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관람이 제한되는 창덕궁 낙선재 뒤뜰이 봄을 맞아 개방되며 창경궁에서는 궁궐의 옛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해설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된다.
창덕궁관리소는 3월 27일부터 4월 2일까지 하루 두 차례 ‘봄을 품은 낙선재’ 특별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관람은 오전 10시와 오후 2시 30분에 진행된다.
낙선재는 조선 헌종 재위 시기인 1847년에 건립된 건물로, 석복헌과 수강재, 뒤뜰의 화계와 꽃담 등을 포함한 권역 전체를 의미한다. 특히 대한제국 마지막 황실 가족이 1989년까지 머문 공간으로 알려져 역사적 의미가 깊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국가유산 해설사의 안내에 따라 화사하게 피어난 화계와 전통 꽃담을 둘러보며 낙선재의 건축적 특징과 역사적 배경을 함께 배울 수 있다.
참여 신청은 3월 19일 오전 10시부터 22일 오후 5시까지 누리집을 통해 접수하며 추첨을 통해 참가자가 선정된다. 회당 정원은 24명이다.
창경궁에서는 이달 25일부터 4월 24일까지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동궐도 속 창경궁의 시간’ 해설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동궐도는 1826년부터 1830년 사이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그림으로 창덕궁과 창경궁의 구조와 건물을 상세히 담고 있어 궁궐 연구의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관람객은 해설사와 함께 궐내각사 터와 명정전, 문정전, 경춘전, 통명전 등을 둘러보며 그림 속 궁궐 배치와 현재의 모습을 비교 체험할 수 있다.
또한 4월 4일과 11일, 18일에는 전문가를 초청한 특별 강연이 열려 궁궐의 역사와 문화적 의미를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봄철 고궁을 찾는 관람객들이 궁궐의 역사와 아름다움을 보다 입체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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