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백산 (小白山 )
높이 : 1,440m
위치 : 충청북도 단양군 가곡면, 경상북도 영주시 순흥면, 경상북도 봉화군 물야면
★ 인기100대 명산 중 7위
◈ 소백산 주요 등산 코스
아래 지도에서 시작점과 도착점을 생각해보기로 하자.



▷ 희방사 - 비로봉 - 천동 가장 인기
최고의 인기 누리는 희방사 코스 :
희방사는 우리나라에 현존하는 목조건물로서는 가장 오래된 무량수전을 지닌 부석사에
비해 역사나 규모 면에서는 교할 수는 없으나 등산인들에게는 소백산을 대표하는
사찰로 꼽힌다. 이는 가장 인기 있는 산행 코스상의 사찰이 있기 때문이다.
주능선상의 연화봉(1383m)으로 올라붙는 최단 등로인 희방사 코스는 매표소에서 도로
를 따라 1.5km 오른 다음 실질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20여m 높이의 희방폭포를 철계단길로 올라선 다음 희방사 극락교를 건너서면 통나무
계단길이 시작되는데, 겨울철이면 얼어붙는 급경사 오르막길이니 특히 하산시 주의해야
한다. 연화봉에서는 대개 주능선을 따라 비로봉을 거쳐 비로사 코스나 천동리 코스로
하산한다.
비로봉 직전 주목군락 감시초소는 악천후 때 긴요한 대피소로 이용할 수 있다.
약 6시간 소요.
희방사 지역에는 입구 삼거리에서 관리사무소 위 1.5km 지점(희방사 아래 약 200m)에
이르기까지 3개소가 있으나 한겨울에는 노면 결빙으로 사고 위험이 있으니 관리사무소
부터는 걷는 게 바람직하다.

▷겨울철 설화 만발하는 죽령 코스


죽령 - 연화봉 능선은 백두대간의 원줄기를 이루는 산릉으로 희방사길과 함께 엮어 당일
산행코스로 많이 애용한다.
특히 겨울 설화와 백두대간 특유의 강한 바람 맛을 보고 싶어하는 이들이 즐겨 찾는다.
죽령매표소에서 천체관측소까지 7km 구간은 지루한 콘크리트도로를 따라야 하는 게
단점. 해가 짧은 계절에는 천체관측소를 지나 연화봉 갈림목에서 남릉을 따라 희방사로
내려서기도 하지만 대개 매년 6월 초 철쭉꽃이 만개, 천상화원을 이루는 주능선을 따라
비로봉을 오른 다음 천동리나 삼가리로 내려선다. 6~7시간 소요. 연화봉에서 희방사로
내려설 경우 4시간30분.
▷ 부드러운 철쭉능선 삼가리 코스
천동계곡 코스와 더불어 소백산 정상 비로봉에 이르는 최단등로다.
천동계곡길은 지루한 면이 있어 등로보다는 하산로로 이용하고, 달밭재 - 비로봉 능선은
부드럽고 아늑한 데다 철쭉나무가 많아 특히 등로로 선호한다.
매표소에서 비로사까지 2km 구간은 승용차는 통행이 가능하지만, 겨울철에는 빙판이
형성돼 진입이 어렵다(주차료 4000원).
비로사 입구 갈림목에 도착하면 비로봉이 빤히 바라보이지만, 달밭골 마을을 가로질러
달밭재에 올라선 다음 능선을 따라 줄기차게 올라야 한다.
비로봉에서는 대개 주능선을 따라 연화봉을 거쳐 희방사로 내려선다.
6시간30분 소요될 것이다.
▷ 국망봉 최단 등로 초암사 코스

