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에 숨어서 사는 우리들은 요괴 인간들이다.
사람도 짐승도 아니다.
빨리 사람이 되고 싶다.
벰, 베라, 베로
예전에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요괴인간의 주제가이다.
어릴적에 봤던 만화 영화가 되놔서 즐거리가 기억이 안 나는데
폭풍이 몰아치던 날 실험실의 플라스크들이 깨지며 그것들이 섞여 생명체가
탄생이 되는데 그것이 요괴 인간이다.(대충 그렇게 기억이 되기도 하는데 잘 모름)
겉 모습은 흉칙한 괴수의 인상을 하고 태어 났지만 벰, 베라, 베로 삼남매는 의로운
요괴인간들이었다.
마치 구미호가 오랜 세월 도를 닦으면 사람으로 환생한다는 이야기 처럼 요괴인간은
인간이 되고 싶은 소망을 안고 살아 간다.
다른 이야기지만 터미네이터 2 에서 말미에 이런 자막이 흐른다.
"기계도 점점 인간을 닮아간다.(과학 기술의 발달로 점점 기계가 인간에 근접해 가고 닮아 가려고
하는 것을 말하는 듯함)
그러나 정작 인간은 인간성을 상실해 가고 있다."
알다시피 터미네이터 2 에서 사이보그인 터미네이터는 사람들의 안전을 위해 용광로 속에 들어 간다.
작별인사를 나누면서 주인공 소년이 눈물을 흘리자 그것이 뭐냐고 묻는다.
그것이 눈물이라고 설명을 하지만 기계인간은 흘릴 수 없는 것이며 슬플 때나 기쁠 때
그렇게 반응을 하는 인간이 기계인간은 몹시 부러운 것이다.
인간의 몸을 한 번 받기가 정말 어려우니 이 생에 공부를 하지 않으면 언제 하겠느냐는
경구의 말도 불가에서 전해진다.
그런데 게시판에서 자신이 누구인지도 밝히지 않은 상태에서 여러 가지 비열한 댓글을 다는
사람들은 뭔가?
그것은 어둠에 숨어서 살아가는 비겁한 인간들이 아닌가.
저들은 전생에 어떤 인연으로 인간계에 등장했는지는 모르겠으나 참으로 인간이하의
경계를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