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어제처럼 먹고는 덕룡산 가보기로 했습니다.
가는 길에 드들강 포인트 가서 잠시 공략하기 전 인증샷!
여전히 반응 무......
아직도......
나주호 가는 벗나무 길....
조만간 벗꽃이 화려하거 피겠죠...?
나주호 지나서 불회사에 가보았습니다.
편백나무 숲길이 인상적이더군요.
낚시 고사리가 여기저기 널려있습니다.
법당은 공사 중....
약수물 한모금 마시고.....
불회사...
그 뒤의 덕룡산 모습이란....^^
등산 안내도.
이런 경사를 시작으로 올라가봅니다.
점점 이어져가다가....
벌써 숨이 찹니다.
쉬엄쉬엄 템포를 맞추며 올라가보니 견딜만 합니다.
일단 밑을 보니 올라왔던 경사가 참....
한참 올라가야 할 경사를 보니.. 아이쿠야 !!
아...... 니미럴!
아 진짜...... 그래도 자작 지팡이 두개를 이용해서 템포를 맞추니 견딜만 합니다.
한참 오르다가 정자가 보입니다.
저기서 쉬어봅니다.
정자에서 바라본 전경...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 넘어간다
나를 버리고 가시는 임은
십리도 못가서 발병난다.
자 이제 급경사 코스 거의 끝이라 수월하게 산등성이 타고 갔습니다.
아무도 거의 찾지 않는 산이라 멧돼지 방지를 위해
주기적으로 소리를 질러댔습니다.
드디어 제가 보고싶던 풍광이....
오늘은 대기가 희미하여 다소......
점심을 이걸로 먹었습니다.
블루베리 가득한 잼을 바른 곡물빵, 볶은 땅콩과 쥐눈이콩 그리고 생수.
이게 참 휴대가 간편하고도 영양 효율이 괜찮더군요.
대기가 좋으면 저 멀리 끝없는 산하 물결을 볼 수 있었을텐데.....
풍광 바라보는 동안 점심식사를 마쳤습니다.
산등성이 길이 참 정겹습니다.
사람이 거의 안다니니까 낙엽이 두텁습니다.
하산길에 목청껏 노래를 불러보았습니다.
혼자서는 기가 막히게 잘 부르는데
타인 있으면 참............................
나주호 상류에 가서 공략해보았으나 반응 무.
하는 수 없이 철수하며 드들강 가보았습니다.
그래도 이 작은 놈이 나왔어요.
그 이상은..... 안나옵니다.
수량이 불었어도..... 여전히 큰 배스들은 안보이네요.
좀 더 지나야 본격적으로 산란 움직임이 있겠죠.....?
플라이 장비로도 블루길조차 아직 안보이네요.
간간히 잉어들 라이징이 보일 뿐입니다.
어제의 완만한 무등산은 초보 수준이니만큼
오늘의 급경사 덕룡산이 본게임으로 느껴지더군요.
물론 진짜 본게임은 장성 백암산과
영암 월출산이겠죠?
그래도 오늘처럼 쉬엄쉬엄 템포를 맞춘다면
그리 심하게 힘들어 하지 않을 듯 합니다.
아무래도 제 나름대로의 스타일을 찾아가는 듯 합니다
앞으로 나주호 들를적 마다 덕룡산맥 한바퀴를 타고 등산할까 합니다.
그렇게 한바쿠 돌아서 오면 세시간 가까이 소요 될테니 해볼만 하겠죠?
아무튼 덕룡산 산행 그리고 드들강 짬 낚시였습니다.
첫댓글 그게 이름이 쥐눈이콩이었군요 어려서 주머니 한가득 참 맛있게 자주먹었던기억이납니다.
볶아 보세요.
인터넷으로 직거래 한 뒤 한꺼번에 하면 비용 아낄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