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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지아 : 굿모닝(이모티콘)화창한 주말을 보내고 비오는 월요일 아침이네요~~~^^
한주를 분위기있게 시작하세요(커피)
저번주까지는 느동에 있는 단감자님 글을 함께 공유했어요
이번주부터는 균형교육법의 책으로 우리 아이들을 어떤 공식에 맞추어서 어떻게 키워야하는지 질문하고 토론하는 형식으로 진행해볼까해요
오늘은 천번째 챕터 건강한 교육의 기준정립하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볼께요
문화적인 틀에 갇혀있는 왜곡된 기준에 대해 먼저 이야기를 나눠볼께요
아래는 책 18페이지에 나와있는 글이에요
읽어보시고 나는 어떤 교육에 대한 철학을 가지고 있는지 함께해요 ^^
<사진>
먼저 제 이야기를 말씀드리면 저는 무조건 수용 허용이였어요 외동아이라 세상의 중심으로 아이를 키우자였지요
집에서 대접받는 아이가 나가서도 대접받는다 뭐 그런 기준이였어요 ~^^
브라보 : 저도 제 기준안에서는 배려라는 이름으로 아이가 원하기도 전에 미리 부족하지 않게,목마르지 않게 다 해줬던거 같아요...
제 기준안에서는 뭐든 다요~~
그 기준이 엄마 아빠의 왜곡된 가치관이였으니 지금 우리 아이들이 왜곡된 그때의 제 모습을 보이는게 당연한거겠지요...슬픈데 헛웃음 나오는 이 현실~~^^;
프리지아 : 그쵸~~~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엄마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것을 주게 되는것 같아요
저에게 가장 중요한것은 무한 존중과 관심 허용이였던거 같아요
그것에 한 맺혀서 그랬겠지요.....
황유리 (생글이) : 지난번 들었던 얘기가 생각나요~ 무조건적으로 사랑을 주지마라... 아이가 필요한부분을 채워줘라....라구요.... 저도 제 기준으로 모두다 해준건 아닌가 싶어요
프리지아 : 그러게요~ 아이가 원할때 원하는 만큼 해주어야하는데 그것이 아이의 욕구를 인정하고 경계선을 설정하는 것일텐데 참 그게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엉켜있네요
그래서 욕구와 관계 두 기둥에 대한 기준을 잘 잡아야하나봐요 .....
<사진>
책 21페이지에 있는 인생의 두 기둥 욕구와 관계에 대한 표에요
인생은 누구와 (관계) 무엇을(매개체) 했는가(욕구)에 관한 이야기에요
그러니 엄마와 아이 관계속에서 서로의 필요와 욕구를 얼마나 잘 조율할수 있는가 그것이 균형교육법에서 말하는 건강한 교육의 기준이에요
집에서 엄마와 조율이 잘 되는 아이는 학교에서 친구와 그리고 어른이 되어 사회에서 만나는 사람들과 모두 잘 되겠지요 ~~^^
그것이 인생을 성공적으로 잘 살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해요
책에서는 피자와 치킨에 관한 사례가 나와있어요
일상에서 겪는 육아의 어려움을 나눠주시면 위에서 제시한 기준을 가지고 이야기를 해보면 좀 더 이해가 빠를것 같아요
가을시선 : 흐억
길게 쓴거 날아갔으요
바쁜디.
후다닥 다시 씁니다.
요즘 두혀늬가 문화적인 틀에 갇혀있는 왜곤딘 기준으로 고민하는 사례가 있어요.
유치운때부터
소문난 여친과 냉전입니다.
자상했던 두현이가 사라지고
여친이 뭐라하면
버럭 소리지르며 대꾸한다고 여친엄마가 하소연하네요.
제발 그 옛날의 다정했던 두혀늬로 돌아오라구요.
혹시 학교새활로 스트레스 받아서 그런지 저한데 묻길래
두현이와 대화시도를 했는데.
저도 모르게
두현이의 행동이 친구에게 주는 상처만 강조하면서 훈계조가 되버렸어요. (눈물)
당연히 자기가 고치겠다고 대화를 해도
같은 행동 반복하다
어제밤에 원인규명 했어요.
"엄마 ~!
♥♥는 얼굴은 예쁜데
자기맘대로 하려고 들고
맘에 안들면 퍽퍽 때려.
