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턴 이야기-4부>
4부;Vapalux와 Bialaddin
그럼 Vapalux와 Bialaddin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알아봅니다.
*Petromax형식의 랜턴에 대해서는 추후 다른 회원님께서 별도로 자세한 소개를 해주실것으로 기대하며 나머지는
각자의 연구몫으로 남겨두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말씀드리는 글에서는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고 선호하는 Vapalux와 Bialaddin에 대하여 간단히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다들 잘 아시겠지만 참고적으로 말씀드리면 Vapalux와 Bialaddin의 역사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지만
간단히 정리해보면 영국의 Wills&Bates사에서 Vapalux와 Bialaddin이라는 두 개의 브랜드로 생산한 동일한
회사의 석유랜턴이라고 알려져있습니다.
즉,1939년 이후로 Vapalux와 Bialaddin라는 이름의 석유랜턴을 생산하였으며 1970년대이후에는 Vapalux와
Bialaddin은 Vapalux 라는 하나의 이름으로 통합되어서 생산되다가 이후 1980년대 중반에 Bairstow Brothers사로
넘어가서 마지막까지 생산한 랜턴이 Vapalux M320국방색 군용모델(대략 1990~2009년)과 M1B(황동칼라)모델입니다.
또한 영국생산의 Vapalux M320국방색 군용모델과 M1B(황동칼라)는 국내 모 수입업체에서 수입 공급하였으나
현재는 모두 팔리고 재고가 없는 상태입니다.
이후 제작년 연말(2009년말)즈음 영국제 Vapalux랜턴 생산은 종료되었고 이 회사를 인수한 국내 모 사업가가
한국산 Vapalux를 생산하여 현재 테스트를 진행중이며 곧 한국산 Vapalux를 시판할 예정으로 있답니다.
그러면 Vapalux와 Bialaddin 랜턴의 장단점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저는 Vapalux랜턴 회사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으며 다만 석유랜턴의 불모지인 우리나라에서 세계적인
석유랜턴 브랜드중의 하나인 Vapalux 랜턴이 생산된다는 사실을 소개하는 취지이니 오해없으시기를 바랍니다.
*아래 글중 편의상 Vapalux계열랜턴과 Petromax형식계열랜턴을 비교하는것은 통상적으로 Petromax랜턴이
세계 최고의 석유랜턴이며 석유랜턴의 대명사인 Petromax와 비교해볼때 느끼는 저의 주관적인 견해가 많이
담겨져있음을 알려드리며 Petromax랜턴을 조금이라도 폄하하는 뜻은 전혀 없으니 이점 오해없으시길 바라며
널리 이해바랍니다.
첫째로 소음이 조용하다는 것입니다.
물론 개인적인 기호차이가 있을수 있습니다만 Petromax계열(Optimus등과 같이 믹싱튜브구조형식)보다는
Vapalux와 Bialaddin나 Tilley계열랜턴이 조금은 조용하다고 보기에 조용함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편입니다.
소음측정기로 데시벨을 재어보진 않았지만 제 개인적인 느낌으로 볼때도 조용하더군요.
페트로막스랜턴계열 중에서도 조용한 제품이 있을수도 있지만 통상적으로 랜턴매니아분들께서 Vapalux계열랜턴이
조용하다는 하시는 분이 다수설입니다.
참고로 Vapalux랜턴 가동소리는 가스랜턴이나 Coleman 휘발유 랜턴정도로 보시면 될겁니다.
두번째로는 Vapalux와 Bialaddin 랜턴이 상대적으로 수리도 쉽답니다.
Petromax계열은 오랫동안 석유랜턴을 만져온 분들에겐 아무것도 아니지만 정상밝기가 안나올 경우 Mixing Tube와
Nipple의 간극을 조정해줘야하는등 상대적으로 복잡한 구조탓에 수리가 까다로운 점이 있답니다.
Vapalux계열은 Vaporiser만 괜찮으면 박킹류 말고 다른곳은 손댈곳이 별로 없답니다.
세번째로는 후드와 손잡이를 제외한 버너부와 연료탱크등 주요부의 재질이 황동이기에 녹슬염려가 없다는 점입니다.
