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1120(목) 김효범 감독의 타임아웃 호통…“정신 좀 차려 정신”
김효범 감독이 선수들에게 긴 쓴소리를 남겼다. 서울 삼성은 11월 20일 원주DB프로미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79-84로 졌다. 삼성은 연승 도전에 실패, 시즌 전적 7승 10패의 공동 7위를 기록했다. 스스로 무너졌다는 표현이 어울린다. 삼성은 3쿼터 초반 54-39까지 격차를 벌리며 순조롭게 경기를 풀어가는 듯 했다.
그러나 이선 알바노를 축으로 한 DB의 매서운 공격을 억제하지 못했고, 뼈아픈 1패를 당했다. 연승으로 휴식기를 맞이할 수 있었던 기회를 날린 것. 경기 후 만난 김효범 감독은 “(헨리)엘런슨이 없는 상황에서도 경기를 이기지 못한 것… 먼저 팬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우리 팀은 FIBA 브레이크 기간 때 정신 무장이 필요할 듯하다”라고 강하게 말했다.
어떻게 보면 선수들의 집중력 부족을 꼬집을 수 있었던 한 판이다. 실제로 김효범 감독은 3쿼터 타임아웃 도중 “정신 좀 차려 정신!”을 외칠 정도로 답답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김효범 감독은 역전 허용의 원인에 대해 “안일함이다”라고 운을 떼며 “우리 팀은 여유를 가질 수 있는 팀이 아니다. 최약체라는 이미지를 탈피하려고 노력해도 될까말까인 팀이다. 그런데 선수들이 승부가 결정나지 않았음에도 중간중간에 세레머니를 하는 등 안일한 모습을 보인다. 좀 더 집중해줬으면 한다. 정신 무장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한 이유다”라고 덧붙였다.
10분의 출전 시간을 예고한 신인 이규태는 19분을 출전, 3점슛 1개를 성공했다. 김효범 감독은 “생각보다 많이 뛰었다. 이정도 수비력과 코트 밸런스면 좋다고 생각한다. 3점슛도 1개 넣어줬다. 자신 있게 하는 것이 좋다. (이)원석이랑 출전시간을 나눠가면서 뛴다면, 더 잘할 것 같다”라고 이규태를 평가했다.
◆ 이유진 vs 이규태 : 어제의 동료가 오늘의 적
연세대 선후배 이유진(DB)과 이규태(삼성)가 프로 첫 경기에서 적으로 만났다. 11월 20일 원주 DB 프로미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프로농구 정규시즌 원주 DB와 서울 삼성의 2라운드 맞대결. DB와 삼성의 12인 엔트리에는 나란히 새 얼굴이 합류했다. 2025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2순위로 DB에 입단한 이유진과 5순위로 삼성의 지명을 받은 이규태였다.
이유진과 이규태는 불과 2주 전까지만 해도 한솥밥을 먹었다. 연세대 소속으로 2025 KUSF 대학농구 U-리그 일정을 함께 소화했다. 지난 11월 8일 연세대와 성균관대의 4강 플레이오프가 이들이 같이 뛴 마지막 경기였다. 이후 이유진, 이규태는 각각 DB와 삼성 유니폼을 입었고, 공교롭게도 프로 데뷔 경기에서 만났다. 어제의 동료가 오늘의 적이 된 셈이다.
DB 김주성 감독은 “어리니까 부담이 없을 거다. 일단 써보려고 한다. 2번(슈팅가드)으로 기용할지, 3번(스몰포워드)에 넣을지 경기 상황을 봐야 된다. 신인이니까 이것저것 시키기보다 수비는 기본적으로 하고, 공격에서 자신 있게 했으면 좋겠다. 연세대에서 했던 플레이를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이다”며 이유진의 출전을 예고했다.
삼성 김효범 감독 역시 “10분 정도 출전할 것이다. BQ가 좋은 선수다. 슛도 좋아서 연습 때 형들의 ‘굿 샷’ 코멘트를 불러일으켰다. 그 정도로 전반적으로 좋다고 느껴진다. 현재는 4번(파워포워드)역할을 더 해야 한다. 시즌이 끝난 뒤 연세대 1학년 때 보여줬던 3번 움직임을 연습시키려고 한다”며 이규태를 활용할 뜻일 내비쳤다. 먼저 코트를 밟은 건 이규태였다. 2쿼터 초반 투입된 이규태는 수비와 리바운드에 적극적으로 가담했다. 케렘 칸터의 패스를 받아 탑에서 3점슛을 터트리며 KBL 데뷔 첫 득점을 신고했다. 장기인 슈팅 능력을 보여줬다.