날 좋아한다면서 왜 때리는거야. 암튼 얼굴은 예쁜데 마음은 안그래. 그래서 이젠 싫어"
안타깝게도 하루일과 행동반경이 많이 겹치는 지라 자꾸 부딪히는데
그동안 맞으면
아프다고 화내면서도
같이 지내려 애썼나봐요.
그동안은 왜 참았을까?
왜 최근들어 야단치듯 소릴 지를까?
이야길 들어보니
버럭 화를 내니까
그친구가 움찔하면서
더이상 때리지는 않는데요.
여기서 버럭의 효과를 맛봤나봐요. 물론 엄마에게서 학습된게 더 크겠지요(눈물)(눈물)(눈물)
여친이 때리지 않는 대신 자꾸 맘대로 참견하면서
귀찮게 하니
(두현이 태도에 많이 속상하겠지요)
두현이는 그 불편함을 계속 버럭으로 대꾸하고.
버럭하는 이율 물어보니
그동안 힘들었던거
똑같이 되돌려주고 싶데요.
흐억 (놀람)
그래서 그렇게 힘든데도
왜 참았는지 캐물어가니.
갑자기 묻더군요.
엄마~!
남자는 왜 여자를 보호해줘야해?
혹시 그것 때문에 참았냐니까 그렇대요.
다들 그래야 한다고 해서
봐줬는데 더이상은 못참겠다고.
그래서 맞아도
봐주고 참았다는 사실에 충격.
세상에.
도대체 그건 어디서
배웠을까요?
아이에게 그런거 가르치지 않았는데
아마도
나와 남편의 관계에서 보고 배운게 많겠지요.
매사 양보하고
잘 참고 넘기는
남편의 모습에서
여자에게는 저렇게 자상하게 대하는 거라고
알았겠지요.
그렇게 살다가
요즘 자신의 욕구 감정에 초절정 집착하는 관계로다
버럭이 나왔나봐요.
잠들기 전까지 이런저런 대활 나누면서
여자 남자의 관계에 대한
기준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대화에서
내 감정과 욕구가 표현되는 것과
그렇지 못한 것의 차이도 이야기했는데.
결론은
엄마~!♥♥는
내가 상처받어서 힘든 감정을 표현해도 몰라.
웃거나 딴짓을 하니까
내가 더 속상해.
소릴 질러야 조심한단 말이야~!"
극단에서 극단을 경험하는 두현이의 지금 모습이에요.
프리지아 : ㅋㅋㅋㅋㅋ 그르게 얼굴 예쁜 그 여인 두현이한테 좀 잘해주지......
연수도 학교에서 비슷한 사례가 많이 나와요
관계를 위해서 감정소통하고 욕구조절을 하면 친구들의 반응은 그래서 뭐 어쩌라고 근데 .....
참 슬픈 현실이지요 ㅜㅜ
그래서 아이가 선택한 건 버럭 혹은 단절이였네요
장혜승(골드베베) : 가을님 말씀 감사해요..^^
두현이의 사랑(헤롱)속에서
갈등을 경험하고....
담엔 이쁜여자 안좋아하면 어쩌나 ㅋㅋ
그리고 엄마와 풀어가는 모습 너무 이쁘네요
대화로 깊이들어가니
답이 나오는거같네요
아이 행동에는 분명 이유가있다는거 ~
다시한번 깨닫고
있어요~^^
암튼 건강한 기준~!!!
잘찾아가기
정말 힘들어요^^
저도 참다참다 버럭부터해서리(눈물)
암튼
제딸도 친구에게 마음을 말해도 못들은척하고
답답하다고
그러더라구요...ㅜㅜ
가을시선 : 그래도 이쁜건 찾을거 같아요 ㅎㅎㅎ
브라보 : 두현이의 버럭효과의 짜릿한 맛과 갚아주고싶은 마음에 백배 공감보내요~~두현이 홧팅! ㅋ
장혜승(골드베베) : ㅎㅎ거부할수없는 본능
브라보 : ♥♥이와 두현이가 앞으로 만들어 나갈 이야기 벌써부터 기다려져요~~ㅎㅎ
장혜승(골드베베) : 지멋대로인 친구한테
버럭할줄도 알아야죠 ㅋㅋ
두현이의 경험에 박수와 응원 한바구니요~^^
가을시선 : 되갚아주고 싶다는 그 욕구를 건강하게 풀어줘야 하는데
아~! 쉽지않아요.
