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광주유니버시아드 7월 3~14일까지
전세계 대학생들의 올림픽
전세계 대학생들의 스포츠 축제인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이하 광주U대회)가 오는 7월 3일부터 14일까지 광주와 전남·북 일대에서 펼쳐진다.
‘창조의 빛, 미래의 빛’‘ Light Up Tomorrow’를 슬로건으로 한 광주U대회는 세계의 젊은 세대와 소통하고 비전을 공유하는 EPIC(Eco, Peace, IT, Culture) 대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자연과 도심재생의 아름다움을 살린 친환경대회(Eco-versiade), 경계를 넘어 하나 되는 평화·인권대회(Peace-versiade), 최적화된 경기운영과 최첨단 기술을갖춘 IT대회(IT-versiade), 광주 전통문화와 다양성을 만끽할 수 있는 문화대회(Culture-versiade)를 통해 스포츠 그 이상의 신화를 만들어 갈 꿈을 그리고 있다. 호남권 최초의 국제종합스포츠대회가 될 광주U대회는 170개국에서 1만 2,000여 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45개국 1만 4,000여 명이 참가한 2014인천아시안게임, 204개국 1만 6,000여 명의 2012런던올림픽에 버금가는 규모다. 대회 석 달 여를 앞둔 광주는 U대회 개최도시로써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 재건축 방식으로 건설 초기부터 세간의 관심을 불러 일으킨 선수촌은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신축 중인 4곳의 경기장도 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광주U대회는 70개 경기시설 중 4곳을 제외한 나머지는 기존 시설을 재활용 한다. 대회기간 전남·북 25곳과 충주(조정)에서 각각 경기가 치러진다. 광주U대회를 그동안 국내서 치러진 국제종합스포츠대회 중 가장 경제적인 대회로 손꼽는 이유다. 최일선에서 성공 개최를 이끌 1만 4,00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도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개막 날만을 기다리고 있다. 경기 자체는 물론, 숙박, 의전, 수송, 의료분야에서도 실수 없는 진행을 통해‘ 소박하지만 정성이 가득한 대회’, 선수들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하는‘ 선수중심의 대회’를 만들겠다는 각오다.
광주U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21개 종목 272개 금메달을 놓고 뜨거운 12일을 보내게 된다. 경기 종목은 정식종목과 선택종목으로 나뉜다. 정식종목은 기계체조, 농구, 다이빙, 리듬체조, 배구, 수구, 수영, 유도, 육상, 축구, 탁구, 테니스, 펜싱 등 13개이고, 선택종목은 골프, 배드민턴, 사격, 야구, 양궁, 조정, 태권도, 핸드볼 등8개다. 특히 이중 단체종목인 농구, 배구, 수구, 축구, 야구, 핸드볼은 4월 11~15일 열리는 HoD회의(FISU 대표단장 사전회의)에서 조 추첨을 통해 대진표가 결정될 전망이다. 개막 하루 전인 7월 2일, 수구와 축구를 시작으로 12일간 광주, 전남, 전북의 경기장과 훈련장을 오가며 경기가 펼쳐진다. 염주실내수영장에서 열리는 수구 경기는 대회 마지막 날까지 13일간 연일 치러지는 유일한 종목이다. 21개 종목 중 가장 많은 50개 금메달의 주인공이 탄생할 육상 경기는 광주U대회 주경기장에서 5일간의 일정으로 치러진다. 신축 중인 남부대학교 국제수영장에서는 다이빙을 포함한 경영에서 총 42개 수영 종목 금메달을 두고 열띤 경쟁이 펼쳐진다. 이 밖에 전통적으로 우리나라가 우세를 보이는 사격과 태권도는 각각 34개와 23개 금메달이 걸려 있어 효자 종목으로서 많은 메달이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