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을 보내는 송년모임을 하였지요!
12월하고도 3번째주의 18일 금요일의 송년모임~!
해마다 16일에 열리던 송년모임을 올해는 발빠른 사람들의
선수로 예약날자를 놓치고 말았네요! 어찌나 난감하던지...
만남이 있을라치면 16일은 비워두라고 언질을 주었거든요!
그런데 날씨조차 강추위를 몰고 오니 이 또한 걱정스럽고...
3시까지 나오라는 申회장의 부탁에 "알았어~!"
먼저 도착한 신 회장과 함께 물건 정리를 하며
과연 오늘 몇 명이나 참석을 할지 노심초사...
"만남의 열기로 추위를 녹여 주세요~!" 하기는 했지만...
시간이 다가옴에 따라 하나 둘 나타나는 동창들을
반가운 마음으로 맞이합니다.
다음날 혼사를 앞두고 있는 강 봉수 동창에게도 떼를 쓰며
"얼굴이라도 내밀고 가라니까~!" 거의 반강제였나요?
결혼 기념일이라며 난색을 표하던 공 영진 동창도 출석~!
초행길이 아님에도 찾아오느라 애를 먹었다는 강 영자 동창...
제천에서 기차를 타고 달려온 유 기순 동창~! 얼싸안아 봅니다.
몇 몇 동창들이 찾아오느라 애를 먹었다고 하니 미안해라...
"어디쯤이야?" 전화를 날리니 "사무실 이사로 못가~!" 이 찬우...우C~
약속을 하고도 나타나지 않는 동창들의 모습을 시선으로 쫓으나
아무래도 나타나기는 틀렸나 보네요...
"어디쯤 왔어요?" 조 항선 동창에게 물으니
"아이구 차가 꼼작도 하지 않아서 갈 수가 없네!"
"안돼요~! 지하철이라도 타고 날래 오라구요~!"
막무가내로 떼를 쓰고 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나타났네요!
"아니~정말 그러기야~? 하하하" 그저 고맙고 고맙지요!
낯선 얼굴...눈짓으로 누구인지 물어보니 "김 영석" 동창~!
대면은 처음이지만 아무튼 반가웠지요...
"어디는 참석하고 동창회에는 그러기에요?" 하면서 꼭 참석하라고,
엄포성 발언에 등장한 진 태원 동창~!
여학생만의 거대모임의 주장 박 경자...눈이 불편하여 고생하고...
우리에게 만인의 연인으로 불리는 울림도 나왔구요...
멀리 부산에서 달려와 준 달마 교수...벗에 대한 정이 넘치지요...
대구에서 막바로 올라온 스탤론 이 만구 교수...
비행을 마치고 바쁜 걸음을 하여준 이 은양 동창~! 역시 감사~!
내심 하한선으로 40명을 잡고 한 사람 한 사람 기다립니다.
그 외 일일이 열거하지 못한 모든 동창들...감사~감사~
"얘한테서 전화가 오면 무서워~! 하하하" 성 화용 동창의 말에
"아니 나같이 연약한 여자가 전화하는데 뭐가 무서워?" ㅋㅋ
전화를 걸어주는 것이 조금은 도움이 되었을까요?
내심 나자신을 돌아보며 조금이라도 서먹함을 덜어보고자 하는
마음에서 열심히 다이얼을 돌리곤 하였지요.
그 괘씸함(ㅋ)에 참석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ㅎㅎㅎ
갑자기 추워진 날씨탓에 건강이 염려되는 동창 몇이 불참하고,
마음은 굴뚝같으나 참석을 할 수 없는 동창들이 그립고...
조촐한 음식이지만 넉넉하게 먹기를 바라는 마음이구요...
삼삼오오 이리 저리 자리를 옮기며 담소를 나누는 모습...
이렇듯 일상과 추억을 되새김질하듯이 이야기를 나누고...
다음은 여흥시간...목청을 돋우어 기량껏 흥에 겨워 노래를
부르고, 틈틈이 춤사위를 넣어주는 친구도 있지요.
누구라 할 것 없이 어우러져 노래를 부르고 흥겨운 시간을 보냈지요!
밴드의 노련한 솜씨로 한껏 흥을 돋우어 주니 마음껏
흔들고 , 돌고, 돌리고, 노래 부르고...어울리는 모습~~~
이렇듯 흥겨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음에 참석한 모든 동창들에게
거듭 거듭 감사드립니다.
늘 이렇게 건강하고 즐거운 만남이 이루어지기를 기원합니다.
또한 번 감사드려야할 것은 여러 동창의 후원금을 비롯하여
케익을 준비하여 준 원 종선에게도 감사하고...
나름대로 더 좋은 만남을 기원하며 조촐한 선물을 준비하였는데...
그저 정으로 알고 받아주시고 모든 친구들에게 주지 못하는
미안한 마음도 알아주시고 이해하여 주셨으면 합니다.
모든 것이 부족한 사람이 총무일을 맡아 좌충우돌하면서
어설프게 보낸 지난 2년...부끄럽고 죄송한 마음입니다.
다가오는 경인년에도 변함없이 동창회를 사랑하여주시고
아낌없는 후원과 격려로 이끌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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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학생 : 강 영자. 고 평자. 김 선자. 김 완숙. 김 조강. 박 경자.
박 승희. 박 충자. 신 순자. 어 재수. 용 환준. 원 종선.
유 기순. 윤 정자. 이 정자. 정 정애. 지 순배. 최 명희.
허 정인.
남학생 : 강 봉수. 공 영진. 권 진세. 김 영석. 김 인영. 성 화용.
신 홍식. 오 효철. 이 경우. 이 기현. 이 내준. 이 만구.
이 은양. 이 진구. 정 승진. 정 윤섭. 조 여언. 조 태선.
조 항선. 주 형상. 진 근찬. 진 태원. 황 동환. 황 화성.
참석해 주신 모든 동창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이날 동참금 외에 회비 및 후원금을 내주신 동창
진 근 찬 (10). 신 순자 (7). 김 영석 (7). 이 경우 (3).
성 화용 (10). 조 항선 (27). 이 진구 (7). 원 종선 (케익).
대단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