이유진도 2쿼터 막판 출전했다. 3점슛과 중거리슛 등으로 득점을 노렸지만 림을 빗나갔다. 스위치 상황에서 이규태와 잠시 매치업 되기도 했다. 200cm의 큰 신장과 기동력을 갖추고 있기에 저스틴 구탕, 이관희, 이근휘 등 자신보다 작은 선수들을 수비하기도 했다. 이들은 후반 들어 본격적으로 함께 코트를 누볐다. 이유진의 중거리슛 시도를 이규태가 블록슛하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이유진은 3쿼터 막판이 되어서야 레이업으로 첫 득점을 올렸다.
4쿼터가 되자 이유진의 반격이 시작됐다. 득점은 없었지만 뛰어난 활동량을 앞세운 수비로 팀에 공헌했다. DB는 알바노와 함께 이유진, 강상재, 김보배, 정효근을 함께 투입하는 1가드-4포워드 라인업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유진이 2번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기에 가능한 라인업이었다. 이유진은 경기 막판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또한 DB의 승리를 결정짓는 귀중한 리바운드를 잡아내기도 했다.
이유진은 18분 22초를 뛰며 4점 2리바운드 1스틸, 이규태의 기록은 19분 출전 3점 1리바운드 1스틸 1블록슛이었다. DB가 84-79로 승리하며 이유진이 프로 데뷔 경기에서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연세대 선후배에서 적으로 만난 이유진과 이규태. 승리는 이유진이 가져갔지만 이유진, 이규태 모두 데뷔 경기에서 가능성을 보여줬다.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준다면 DB와 삼성의 핵심 자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급 아시아쿼터' 알바노가 보여준 'SS급 가드'의 품격
원주 DB가 1옵션 외국인 선수 헨리 앨런슨 없이도 서울 삼성을 잡는 이변을 연출했다. DB는 11월 20일 원주 DB프로미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프로농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84-79로 승리했다. 이날 DB는 앨런슨이 허리 부상으로 경기에 출전할 수 없었다. 승리보다는 패배를 당할 확률이 더 높은 상황. 앨런슨은 올해 평균 23.8득점 10.3리바운드를 기록한 리그 최고의 외국인 선수 중 한 명이다.
실제로 경기 초반 DB는 삼성의 공세를 이겨내지 못했다. 삼성은 이관희가 이선 알바노 수비에 집중했고, 나머지 선수들이 화끈한 공격력을 뽐내며 51-37로 전반을 마쳤다. 하지만 3쿼터부터 알바노의 움직임이 달라졌다. 자신의 매치업 상대가 이관희가 아닌 한호빈으로 바뀌자 물 만난 고기처럼 상대 수비를 헤집었다. 3쿼터에만 3점 2개를 포함해 11득점을 몰아쳤고, 스틸도 3개를 기록했다.
4쿼터에도 알바노 타임은 이어졌다. 픽게임을 통해 외곽 찬스를 창출하며 득점을 올린 데 이어 결정적인 순간 스틸에 이어 득점을 올리며 완전히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날 알바노는 26득점 10어시스트 8리바운드 6스틸을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외국인 선수가 기록하는 스탯보다 더 뛰어난 결과물을 남긴 것이다. 현대 농구에서 메인 핸들러가 경기에서 미치는 영향력은 엄청난 편이다.
종전처럼 패스와 경기 조율을 통해 동료 선수를 돕는 것뿐만 아니라 결정적인 순간에는 과감한 림어택 혹은 정확한 3점으로 해결사 역할까지 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런 면에서 알바노는 최고의 메인 핸들러로 평가할 수 있다. 어시스트는 물론 결정적인 순간 강심장의 면모를 드러내며 팀의 스코어러로 변신하기도 한다. 지난 SK전에서 승부를 결정짓는 3점슛을 터트린 데 이어 11월 20일 경기에서도 3~4쿼터에만 21점을 몰아치며 팀의 연승을 주도했다.
