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라오케는
비었다는 뜻의 일본어 ‘가라(空)’와 오케스트라(orchestra)를
결합한 일본식 영어다.
영어권 국가로 수출돼 영영사전에도 ‘karaoke’로 등재됐다
‘인간이 타인에 대한 인내심을 갖는 완전히 새로운 길을 제시함으로써 평화공존을 이룩한 공로.’
노래방의 원류인 가라오케 개발자 이노우에 다이스케 씨에게 2004년 이그노벨 평화상이 주어진 이유.
1인 문화의 유행으로 혼자 노래방에 가는 ‘혼코족(혼자 코인노래방 족)’이 늘면서
대형 룸 위주의 노래방 사업이 쇠퇴하게 됐다는 분석.
이 대목에서 이그노벨 평화상의 수상 사유를 뒤집어보게 된다.
노래방은 서로의 노래를 들어주고 형식적으로 박수를 쳐줘야 하는 ‘적극적’ 사교의 공간이다.
개인주의가 커진 요즈음, 혹 노래방의 쇠퇴는 우리의 타인에 대한 인내심이 줄어든 것과 관련이 없을까.
첫댓글 서로의 노래를 들어주며 박수를 쳐주는 사교의 공간이. ... 시대 변화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