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바로알기 연구원 일행은 3·1절을 맞아 정산 3·1만세운동의 현장을 찾았다.
[서울=내외뉴스통신] 김수찬 기자 = 대한민국의 역사적 자산을 재발굴해 국민에게 전파 중인 '대한민국 바로알기 연구원'(원장 임정혁, 이하 연구원)이 3·1절을 맞아 정산 3·1만세운동의 현장을 찾았다.
연구원은 1일 제2회 역사문화탐방 겸 제 1회 시산제로 충남 청양군 정산면을 찾아 정산 3·1만세운동 행사에 참여한 후 칠갑산과 장곡사, 황금자라 서식지를 탐방했다.
이날 행사에는 현직 법조계 검찰 공무원, 코미디언 손철, 고운 식물원 이주호 회장, 가수 김효실, 사랑나누기회 행복콘서트 가족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정산 3·1만세운동은 기미년 3월1일 독립만세운동이 거족적으로 일어나자 홍범섭 선생이 독립선언서를 입수해 임의재 선생 등 9명과 함께 4월 5일 정산장날을 이용, 4일동안 만세운동을 전개해 도내에서 가장 많은 희생자가 발생했다. 이날 만세운동으로 순국자는 11명, 연행되어 복역형을 받거나, 태형에 처해진 자가 188명에 이른다.
이들의 독립정신 고취를 위해 권흥규의사 순열비와 3·1운동 기적비를 세웠으나 이렇다 할 현창사업을 펴지 못하다가 2004년 정산 3·1만세운동 기념탑을 정산면사무소 광장에 건립하고, 2005년도에는 정산 3·1만세운동사를 발간했다.
정산 3.1만세운동 행사에 참석한 연구원 일행은 다음 행선지인 청양 칠갑산 부근 정산면 천장리에 위치한 한말 의병장 민종식 고택을 찾았다. 민종식 선생은 1904년 을사조약이 강제로 체결되자 청양에서 뜻을 같이 하는 동지를 모아 의병을 일으킨 인물이다.
▲ 칠갑산 자락에 설치된 황금자라 조형물. 이후 연구원은 칠갑산 자락에 황금자라 서식지를 둘러보았다. 황금자라 서식지 인근에는 길이 6.5m, 폭 5.5m의 황금 자라 조형물이 설치돼있다.
청양군에는 선비가 거북 알을 나눠받은 꿈을 꾼 후 대대손손 장수했다는 거북 바위 전설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인근 지천에는 복을 불러준다는 황금자라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임정혁 원장은 "정산 3·1만세운동의 현장을 찾아 선조들의 숭고한 정신을 후손에게 물려주어야 할 막중한 의무를 실천하면서, 청양의 충절과 기개를 민족정신으로 승화시키겠다"고 감회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