알바노 제외한 '평균 신장 201.2cm' NEW DB 산성
김주성 감독이 새로운 DB 산성을 그리고 있다. 원주 DB는 11월 20일 원주DB프로미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프로농구 2라운드에서 서울 삼성을 84-79로 승리했다. 이선 알바노가 후반 뒷심을 발휘하며 역전승으로 이끌었다. 알바노는 26점 10어시스트 8리바운드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에삼 무스타파(19점 9리바운드)와 강상재(13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전반까지 DB의 흐름은 무거웠다. 외곽 수비가 흔들리며 3점슛을 허용했고 점수 차도 벌어졌다. 그러나 후반 들어 알바노가 살아나며 경기의 축을 틀었다. 3쿼터에만 11점을 올렸고 4쿼터 백투백 3점슛까지 터뜨리며 경기 흐름을 완전히 뒤집었다. 경기 후 만난 김주성 감독은 “1쿼터에 3점슛 많이(6개) 맞았지만 선수들이 잘 버텨줬다. 중간에 리바운드 뺏겨서 진 경기가 많았지만, 오늘(11월 20일)은 달랐다. 국내 선수들이 들어가서 로테이션과 볼 처리 등 모든 것들이 적극적으로 잘 됐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날 무스타파는 개인 최다 득점인 19점을 올렸다. 1옵션 헨리 엘런슨의 공백으로 출전 시간이 늘어난 가운데 공격에서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팀 승리를 견인한 조력자이기도 하다. 김 감독은 “외국 선수 2인을 보유한 상황에서 한 선수가 희생하는 케이스가 나온다. 20분씩 나눠 뛰면 더 안 좋아질 수도 있다. 팀에 맞게 플레이가 달라질 수도 있다. 각 팀마다 한 번 씩 맞붙어 봤기에 상성이 어느 정도 체크가 된다. 무스타파가 이렇게만 해주면 플레잉 타임을 늘려볼 생각은 있다”고 전했다.
경기 중반 DB는 장신 조합을 가동했다. 알바노(182cm)를 제외한 이유진(200cm)-김보배(202cm)-강상재(200cm)-무스타파(203cm)로 장신 라인업을 구축한 것. 평균 201.2cm다. 페인트존 장악과 리바운드 보강을 노린 선택이었다. 김주성 감독은 “헨리 (엘런슨)가 못 뛰는 상황에서 실험을 좀 해봤다. 어느 정도 효과를 봤다. 헨리가 있을 때는 리바운드 싸움이 밀리는 경우가 있었다. 그러나 이 라인업에서는 밀리지 않았다. 이유진이 그 숲에서 2번, 3번 역할을 잘 해줄 것이라 생각한다. 헨리(엘런슨)가 왔을 때도 빅 라인업으로 갈 수 있음을 봤다”고 전했다.
11월 21일부터 내달 12월 3일까지 FIBA 휴식기에 들어간다. 이 기간 동안 팀 전술과 로테이션을 다시 점검할 계획이다. 복귀를 앞둔 헨리 엘런슨과 새롭게 합류한 이유임에 맞춰 팀 밸런스를 손질하겠다는 입장이다.김 감독은 “수비적인 부분이나 공격적인 부분은 미스도 있을 수 있다. 따라가는 경기를 보면, 리바운드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다. 최근 3경기 졌을 때는 반대로 그렇지 못했다. 헨리가 몸싸움에서 밀렸다고 봤다. 국내 선수들이 잘 메꿔주면 좋은 경기력 나올 것 같다. 수비적인 부분에서 엘런슨과 알바노를 도와줄 방안을 연구해야 한다. 공격에서는 이유진과 이정현의 활용을 더 연구해야한다”고 말했다.
251120 (목) 원주 DB vc 서울 삼성 농구경기 직관....!!!!!!!
17:30 서원대로를 건너.......
17:33 원주DB 프로미 아레나에........
티켓팅 / 50% 6500원 / 경로우대...... 311구역 10열 9번
원주 DB 프로미의 영구 결번....... 9번 허재 / 32번 김주성
3점슛 연습중인 이선 알바노........
부상으로 앨런슨이 빠진 원주 DB........
삼성으로 이적한 이관희에 꽃다발을 전하는 이선 알바노......
원정팀 서울 삼성.......
원주 DB 선발..... 정호영, 일바노, 강상재, 서민수, 무스타파
19:00 니콜슨 vs 무스타파의 Jump Ball........
처음부터 서울 삼성에 밀린 원주 DB.......
작전 타임........
11월 14일 원주 DB에 입단한 신입 포워드 이유진 (200cm)의 첫 출전......
김효범 서울 삼성 감독........
이선 알바노.......
한 점 차까지 추격........
4쿼터에 원주 DB의 역전......
서울 삼성 니콜슨의 자유투.......
서울 삼성 칸터.......
오늘 첫 출전한 이유진의 자유투.... 2개 모두 성공
84-79로 원주DB가 4쿼터에 역전승....... 10승 7패로 단독 3위
원주 DB 입단 첫 경기에서 4득점 2리바운드 1스틸한 이유진 인터뷰.......
*****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