있도록 개발되어 유지 보수 비용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양 사에 따르면, 이번 신형 엔진은 연료 공급과 분사를 전자적으로 제어하는 커먼레일 시스템과 유해물질 차단을 위한 고효율 SCR(선택적 환원 촉매) 등 첨단 신기술이 적용돼 EGR(배기가스 재순환 장치) 없이도 유로6 환경규제를 충족한다.
덧붙여 고연소 압력 대응을 위한 고강성 재질로 인해 자체 수명이 증대되었으며, 자체 테스트에서 기존의 엔진 대비 연비가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국내 최장 무상 보증조건인 5년 무제한 보증 수리가 기본 제공된다.
타타대우는 두산인프라코어의 DX12 엔진을 프리마 16개와 노부스 9개 등 총 25개 모델에 탑재해 판매할 예정이다.
두산인프라코어가 상용차용으로 개발한 DX12 유로6 전자식 엔진 |
김방신 타타대우상용차 사장은 “고객의 소리를 우선으로 타타대우가 조금씩 개선되고 있다. 고성능, 고효율은 물론 친환경을 우선적으로 고려한 DX12 엔진이 장착된 모델을 공개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고객과 환경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것이야 말로 타타대우가 제시하는 기본 원칙”이라고 말했다.
백형범 두산인프라코어 엔진BG 전무는 “DX12 전자식 모델은 연비와 내구성, 후처리기술 등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제품 경쟁력을 갖춘 엔진”이라며 “국내 뿐만 아니라 주요 신흥국가의 상용차 시장으로 공급처를 꾸준히 넓혀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산인프라코어는 중대형 상용차 엔진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엔진 사업의 성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 두산인프라코어 엔진 사업은 전년대비 8.4% 성장한 1조1561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타타대우상용차의 대형트럭 프리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