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박종철)는 24일 덕산면 수해 피해 현장을 찾아 응급 복구 봉사활동에 나섰다.
박종철 센터장, 재난현장통합자원봉사지원단원, 청주보호관찰소 제천지소 직원과 사회봉사자 등 16명이 수해 복구에 참여했다.
오전에는 최근 집중호우로 인해 덕산면 신현리 일대 야산의 토사가 민가 양계장 안으로 흘러 내려와 더 이상 닭장을 사용할 수 없는 상태였다.
자원봉사자들은 닭장으로 중장비 진입이 어려운 상황이라 사다리를 놓고 지붕에 올라가 시설을 해체하는 등 양계장을 철거했다. 여기에 산에서 흘러 내린 토사를 한곳으로 모으로, 2~3명씩 힘을 합쳐 300여 자루의 마대에 흙을 보충하여 추후 산사태 등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둑을 설치했다. 특히 무더위 속에서 작업이 이어지면서 이들의 옷은 땀범벅이 됐고 이마에도 땀이 비 오듯 쉼 없이 흐르는 열악한 조건 속에서도 마지막까지 힘을 모아 피해복구를 마무리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