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절에서 ‘또 네 이웃을 사랑하고 네 원수를 미워하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영어 성경을 쓰다 보니,
여기에서 원수는 단수로 적혀 있지만,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이렇게 적혀 있는
44절에서의 원수는 복수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원수 하나도 힘든데…..
한 사람과의 갈등도 힘든데….
원수들을 사랑하라 하시니….
박해하는 자들을 사랑하라 하시니…..
잠시 필사를 멈추고
간장 종지 같이 작고,
유리처럼 깨지기 쉬운 내 마음이 강해지기를 그래서 나를 사랑하는 자만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원수들까지도 사랑할 수 있는 진정한 강함이 있기를 기도했습니다.
팔복의 말씀 중 다른 칠복도 너무 받고 싶은 말씀이지만 이번 묵상에서는 화평하게 하는 자의 복을 특별히 더 간구합니다.
‘사랑은 덮어주는거야 용서해 주는거야’
덮어주고 다독여주고….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온전하심 같이 온전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오직 너희 말은 옳다 옳다, 아니라 아니라 하라 이에서 지나는 것은 악으로부터 나느니라. 37절
말의 많음을 경계하신 말씀인 것 같습니다.
맞으면 옳다 하고 아니면 아니다 하라 그외에 생각은 악하다!
어제 남편과 다퉜습니다.
아주 사소한 문제로 남편은 기분이 상했던 것 같습니다.
내 변론을하면서 내가 말하는 것이 다 진실이 아님을 느끼면서도 나를 좋게 포장하는 나 자신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긴 말은 진실이기 보다는 말하는 도중 변질되는 것 같습니다.
우리의 깊은 영혼의 속까지 꿰뚫어 보시는 주님을 느낌니다.
남편과 자녀들에게 잔소리 보다 기도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잔소리 하고싶을때 기도하는 자리에 있어야 함을 저에게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기도의 시간을 더 많이 가져야겠습니다.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 데 없어 다만 밖에 버려져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겨지지 못할 것이요"(5:13-14)
'음식은 (소금의) '간'이 중요해'. 어릴 때 부터 엄마한테 늘 들었던 소리였습니다.
같은 음식이여도 소금간에 따라 달라지는 음식.
재료도 중요하지만 소금간이 결정적인 맛을 냅니다.
세상이 악하다고만, 사람들이 악하다고만 생각했는데...
그 세상에 맛을 내고 녹아지는 소금의 역할이 없었고, 어둔 세상에 빛을 내는 빛의 삶이 없었음을 회개드립니다.
내 힘으로는 안되는 소금, 빛의 역할을 위해 애통하는 마음 주시길 원합니다.
내 안에 소금 되시고 빛 되신 예수님이 가득하시길 애통하며 기도하는 자녀되길 원합니다.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악한 자를 대적하지 말라(5:39)
지난주 식당에 작은 문제들이 있었습니다. 입간판을 고정했던 케이블타이를 누군가가 잘라버려 비바람에 간판이 쓰러졌고,
화장실에는 쓰레기통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용했던 휴지를 선반위랑 꽃병뒤에 꽂아 놓는 등...황당한 상황이 펼쳐졌습니다.
도대체 누가...왜?
일부러 연출한듯한 상황이라는 의심이 들면서, 생각할수록 화가 났고, 범인을 찾아 야단을 쳐주고 싶었습니다.
누가 그랬는지 자꾸 신경이 쓰였습니다.
다른 사람이 그런 일을 당했을때는 그냥 무시하라고 쉽게 조언을 했지만, 막상 내가 그 입장이 되고나니,
나의 인격과 믿음이 여실히 드러나게 됨을 봅니다.
세리도 다 하는 그런 사랑말고, 원수까지도 사랑하는 사랑, 악을 악으로 갚는 세상의 이치말고, 악을 선으로 갚을 줄 아는 행함.
머리로는 알지만, 부당하고 억울하다는 생각에 말씀을 자꾸 튕겨내고 있었습니다.
주님, 아는데...안되요~ 어쩜 좋은가요~ 아직 멀었나봐요~ 좀 더 성화되면 할 수 있을까요~ 제 믿음이 적은가봐요~
아직 해결되지 못한 부분이 있어서인지, 말씀을 쓰는 중에도 계속 마음에 걸렸습니다.
악인에 대한 보응.
하나님의 영역으로 맡겨야 함에도 불구하고, 내가 재판관이 되어서 당신이 틀렸다고 잘못을 지적해주고 싶은 욕망(?)에, 마음이 점점 굳어지고, 강팍해지고, 어두워져 갔습니다.
어떻게 순종해야하나...고민하는데, 문득 주님 말씀대로 사는 것만이 결국은 내가 살아나는 길이었음이 깨달아졌습니다.
주님때문에 순종하면, 나의 마음이 천국되었을텐데...계산하고, 따지고, 옳고 그름을 재는 사이에 내마음이 지옥되는 줄 모르고 있었으니...
주님, 제게 넉넉한 마음을 허락해 주세요. 나를 해코지하는 그 사람,
지금 너무 마음이 아프구나... 헤아리고 긍휼히 여기도록 도와주세요. 내 상처보다 이웃의 아픔을 보도록 도와주세요.
그것이 하나님의 아들 되는 삶, 하늘나라 상을 받는 삶, 하나님 아버지의 온전하심을 닮아가는 삶인줄 믿습니다.
그러므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 (5:49)
13-16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
이와 같이 너희 빛을 사람들에게 비춰라.
그래서 사람들이 너희의 선한 행동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여라.
오늘 묵상을 통해 저는 새로운 사실을 발견하였습니다.
그동안 저는
마5:13-16절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 라는 이말씀이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 되어라. 빛이 되어라.” 인 줄 알았습니다.
말씀을 깊이 묵상하지 않았구나. 싶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조언과 권면의 말씀을 하신 것이 아니라 이미 소금이요. 빛이라 그러므로 짠맛을 잃지 말고
사람들에게 빛을 비춰라고 가르쳐주시며 명하신 것이었습니다.
오늘을 가르침을, 예수님의 말씀을 잊지 않고 기억하며 행하겠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세상 사람들에게 믿는자의 선함과 의로움과 사랑과 자비를 베풀며 살기 원합니다.
말씀을 통해 가르쳐 주시고 명하신 그대로 따르며 그리스도인으로써 다름을 보여줄 수 있는 이가 되기 원하며
하나님의 소금과 빛된 자로써 나의 삶과 모습을 통해 주님의 복음을 전하며 나에게 주어진 사명을 잃지 않고
나의 모든 행동과 생각과 말이 어두운 세상을 밝게 비추는 빛이 되어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모습이길 소망합니다.
48절. 그러므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가 완전하신 것처럼 너희도 완전하도록 하여라.
매일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며 기도하며 교제하며 하나님아버지와 같이 완전해지기 원합니다.
매일매일 조금씩 성숙하고 하나님과 더 가까워지며 빛을 잃지 않고 맛을 잃지 않으며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믿음의 일꾼되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