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의 품격 독후감
정예원
나는 이번에 방학 숙제로 말의 품격이라는 책을 읽었다. 솔직히 이해가 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숙제니까 어찌저찌 다 읽고 독후감을 쓰고 있다. 책를 이해하지 못했지만 뭔가 와닿는 부분은 있었던 것 같다. 어디서 건배사로 “당신 멋져!” 라고 건배사를 했는데 “당신이 멋있다” 라는 겉뜻을 벗기니까 “당당하게, 신나게 살고 멋지게 져주자”라는 속뜻이 있었다. 친구와의 관계에 문제가 있었을 때 싸웠을 때 지는 것이 싫어서 계속 자존심 내세우고 끝까지 사과하지 않고 꼭 내가 먼저 사과를 하는 것이 아니라 사과를 먼저 받아야 했는데 “당신 멋져!”라는 건배사의 속뜻을 보니까 나도 괜히 자존심 때문에 사과를 먼저 하지 않았았던게 조금 찔리기도 했고 앞으로는 멋있게 져주자 라는 말을 마음에 새기면서 누군가와 싸웠을 때 먼서 사과해야겠다. 물론 먼저 사과하는게 이기는거라고들 하지만 대부분에 사람들이 먼저 사과하는 것을 지는것이라고 생각하고있기 때문에 이런말이 나온것같다.
그리고 또 재미있게 읽었던 부분이있었다. 프랑스의 어떤 카페에서는 어떻게 음료를 주문하냐의 따라서 음료의 가격이 달라진다고 한다. 음료를 시킬 때 “커피” 라고 시키면 7유로 그리고 “커피 주세요” 라고 하면 4.25유로 또“안녕하세요 커피 한잔 주세요” 라고 주문을 한다면 1.40 유로 라고 한다 여기서 7유로는 한국돈으로 10000원이 넘는 금액이다. 그리고 1.40유로는 2000원 정도이다. 내가 프랑스에서 이 카페에 가서 주문을 한다면 무조건 친절하게 주문을 해야 할 것 같다. 한국에서도 이렇게 커피값을 받았으면 좋겠다. 그런데 대부분 키오스크로 주문을 하기 때문에 이럴 일은 없지만 우리 나라에 있는 모든 키오스크를 불태워 버리고 한국에서도 이렇게 주문할 때 친절할수록 더 싸게 팔면 좋을 것 같다.
이번에 말의 품격이라는 책을 읽으면서 어느 부분에서 나도 말을 더 조심하고 예쁘게 해야겠다고 느꼈다. 그리고 모르는 단어도 조금씩 있었고 정말 책을 읽는것도 귀찮고 독후감도 귀찮고 해서 안 하고 넘어가려고 했는데 하필 말의 품격 책이 집에 있어서 엄마가 읽으라고 해서 읽었는데 생각보다 재미있었다.
책 대부분 내용은 기억 안 나지만 그래도 안 읽었을 때보다 얻어 가는것이 많은 것 같다. 읽을 때는 지루하고 재미없고 이걸 왜 읽어야 하나 싶고 짜증 나고 시간이 안 가고 책 페이지는 많이 남았고 그냥 때려 치고싶고 하지만 막상 다 읽고 독후감을 쓰고 있으니까 내가 생각보다 얻어가는게 많구나 생각을 했고 앞으로......는 방학숙제 아니면 안읽을 것 같긴한데 그래도 더 책읽는 습관을 기르고 읽어보려고 노력해야겠다. 그럼 독후감 끝!!!!!!
첫댓글 오 예원이가 책의 맛을 느꼈구나! 져주는 게 때로는 멋지다는 말 와닿는다. 예원이의 언어 습관을 돌아보고 책 읽는 것도 도전해보는 시간 가진 거 멋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