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에,
풍성한 시골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 봤습니다.
귀성 기간이 짧아서,
하루 휴가를 내고,
미리 고향을 찾았습니다.
가는 길에,
남원 시장을 들렀는데...
시장의 이름이,
조금은 특이 하네요.
차라리,
월매보다는,
춘향이라고 하지... ㅎㅎ
시장 이름이,
월매야시장이라 그런지,
젊은 이들은 없고,
할머니들의 노점뿐입니다.
그나마,
장사라도 잘 되어야 하는데,
명절 대목임에도 불구하고,
손님은 없고,
너무 한산합니다.
나라도,
뭔가 팔아 드리고 싶었으나,
무우,
당근,
파 등등은,
용처가 마땅치 못해서 그러지도 못했네요.
그나마,
명절 선물용으로,
사과를 이 만큼 구매(??)를 했습니다.
구입한 사과는,
여기 저기 연락해서,
한 박스씩 나눠줬습니다.
지금이라도 사과가 필요하면,
댓글로... ㅎㅎ
이전 사진은,
청과시장에서 찍은 사진이고,
이 녀석이 내가 수확한 배(?)입니다.
시골 집 한 귀퉁이에,
배나무 몇 그루가 자라고,
그 녀석에게서 수확한,
맛있는 구례 황금배 입니다.
몇 알은,
서울까지 가지고 왔고,
정말 맛있는 황금배를,
지인들과 나눴습니다.
관리 부실로 인하여,
머루가 엉망입니다.
사람이건,
과일이건,
관리의 중요성을,
현장에서 배웠습니다.
내년에는,
특단의 대책을 세워서,
보다 좋은 성과를 기대하며...
그나마,
조금은 수확을 해서,
친구 고생을 시켰네요.
적은 양이지만,
잘 익은 머루를 고르고,
상큼한 와인이 되어서,
입을 즐겁게 했으면 합니다.
와인이 어려우면,
담금술로 맛을 내서,
머루주 한잔도 좋구요.
암튼,
이 머루는,
누군가에 의해서,
알콜로 발효 중이고...
역시,
가을 입니다.
가을이라서,
빨강색으로 익어가는,
맛있는(??) 젠피도 한장...
난,
젠피의 용도가,
추어탕이나 김치에 사용하는,
향신료 정도로 알았는데...
두통과 불면증 치료,
그리고,
치통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그래서,
잘 익은 녀석을 골라서,
한바구니 만들었습니다.
난,
요리 방법을 전혀 모름으로,
누군가에게 전달 했고...
젠피 열매는,
향신료로 잘 사용되어서,
맛있는 음식이 되길 기대합니다.
추석 연휴 동안,
비가 오거나,
흐린 날이 많았습니다.
그래도,
노고단을 휘감고 있는 구름을 보니,
걸어서 오르고 싶었으나...
일단 산행은 보류하고,
멀리에서,
눈으로 감상하는 것에 만족했습니다.
추석 당일에,
성묘하러 가는데,
모처럼 하늘이 열리네요.
그 동안,
흐리거나,
비 오는 날이 너무 많았는데...
파란 하늘과,
만복대에서 고리봉을 타고 넘는 구름이,
너무 멋진 모습으로 펼쳐지네요.
성묘를 마치고,
밤나무를 찾아 봤습니다.
밤은,
아직도 푸르기만 하고...
시간이 조금 더 흘러서,
토실한 갈색 알밤들이,
가시로 둘러싸인 밤송이를 탈출해야,
맛이라도 볼 수 있는데...
부지런한 농부는,
올밤나무 아래서,
알밤을 많이도 주웠습니다.
나도,
저만큼 줍고 싶었으나...
부지런하지 못하고,
요령도 없는 관계로,
남이 주운 알밤을 구경만 했습니다.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
여길 들렀습니다.
명절 다음날,
아침 8시에 들렀는데,
빵집에 입장하기 위한 사람이,
줄을 서서 기다리네요.
여기 빵집은,
입장 한 다음에,
빵을 고르고 나서,
계산 하기 위해,
또 줄을 서야 합니다.
이 빵이,
이곳의 주력 메뉴 입니다.
단팥빵과,
야채빵 두가지 인데,
이거 먹으려고,
새벽에 줄을 서야 한다니,
말이 나오질 않네요.
난,
장인어른의 든든한 빽으로,
대기 없이 한봉지 득템했고... ㅎㅎ
득템이 아니라,
손주딸이 빵 먹고 싶어 해서,
장인어른께서 새벽에 주문해서,
한바구니 받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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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추석은,
너무 일러서,
다양한 과일은 없었지만...
그래도,
곡식은 익어 가고,
풍성한 먹거리는,
명절을 보내기에,
아무런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속담처럼,
풍족한 명절을 보내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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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카페 앨범
추석 명절에 둘러본 고향 사진 입니다.
윤성준
추천 0
조회 87
19.09.17 00:39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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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수고햇네 그래도 한가위아닌가 ~
수고는...
자네도 잘 보냈지?
주말에 얼굴보고 소주 한잔 하게..
그러세~
밤좀 주어오세요~~~~
없다고....
필요하면 가서 주워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