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누아르(Pierre-Auguste Renoir)의 파리스의 선택

[강태종]

프랑스 대표적인 인상주의 화가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1841 ~ 1919, Pierre-Auguste Renoir)"가 1908년 그린 "파리스의 선택". 이 그림은 1635년 루벤스가 그린 "파리스의 심판"을 모방해서 그렸는데, 독일 출신의 화가이자 이탈리아에서 활동한 바로크 미술의 거장 "페테르 파울 루벤스"의 "파리스의 심판"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헤라, 아테나, 아프로디테" 세 여신이 황금 사과의 주인이 되고자, 아름다움을 겨루었을 때 트로이 왕자인 "파리스"가 이를 심판하여 아프로디테가 그리스 제일의 미인임을 판정한 신화의 내용을 그린 그림이다. 아프로디테는 이에 대한 보답으로 파리스에게 메넬라오스의 아름다운 부인 "헬레네"를 왕비로 삼을 수 있게 하였는데, 이것이 원인이 되어 "트로이 전쟁"이 일어났다. 르누아르는 가난한 하층민 집안에서 태어나 12살때부터 공부를 그만두고 도자기에 그림을 그려넣는 공장에서 일했다. 이렇게 번 돈으로 21살때 미술학교에 입학하는데 선생님이 가르치는 방법보다는 자신만의 스타일로 그림을 그리며 클로드 모네 등과 교류하며 인상파 그룹을 만들어간다. 1866년 17살 연하의 그림 모델인 "리즈 트레오"와 만나 딸 "잔 트레오"를 낳았으나 가난하여 입양을 보내고 여자와는 해어진다. 르누아르는 평생 자신의 딸에게 후원을 하였다. 그후 37살때 18살의 연하인 "알린"과 결혼한다. 1888년 47살에 류머티스 관절염이 오고 몸이 안좋아지기 시작한다. 1919년 "내 그림은 여전히 발전하고 있다"라는 말과 그림을 그리기 위해 꽃을 준비시키던 중 78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다. 르누아르는 여성 신체를 묘사하는 데 특수한 표현을 사용했으며 풍경화에도 뛰어났으며 인상파 중에서 가장 아름답고 뛰어나게 화려한 멋을 보인다는 평을 받고 있다. 르누아르는 평소 "여성의 유방은 둥글고 따뜻하다. 하느님이 여성의 젖가슴을 창조하지 않았다면, 나는 화가가 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는 말을 했다.

르누아르 1908년 작품 "파리스의 선택". 이 그림은 남프랑스 니스 근처에서 지중해를 보면서 그린 그림이다.

르누아르 1869년 작품 "라 그루누이예". 센강의 작은 섬에서 파리 시민들의 휴일을 그린 그림이다.

"르누아르"의 1872년 작품 "퐁네프 다리(Pont Neuf)".

르누아르 1876년 작품 "햇빛속의 누드(Study: Torso, Sunlight Effect)". 이 그림은 햇빛을 받은 여성의 피부를 섬세하게 표현하였으나 당시에는 형편없는 작품이라 비난 받았다.

르누아르 1876년 작품 "물랭 드 라 갈레트의 무도회(The Ball at the Moulin de la Galette)". 휴일 물랭 드 라 갈레트에 모여 춤을 추는 장면으로 왼쪽의 두 여성은 재봉사 잔과 에스텔 자매이며, 오른쪽 3명은 르누아르의 친구들로 철학자, 작가, 화가이다. 남녀가 부팅을 시도하는 장면이다.

르누아르 1885년 작품 "목욕하는 여인들(The Large Bathers, 목욕하는 여자들)".

르누아르 1874년 작품 "관람석(La Loge)".

르누아르 1882년 작품 "테라스 위의 두 자매(Two Sisters on the Terrace)".

르누아르 1886년 작품 "우산". 이 그림은 일하는 여성에 대한 비하를 표현한 것으로 그리제트(Grisette, 회색옷을 뜻함)는 회색옷을 입은 일하는 여성에 대한 좋지 않은 시선을 말한다.

르누아르 1896년 작품 "화가의 가족". 이 그림은 르누아르 가족을 그린 것으로 아내와 아들 등을 모델로 그렸다.

르누아르 1910년 작품 "뒤랑 뤼엘의 초상". 이 그림은 프랑스의 미술상인이며 파리에서 큰 화랑을 운영하며 르누아르 등 인상파 화가들을 후원했던 "뒤랑 뤼엘"의 초상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