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3L 홍삼 달인 물 마신다, 화장품보다 챙기는 건 ‘베개’
‘청춘 이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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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포털에서 ‘이길여’ 석 자로 사진을 검색해 보자. 공인이라면 보통 과거부터 현재까지 ‘얼굴 변천사’가 드러나기 마련인데, 그의 모습은 시간이 더디 가는 듯 큰 변화가 없다.
동안이 되는 한 가지 비결로 미소를 꼽는 이길여 총장. 김현동 기자
첫 인터뷰에서 이를 직접 확인해 보자는 심산으로 ‘매의 눈’이 됐다. 대화를 나누는 동시에 눈길이 아래위로 움직였다. 숱 많은 검은 머리와 잡티가 도드라지지 않는 피부는 낯익은 모습. 그런데 ‘세월을 거스를 수 없다’는 목과 손의 주름의 고랑이 깊지 않아 한동안 시선을 떼지 못했다.
동년배의 주변 어르신들이 떠올랐다. 이름 앞에 ‘방부제 외모’ ‘우주 최강 동안’이라는 수식어가 붙는 것도 모자라 ‘일본에서 정기적으로 특별 시술을 받고 온다’는 소문이 생겨나는 이유를 수긍할 수밖에 없었다.
청춘의 정신만큼이나 외모가 또 하나의 ‘경쟁력’ 이 되는 지금, 이처럼 세월을 무디게 만드는 그의 비결은 무엇일까.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은 지극히 사적인 이야기로부터 답을 찾아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