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사회복지법인위드 가족지원사업>
2017년 11월 11일 합심합력(合心合力) 열일곱번째 시간입니다.
저번 자조모임 회의를 통해서 결정된 특별프로그램 관련 의견들을 모아 오늘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 특별프로그램의 목표는 자기 아이가 아닌 다른 아이의 식사와 간식을 먹여보기 실습이었는데요.
일반식 아동과 장관식 아동을 투표를 통해 두 조로 나누고 반반씩 섞어 자신의 아동이 포함되지 않는 조로 배정을 받아
다른 아동의 어머님들이 적은 아동 상태표(이후 시행할 식사나 간식 배변의 시간이나 내용, 용량등을)를 보면서 식사와 간식
먹이기 실습을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어머님들이 무언가 어색하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는 당황함 속에 있으시다가 이내 평정심을 되찾으시고 같은조의
일반식+장관식 아동의 어머님들이 말그대로 합심합력의 자세로 서로 자신이 알고 있는 정보를 공유하며 실습을 진행하셨습니다.
도움 없이 처음으로 먹여보는 활동이라 아이의 특성을 파악하고 자세 유지를 하며 먹이느라 시간이 좀 더 오래 걸리기는 하셨지만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해보자는 용기를 얻은 하루였습니다.
힘들지만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는 의견과 내아이 네아이 할 것 없이 다들 엄마의 마음으로 성심성의껏 돌봐주셔서
감사하다는 의견들이 있었습니다.
2주 뒤에 돌아오는 토요일에 이번과 같이 똑같은 활동을 통해 반복&숙달 하는 시간을 가지기로 했습니다.
다음 모임 일정은 11월 14일로 발달장애인 아들과 어머니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채비'를 관람하러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