물론 Petromax 계열랜턴중에서도 황동재질로 된 랜턴이 많이 있지만 Mixing Tube(철 또는 황동재질임) 를 제외한
inner casing 자체가 대부분 철재질이다보니 좀 사용하다보면 녹이 많이 슬수밖에 없으며 Vapalux계열랜턴의
Bunner 부는 올 황동재질이다보니 녹슬 염려가 없다는 뜻입니다 .
네번째는 Vapalux와 Bialaddin 특유의 은은한 불꽃이 매력을 더해줍니다.
페트로막스류의 500cp처럼 눈부시도록 너무 밝지도 않으면서 흰색에 약간의 노랑을 섞어놓은 듯한 뭐 그런 불빛인데
이것은 말로는 설명이 안되며 직접 비교경험해보셔야 알수 있답니다.
말 그대로 은은하다는 표현이 적절할 것입니다.
다섯번째는 향후 부품수급이 원활(국산Vapalux시판할 예정임)할 것이기에 부품걱정없이 거의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가 있다는 점도 큰 매력일것입니다.
여섯번째는 앞의 랜턴이야기 1부에서도 언급한바와 같이 국내 석유버너 전성기 시절에도 없던 국산 석유랜턴이
Vapalux 라는 브랜드의 이름으로 드디어 국내생산이 이뤄진다는 점입니다.
즉,석유버너는 빙하기를 거쳐 아예 단종되어버렸다는 것이 석유버너매니아의 입장에서는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수 없지만 일반시장에서 석유버너가 사라진지 20여년이 지난 지금에 석유랜턴이 생산된다는 점은 석유버너와
랜턴계에 크나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반면에 위와 같은 장점도 있는 대신 단점도 당연히 있지요.
밝기가 300cp정도밖에 안되다보니 오토캠핑장등 야외에서 충분한 밝기를 내지 못하기에 메인 조명으로는 좀
부적합하다고 하며 핵심부품인 Vaporiser 가 트러블을 일으킬시에는 교체외에는 수리가 어렵다는 점도 단점으로
봐야겠지요.
또한 자체부착된 토치가 없다보니 토치예열을 선호하시는 분의 입장에서는 불편하다고 할 수가 있을것이며
석유랜턴의 대명사인 Petromax 에 비해 브랜드 입지가 좁다는 점도 아쉬운 점 중에 하나라고 볼수도 있겠죠.
전체적으로 정리하면 Vapalux와 Bialaddin은 밝기는 다소 떨어지지만 특유의 부드러운 빛과 적절한 광량으로
많은 컬렉터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또한 랜턴 컬렉터에게 가장 큰 애로사항인 부품수급문제에 대해서도 국내생산이 되어지기에 한방에 해결되어버렸답니다.
따라서 컬렉션은 물론 실사용면에서도 앞으로 필드에서 더욱더 많이 볼수있을것으로 생각됩니다.
감사합니다.
5부(Tilley 랜턴)에서 이어집니다.
추신:이미 다들 아시는 아주 기본적인 내용이지만 간단하게나마 약간의 부연설명을 드리는것이 랜턴을 처음
접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것같아 부족하지만 몇자 적었으며 다소 저의 주관적인 견해가 담겨져
있음을 알려드리며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steve강(강성환)올림-
봄맞이나온 Vapalux와 Bialaddin 석유랜턴들...
아래 사진은 Bialaddin 305 모델인데 보기드문 신품급이랍니다.
Bialaddin 305 모델은 두종류가 있는데 하나는 알루미늄 프레임으로 된게 있고 또하나는 바로 사진상의 그림처럼
프레임이 황동재질로 된 것이 있답니다.
당연히 황동재질의 프레임이 귀하지요.
그럼 즐감하시기를...
첫댓글 좋은글들 감사합니다. 요즘 steve강님 덕분에 랜턴에 대한 궁금증도 해소되고, 식견이 넓어지고 있습니다. ^^
부족한 글이나마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렇잖아도 지난 주말 베이퍼룩스 한국생산 첫랜턴의 축하모임을 다녀왔습니다.
너무나도 어렵게 만든 한국산 베이퍼룩스. 감격스럽더군요. ㅜㅜ
드디어 출시가 되었군요.이 글은 지난주에 초안을 잡다보니......
가압식 석유랜턴이 그것도 세계적인 브랜드인 Vapalux가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다니 정말 감격입니다.