초암사 길은 국망봉 최단 등로이자 소백산에서 손꼽히는 계곡 코스다.
산행기점인 배점리에서 초암사까지 이어지는 계곡은 옛날 퇴계 선생이 아홉 곳의 소(沼)
로 흘러내리는 물소리가 마치 노랫소리 같다 하여 죽계구곡(竹溪九谷)이라 이름 지은
곳이다.
매표소 - 초암사 2.3km 길이의 콘크리트길은 등산로다운 맛을 느끼기는 어려워 승용차
나 택시로 들어서는 이들이 많다.
소나무가 울창하고 계곡 경관이 뛰어난 초암사에서 석륜암골을 50분쯤 따르면 골을
벗어나 오른쪽 능선에 올라선 다음 석륜암터로 이어진다.
석륜암터 샘에서 식수를 준비한 다음 오른쪽 계단길을 따르면 국망봉 남쪽 능선 갈림목
에 올라선다.
국망봉에서는 대개 주능선을 따라 비로봉에 올라선 다음 삼가리 코스나 천동계곡 코스로
내려선다.
국망봉 - 비로봉 구간은 폭설 직후 다른 길에 비해 늦게 눈길이 뚫리므로 출발 전 매표소
에 눈길 여부를 확인토록 한다. (6시간 소요)
▷피서철 인기끄는 어의곡 원점회귀 코스
어의곡 원점회귀 코스는 소백의 호젓한 산세를 맛보고자 하는 등산인들이 즐겨 찾는다.
소백산에서는 유일하게 등·하산로를 달리하는 원점회귀 코스로, 골짜기 경관이 수려
하고, 수량이 넉넉해 특히 피서철에 인기가 높다. (원점 회귀시는 5시간 정도 소요된다)
어의곡매표소 - 명기리 - 비로봉 북봉 구간은 길이 잘 닦여 무리 없이 오를 수 있으나,
국망봉을 거쳐 신선봉 북서쪽 갈림목에서 벌바위골로 떨어지는 길은 지난해 폭우로
중간중간 길이 끊겨 헤맬 가능성이 높다.
현재는 대간과 신선봉 능선 갈림목 직전의 늦은맥이재에서 벌바위골로 내려서는 길이
오히려 잘 나 있다.
눈이 없을 적에도 8시간 이상 걸리는 긴 코스다.
▷ 죽령 기점 도솔봉 코스
죽령 남쪽의 도솔봉은 웅장하면서도 넉넉한 소백산의 전모를 살펴볼 수 있는 봉이다.
죽령~도솔봉 구간은 줄곧 백두대간을 따라 산길이 나 있으나, 겨울철에는 눈길이 잘
나 있지 않아 통제할 적이 잦다.
묘적봉 방향은 출입이 통제되어 있어 하산은 죽령으로 되돌아가거나 도솔봉 남서릉을
따라 갈래골을 거쳐 사동리로 내려서는 산길을 이용해야 한다.
죽령 - 도솔봉 왕복은 6시간, 사동리로 하산하면 4시간30분 정도 걸린다.
▷ 백두대간 구간종주 코스
죽령에서 비로봉 - 국망봉을 거쳐 늦은맥이재를 지나 북동쪽으로 갈곶산까지 뻗는 능선
은 백두대간의 주릉으로, 구간종주 코스로 인기가 높다.
준족들일지라도 1박2일은 잡아야 하는데 중간 야영지로는 샘이 있는 고치령이 적합하나
산행길이가 만만찮다.
둘째날은 갈곶산에서 남릉을 따라 봉황산을 거쳐 부석사로 내려서는 게 교통편이 좋다.
※참고로
1) 가곡면 새밭에서 동쪽길로 합수곡 삼거리에 들어가 남쪽 어의계곡을 따라 비로봉으로
오르는 길.
2) 단양읍 천동리 다리안 주차장에서 천동계곡 따라 오르는 길.
3) 죽령에서 북쪽 포장 임도를 따라 비로봉까지 오르는 길.
4) 희방사 입구에서 희방사 경유해 오르는 길.
5) 삼가동 버스종점에서 비로사를 경유해 오르는 길.
6) 배점리 버스종점에서 죽계구곡을 따라 국망봉으로 오르는 길이 있다.
◆ 코스별로 설명하자면
☞ 소백산등산코스중 비로봉으로 가장 빨리 갈 수 있는 코스는?
어의곡 ~ 비로봉 코스이다. 2시간 20분~2시간 30분 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