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좋은 교사입니까?'
영유아부 교사부터 청소년부 교사까지 모두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이런 시간이 처음이라고 하시는 선생님들은
시작은 낯설음..어색함...긴장됨...뻔할 거라는 생각들로 자리를 채우셨습니다.
마주 앉아, 둘러 앉아 마음을 나누고 생각을 나누고
여러 활동들을 하며
언제 이렇게 웃어봤지...
언제 이런 질문들을 해봤지..
나에게 이런 모습이 있었나..
나를 돌아보고 함께 섬기는 교사들을 둘러봅니다.
"이렇게 둘러 앉으니 우리가 가족이구나...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몇 가지 질문에 찔림이 있었고, 나를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교회와 교회 밖에서의 나의 모습에 고민이 많았는데 깊이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뻔한 세미나를 생각하고 성경과 펜을 들을 왔는데...이런 세미나는 처음입니다."
"이런 시간들이 우리 모두에게 너무 필요했구나...한 번으로 끝나면 안되겠다..."
"언제 이렇게 소리내서 웃어봤는지..아이들에게 나는 어떤 교사인지.."
"벌새처럼 지금 여기서 내가 해야 할 일들을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
"그냥 참 즐겁고 좋았습니다."
좋은 신앙을 갖는 건 좋은 사람으로 살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분명 교사는 가르치는 사림이지만
가르치기 이전에 좋은 교사가 되어야 합니다.
연결하고 가르치기
관계가 선행되면 변화는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토요일 오전..
이 자리에 계시는 것만으로도 이미 충분히 여러분은 좋은 교사입니다.
친구의 오랜 기도로 만들어진 자리입니다.
간절했고
또 간절했던 시간..
만남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생각하며 감사하는 날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우리 모두가 행복한 교회로 아름답게 세워지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