브라보님처럼 그 마음에 백배공감하면서 이야길 이끌어가야 하는데 포기패턴이 익숙한 엄마에게는 너무 살벌하게 다가와요.
내 아들이지만 무섭다는 (눈물)
장혜승(골드베베) : 아 그러셨구나...
가을시선 : 옛감정은 충분히 이해하고
그걸 분명히 표현하고
풀어야 하는데
과거의 감정을 지금 이자리에 표현하지
엄마는 이해해도
그 친구나 친구엄마가 이해할수 있을까 의문이다.
두현이의 문제로만 비춰질까봐 속상한 마음도 들고
그렇게 계속 버럭 거리니
관계도 나빠질테고
진짜 두현이가 원하는게 뭘까? 물어봤어요.
그랬더니
단절~!
프리지아 : ㅋㅋㅋㅋㅋ 그 맘 안다
가을시선 : 내 맘도 알아줘요. (눈물)
장혜승(골드베베) : 가을님 공감요(눈물)
가을시선 : (크크)
프리지아 : 가을님 맘도 알아요 (반함) 근데 난 두현이 맴이 더 찐하게 온다는~~~~ ㅋㅋㅋ
내가 웃는게 웃는게 아니에요.
그니까
내가 경험하지 않은걸
온전히 인정하고 있는 그대로 바라보니가 진짜 힘들어요.
감정표현의 문제
남자 여자의 건강한 평등관계.
나와 남편의 관계 등등
생각이 많아지네요.
메꿀 구멍이 많긴 하지만
그래도 더 늦기 전에 발견해서 다행이에요.
나이들어 장가간뒤 발격했으먄 어쩔뻔 했어요.
장혜승(골드베베) : 그러게요....^^
두현이의 이슈가
우리모두를 생각주머니 속으로 풍덩~!하게하네요~^^
프리지아 : 그러게요 남자는 여자를 아끼고 보호하고 사랑하고 소중하게 대해주며 기사도 정신을 발휘해야 한다는 제 기준도 다시 생각해보게 되네요~~^^
남자도 사람인데....... 두현이한테 고마운 아침이네요 (윙크)
가을시선 : 아들 가진 엄마 마음은 그런데 딸 가진 입장은 어떨까 궁금해요.
장혜승(골드베베) : 암튼
부모가 일방적으로 답정해서 하라하지않고
아이들 존중하고 마음과 의견나눌수있는 방법 배우고 성장할수 있다는거 일단 너무좋네요~~
프리지아 : ㅋㅋ 폭력적인 남자는 무조건 아니되오~~~^^ 근데 단절남은 괜찮을듯 ㅎㅎㅎ
브라보 : 단절...크~~아줌마도 그 맛을 너무 잘 알아~~~(크크)
준호도 같이 수업하는 친구에게 단절을 목놓아 울부짖을때 엄마로써는 역동 무쟈게 왔지만,
그 맘 잠시 내려놓고 감정회피의 결정체인 준호를 옆에 두고 남편이랑 함께 준호역할 그아이 역할 번갈아 했더니 우리 준호 어쩔수 없는 눈물이 뚝뚝...
장혜승(골드베베) : 저 딸가진엄마~!!!^^
무조건 받아주는 남자 좋아해요(헤롱)
허나 요즘은 우리딸도
우리딸이 만나는 아들도
균형 잡아주길 (크크)(크크)
브라보 : 준호에게는 두현이처럼 버럭이 필요하니 요고요고들 적절시 섞었으면 좋겠네요~~ㅋ
장혜승(골드베베) : 브라보님도 대단하시네요~^^
내려놓고 아이와함께하시는모습~^^
적당히 섞인매력적인 남자(헤롱)
그런 남자 기다려요 ㅋㅋ
브라보 : 나도...지금이라도 그런 남자 기다리고시푸다~~~ㅋㅋㅋㅋ
프리지아 : ㅋㅋㅋ 비오는 월욜아침 이문세 노래 듣고 있는데 브라보님 글에 아줌마 설래요 (크크)
장혜승(골드베베) : ㅋㅋㅋ분위기 좋아요~~
근데
그런 남자가 나좋아 할라나요~?
