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세바스티안 성당(St. Sebastian Abbey)
원경의 첨탑 건물이 린저 거리(Linzer gasse)에 있는 성 세바스티안교회이다. 1512년에 후기고딕 양식으로 완공되었던 이 교회는 1750년에 무너져 내려 1752년 로코코 양식으로 재건되었다.
1818년 대화재 때 교회의 상당 부분도 불탔고 이 때 세바스티안 성인을 그린 천정 프레스코화도 소실되었다고 한다. 세바스찬은 화살을 맞고 순교한 가톨릭의 성인이다. 교회의 문 위에 화살을 맞은 세바스티안 성인의 상이 있다.
세바스티안은 원래 촉망받는 로마의 위병장이었다. 그리스도교인들을 격려하다 자신도 화살을 맞고 순교하게 되는데 기적적으로 살아나 황제였던 디오클레티아누스를 찾아가 전도를 했다. 물론 다시 순교하였으며 르네상스 이후 그려진 세바스티안의 성화들을 보면 대부분 미남으로 그려진다.
▲ St. Sebastian의 성화들
이 교회에 묘지가 딸려 있는데 처음에는 가난한 이들을 위한 묘지로 조성되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잘츠부르크의 유명 시민과 상인들도 묻히게 되는데 모차르트의 가족들도 여기에 묻혔다. 아버지인 레오폴드와 어머니 칼 마리아 폰 베버 모차르트의 아내였던 콘스탄쩨의 무덤이 이곳에 있다. 우리의 묘지와는 달리 서양의 묘지는 주로 성당에 조성한다.
▲ 성당 내부 중앙 제대
▲▼ 회랑과 묘비(Arcade and tombs, Friedhof St. Sebastian)
▲ 묘지와 가브리엘 채플
▲ 묘지의 두개골 부조(Skull with snake, Friedhof St. Sebastian)
▲ 묘지의 四骨과 뱀(Skull, legbone, and snake, Friedhof St. Sebastian)
▲ 묘비의 악동상(Tombs with imps, Friedhof St. Sebastian)
▲ 무덤에서 잠자는 예수(Biblical slumber party Friedhof St. Sebastian)
▲ 무덤의 천사조각상(신고전주의)-Angel on neoclassical tomb, Friedhof St. Sebastian
▼▲ 모차르트의 부인 콘스탄체와 아버지 레오폴드의 묘비
잘츠부르크에 있는 콘스탄체의 묘비(가운데). 옆의 묘비는 난네를의 딸 자네트, 콘스탄체의 숙모인 제노베바 베버(칼 마리아 폰 베버의 어머니), 모차르트의 아버지 레오폴드 모차르트, 레오폴드의 장모인 유프로시나 페르틀의 묘비이다. 이상하게 모인 묘지들이다.
▲ 12제자들의 발을 씻기시는 예수상(Foot washing group sculpture, Friedhof St. Sebastian)
Joan Rodgers, soprano
Elisabeth von Magnus, alto
Josef Protschka, tenor
Laszlo Polgar, bass
Arnold Schoenberg Chor
Concentus Musicus Wien, conducted by Nikolaus Harnoncourt
1. Kyrie (0:00)
2. Gloria (2:58)
3. Credo (7:33)
4. Sanctus (13:50)
5. Benedictus (15:42)
6. Agnus Dei (19:18)
모차르트 대관식 미사는 1779년 잘츠부르크 근교 마리아 프라인 교회의 성모상 대관식을 위해 작곡되었다. 종전 미사곡과는 달리 대규모 악기 편성 등을 통해 규모가 크고 웅장하여 활기차고 장대한 느낌을 주는데 특히 1번 키리에의 소프라노, 테너의 이중창과 6번 아누스데이의 소프라노 독창은 모차르트 대관식 미사에 있어 가장 아름다운 부분으로 모차르트의 위대한 천재성이 드러난다
첫댓글 순교자 세아스티안을 만나셨군요. 모짜르트의 대관식 미사곡도 장엄하고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