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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세무사회 여성세무사위원회와 한국여성세무사회가 제55기 세무사 여성합격자 226명의 환영식을 12일 공동으로 개최했다. |
▲ 제55기 세무사 여성합격자 환영식에서 국민의례가 행해지고 있다. |
▲ 이태야 한국세무사회 여성위원회 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한국세무사회 여성세무사위원회(위원장: 이태야)와 여성세무사회(회장: 김옥연)는 올해 제55기 세무사합격자 634명 가운데 여성 세무사합격자 226명(35.26%)의 환영식을 12일 서초동 소재 ‘아이윌 웨딩홀’에서 가졌다.
이날 환영식은 신입 여성세무사 70여 명을 비롯해 내빈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 출발을 하는 후배 세무사들에게 합격을 더욱 축하하고 선배로서의 경험과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수하는 자리로 꾸며졌다.
이태야 본회 여성위원장은 “합격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여성응시자) 10.4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합격한 여러분들이 얼마나 치열하게 공부해서 이 자리에 올 수 있었는지를 선배로서 잘 알고 있다”며 합격의 첫 축하메시지를 전했다.
이 위원장은 “여성위원회는 여성과 세무전문가라는 교집합을 활용해서 여성전문가의 차별화된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부각하는 ‘이미지 마케팅’활동을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다”면서 “국세청, 지방자치단체, 각 세무서, 여성가족부 등 각 기관과 단체에서 세무사회로 인재추천을 요청할 때 우리 여성위원회는 적재적소에 알맞은 인재를 추천해 세무사업계에서 활동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이 위원장은 “여성세무사로서 자부심과 자긍심을 가지고 여성전문가로서 차별화된 좋은 이미지를 만들어 주셨기 때문에 후배 합격생들이 더 많은 기회를 갖게 된 것 같다”면서 “지금은 비록 미약하지만 전문가로서 세무사업계에 홀로 우뚝 설 날이 곧 올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후배들에게 용기와 에너지를 불어넣었다.
▲ 김옥연 여성세무사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김옥연 여성세무사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연말의 바쁜 일정을 뒤로 하고 ‘세무사 제55기 여성합격자 환영회’에 참석해 주신 내빈, 임원, 합격자 여러분에게 감사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 회장은 그러면서 “힘든 시험을 통과해서 세무사 자격을 받게 된 것을 무엇보다 축하드린다”면서 “일년에 1~2명 합격하던 시대도 있었는데, 올해는 35%인 226명이 합격했다. 3명중 1명은 여성이며, 앞으로는 2명 중 1명은 여성이 합격할 것이다. 회장으로서 너무나 기쁘다”고 합격의 기쁨과 영광을 함께 나누었다.
특히 김 회장은 “이번 환영회는 한국세무사회 여성위원회와 공동으로 개최해 새 출발하는 후배세무사들에게 합격을 배로 축하하고 선배로서 경험과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하고자 하는 만큼 유익한 정보교환과 친목을 도모할 수 있는 첫 단추로 자리매김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이창규 한국세무사회장이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
이날 환영회에 특별히 참석한 이창규 한국세무사회장은 축사를 통해 “여기 계신 선배 회원들은 ‘롤 모델’이다. 특히 이태야 여성위원장은 아주 훌륭한 선배이다. 이분처럼 되면 성공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사실 저에게는 ‘55’라는 숫자가 남다르다. 제55회 (한국세무사회) 정기총회때 한국세무사회장에 당선됐다. 55라는 숫자는 인연이 크다”면서 “요즘은 재미있게 주례를 보고 있다. 여성회원이 많이 합격해서 많은 짝이 결혼할 것 같다. 아주 잘 결혼이 이루어지고 있다. 다시 한번 앞에 계신 선배들을 롤 모델로 삼아 성공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어 이 회장은 “각 기관의 위원회에서 추천을 요청할 때 꼭 여성세무사만 지정해서 추천해 줄 것을 요청해온다”면서 “(남자 세무사들이) 왜 여성세무사만 요청하느냐는 항의를 받을 정도였다”고 여성세무사의 용기를 북돋웠다.
▲ 곽장미 한국세무사고시회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
한국세무사회의 ‘똑순이’ 곽장미 한국세무사고시회장은 내빈축사에서 “저는 35기 합격자입니다. 여러분은 여성회 회원이며, 동시에 고시회의 회원이기도 합니다”면서 후배들에게 첫 인사를 했다.
곽 회장은 이어 “처음 세무사업무를 시작할 때 선배 멘토가 ‘우보천리(牛步千里)’라는 말을 해 주셨다. 이 말은 소의 걸음으로 천리를 간다는 말이다. 18년 동안 세무업무를 하면서 이 말을 알게 됐다”면서 “지금 500리쯤은 온 것 같고, 앞으로 500리를 천천히 가야 한다. 여러분도 초조할 때 이 말을 생각해 주기를 바란다. 저와 함께 동행해 줄 것이라고 믿는다”면서 후배여성세무사들의 적극적인 활동을 당부했다.
▲ 배호영 세무사 제55기 여성합격자 대표 세무사가 신입 여성세무사들과 함께 한국여성세무사회 회원으로 권리와 의무를 성실히 이행할 것을 선서했다. |
배호영 신입(55기) 여성위원회 위원장은 신입회원을 대표해 “오늘 환영회가 1회성이 아닌 앞으로도 계속 꾸준한 만남과 활동을 통해 여성세무사회 단체가 확고히 자리 잡는데 이바지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점점 여성세무사 합격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로 여성세무사의 중요성이 높아진 가운데, 이에 발맞추어 세무사제도발전에 여성세무사회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 여성세무사회 임원들의 단체촬영. 김영기 기자2018.12.13 09:18:38 승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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