알콜로 예열하고 석유를 사용하는 석유랜턴,,,,
국내 최초로 일체형의 석유랜턴생산은 국내 버너와 랜턴계의 역사에 한 획을 긋는 기념비적인 날로 기억될것입니다.
드디어 나왔군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이해하기 쉬운 해설 감사합니다...^^
사적으로는 바이퍼럭스 M320 의 머리(범랑?)의 전면 구멍 2개만 보이게 배치하면 영화 `스타워즈`에 나오는 루크의 부친이신 다~스베이더의 철모와 비슷해서~~~검정색을 선호합니다...
랜턴불을 보며 상념에 젖습니다....
다스베이더가 왜 악당으로 변신할수 밖에 없었는가...그것은 사랑하는 사람 때문이었습니다,,,,ㅠ.ㅠ
말씀주신것처럼 가만히 보니 후드의 모양이 다스베이더의 철모와.......~혹시나 조지 루커스가 Vapalux랜턴 후드에서 따온것인지도 모를일이겠군요.ㅎㅎ
껍딱 홀라당 하시며 선보여 주셔서 넘 감사합니다.ㅎㅎ708^^
ㅎㅎㅎ껍딱 홀라당은 원래부터 껍딱 홀라당한채로 저의 품에 들어온것임다~ㅎㅎ ㅎ 나머지도 오랜 세월의 흔적탓에 껍딱이 위태위태합니다~~ㅎㅎㅎ
삭제된 댓글 입니다.
구을비도님의 보물들도 봄나들이 한번 하시죠~ㅎㅎ.감사합니다~^^*
세월을 머금은 아름다운 랜턴 들입니다. ^^ 랜턴에 대한 좋은 글과 함께 멋진 소장품을 보여주시네요. 랜턴불빛아래에 있으면, 잃어버린 추억들이 생각이 납니다 . 삶을 뒤볼아 보는 매개체일수도 있겠지요? ㅎ 감사합니다.
랜턴불빛을 보고 있노라면 그옛날 학창시절에 친구들이랑 놀러가서 기타 반주에 맞춰서 윤형주의 '조개 껍질묶어'노래소리가 들리는듯한 묘한 분위기를 연출하여주더군요.
7080세대의 아이콘중 하나인 석유버너와 함께 석유랜턴은 우리들의 최고의 장난감이라 생각한답니다~ㅎㅎ~~
감사합니다~^^*
랜턴에서 지난 세월이 느껴지네요...집마당에서 일광욕하는...바이퍼럭스와 비알라딘이라제가 좋아하는 랜턴도...잉글랜드 소속 바이퍼럭스와 비알입니다...랜턴초보인 제가 사용하기엔 이 만한 랜턴이 없죠...steve 강...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아마도 Vapalux와 Bialaddin 초기모델로서 생산된지 오래되었고 재질자체가 황동이며 또한 불빛이 안정되어 나온다는 점이 큰 장점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감사합니다~^^*
6형제가 나란히 따스한 햇살아래 일광욕하고 있는 모습이 무척 인상적입니다.ㅋ~ / 요즈음 랜턴의 불빛이 황홀할 정도로 아름답다고 느껴지는 것이 이제 나이를 먹어가고 있다는 뜻일까요 ? 사진과 함께 자세한 설명에 많은 것을 배웁니다. 감사합니다.^&^
봄나들이 나왔다고 랜턴이 엄청 좋아하더군요(???)ㅎㅎㅎㅎ...
석유버너가 좋은것은 우리들의 청춘과 동고동락하며 같이 보낸 그 시절의 향수가 그리워서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석유랜턴도 펌핑을 하고 석유를 사용한다는 점에서 같은 맥락이겠지요....감사합니다~^^*
귀한 정보에 감사하구요,,,렌턴 공부들어갑니다...
버너공부에다가 랜턴공부까지..ㅎㅎㅎ..천천히 가셔도 됩니다~^^*
ㅎㅎㅎ 오늘 하루에 다보고 읽고 하다보니 눈과 뇌가 호강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변변찮은 글이나마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ㄹ랜턴 잘봤습니다 대단 하심 ^^ 글도 많은 도움이 되었구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다니 감사드립니다~^^*
상식넓혔습니다.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