그 시점에서...(헤롱)
암튼 아줌마 마음에도 봄은 와요~(외계인녀)
여긴 봄비와요~~^^
즐거운 하루요~
프리지아 : 네~~ 베베님도 꿀데이보내세요 (커피)
브라보 : 아...설레고 싶다...이젠 설레임이 어떤건지 기억도 안나는 이 현실에 또 헛웃음이~~ㅋㅋ
단감자님이 대구 강연할때 설레이는 그렁거 말고요~~ㅋ
아....찰떡같이 알아듣고 있으시리라 믿어요~~ㅋㅋㅋ
장혜승(골드베베) : 암요 ㅋㅋㅋ
프리지아 : 암요
장혜승(골드베베) : ㅎㅎㅎ
찌찌뽕요~!!!!
프리지아 : ㅋㅋ 너무 공감되는 슬픈 현실 (눈물)
내 청춘 돌리도~~~~
브라보 : 오늘 비올꺼라고 남편이 세탁기 돌리지 말랬는데..아침에 창문 열었을때 괜찬은것 같길래 션~~하게 세탁기 돌리고 빨래 널었는데 비오는 소리 나요(민망)
설레임이고 뭐고 또 욕먹게 생겼다는~~아~~균형잡고 싶어라~~(안도)
장혜승(골드베베) : 발목잡혀 못나가겠어요 ㅎㅎㅎ
나이 다같이 환불받아요 우리 ㅋㅋ
브라보님 ㅎㅎㅎ
홧팅~!!!
브라보 : 저는 몸무게만 돌려주면 나이는 포기하겠소...(크크)
프리지아 : 맞다 세탁기에 빨래있다..(절규). 아줌마 요즘 넋놓고 살아요 저 빨래 널러가요 (잠)
브라보 : 우리가 글치요 뭐 난 이해^^
밀착이 붸붸님 발목 그만 잡을께요..우리 이만 단절해요~^^
장혜승(골드베베) : 단절~!!!
저도 빨래해요(부끄)
굿데이~~~
이선옥 : 두헌이가몇학년인가요?울아들4학년인데요초등학교들어가면저학년때한번쯤겪고가는문제중하나인거같아요.울아들도그랬어요.그래서아들둔엄마들끼리하소연하죠대한의아들들은머슴과돌쇠로키워야하나?
가을시선 : 엊그제 학교 입학했어요
이선옥 : 그런데남아와여아의발달의차이가아닐까해요..
여아들은언어적발달이빨라남아맘들이무척답답해해요.일이있음속시원히말하는것도아니고...그렇다고일일이따라다니며해명할수도없고...단절과좌절을참많이걲는거같아요
프리지아 : 선옥님~ 반가워요^^
초등저학년들은 말씀하신데로 성별 발달차이가 있는것 같아요 선생님들 말씀을 들어봐도 남아 여아 학업수행능력에서도 차이가 좀 난다고 하시더라구요
아이가 커가면서 자신을 잘 표현할수 있게 된다면 친구들 관계에서도 더 부드럽게 소통이 되어갈것 같다는 기대를 해보아요
다만 엄마는 아이가 관계에서 소통을 할 때 어떤 기준을 가지고 소통해야 하는지만 잘 알려주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그래요
선옥님 소중한 경험 나눠주셔서 감사해요(크크)
미리리수맘♥은혜 : 가을시선님, 두현이의 버럭 이야기 들으며 잠시 우리 작은딸 이야기 생각나 잠시 걱정이 드네요.
울 작은딸도 갓 입학한 초등1 학년인데, 얼마전에 같은반 어떤 남자 아이가 자기 엉덩이를 쳤다고 하기에, 저는 급 기분이 나빠져서 그 아이는 왜 말로 안하고 몸으로 때리냐고 흥분했는디, 그럼서 저 혼자 일장연설(헤롱)
여자한테 폭력 쓰는 남자가 젤 못난 남자라며, 그런 애들은 아예 친하질 말아야한다공 했는디, 남자 아이 입장에선 그런 억울함의 표현일 가능성도 있다는 게, 전혀 그 입장에선 생각 안했네용(헤롱)
저는 딸만 둘이라, 또 제 패턴이 포기 단절이니, 몸으로 치고 나오는 남자들을 아예 인간 이하 취급하는 경향이 있었던 게 아닌가, 이것두 결국 내 패턴에 갇힌 해석이었구나 싶어 (눈물)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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