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 서리 찬바람 속에도
참고 견뎠다
연 노란색 옷을 입고
잘생긴 몸뚱아리
항아리 속 자취 감춘다
할머니의 정성
붉은 고추 까만 숯 하나
간수 뺀 소금 한 바가지
기다림의 정성인가
덩어리는 된장으로
검정 물은 간장으로
못생긴 뚝배기
된장과 멸치, 두부가 열병한다
오랜 세월 견뎌온 인고의 결정
걸쭉한 찌개에 찬밥 한 덩어리
인내하며 살아온
할머니의 손맛
조선인의 역사
선조들의 지혜
발효의 미학
강인한 한국인의 정신
일등 공신은 된장찌개
카페 게시글
정덕진 시인
된장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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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연 노란색 옷을 입고
잘생긴 몸뚱아리
항아리 속 자취 감춘다
된장이 되고 간장이 되는 인고의 시간
시인의 시(詩)가 그렇습니다.
한국의 대표적인 시인이 되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