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강구항에 까지 내려 가지 않고 삼척에서 싱싱한 영덕 대게를 싸게 맛볼수 있는 곳은 임원항에 가면 된다.
임원항의 저녁 풍경
왼쪽에 어선 한척이 헤드라이트를 켜고 입항하고 있다.
오른쪽이 수산물 공판장
공판장 뒷편에 있는 횟집들
사람들이 횟감을 골라 보고 있다.
서울에서 내려오는 길이 밀려 점심을 고속도로 휴계소에서 간단히 해결했더니 무척 시장하다.
회는 서울에서도 많이 먹었으니 영덕대게를 맛보기로 한다. 임원항에서 영덕대게를 제일 잘한다는
항구식당을 찾았더니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할 수 없이 기다리고 있는데 주인이 우리가 안돼 보였던지 자기들 안방을 내어준다.
영덕대게 한마리와 홍게 두마리를 주문하고 나오는 즉시 사진찍을 틈도 주지않고 아내와 둘이서 허겁지겁 먹고 있다가
생각이 나서 한 컷 찍었다. 둘이 먹다가 하나가 죽어도 모른다는게 이때를 두고 하는 말같이 아주 맛있다.
한마리 반을 게눈 감추듯 먹고 나니 배가 부르다. 주인이 게딱지에 밥 두공기를 볶아서 가져왔는데 그것도 싹 비워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