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우스의 여인이 많고 많아서 좀 지루하시죠? 그래도 헤라클레스의 엄마가 누군지는 아셔야 하지 않겠어요?
미케네 왕국의 공주였던 알크메네(Alkmene)는 전쟁에 나간 남편 암피트리온을 눈이 빠지게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인간에게서 신이 아닌 영웅을 낳고 싶어 했던 제우스는 때를 놓치지 않고 남편 암피트리온으로 변신해 알크메네를 찾아갑니다.
눈치를 못 챈 알크메네는 제우스를 남편인 줄 알고 길고 긴 밤 사랑을 나눕니다. 제우스가 천하무적 영웅을 낳겠다고 밤의 길이를 3배나 길게 만들어 놓았거든요. 결국 제우스와 알크메네 사이에서 헤라클레스가 태어나게 됩니다.
그 사실을 안 여신 헤라가 헤라클레스를 죽이려고 합니다. 제우스는 헤라클레스에게 헤라의 젖을 먹이면 정이 들어 헤라가 헤라클레스를 죽이지는 못할 것이라는 말을 듣고 헤라가 잠든 사이 헤라클레스에게 헤라의 젖을 먹입니다. 헤라가 잠에서 깨려하자 다급해진 제우스가 아기를 떼어놓다가 여신의 젖이 분수처럼 하늘로 치솟아버립니다. 하늘로 올라간 헤라의 젖은 은하수가 되고, 땅에 떨어진 젖은 백합이 되었습니다.
헤라는 헤라클레스를 살려주는 대신 12가지 숙제를 내주게 되고 그 12가지 숙제가 하나하나 우리에게 멋진 영웅담으로 전해지게 됩니다.
첫댓글 흥미진진한 신화 이야기를 풀어서 알려 주시니 재미 있습니다.
신들의 세상과 영웅들의 세상속의 경계선....
제우스의 아들인 헤라클레스~~~~!!!
신들의 이름을 암기하기가 정말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