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 도 |
지 방 종 명 |
주 산 지 |
경 기 |
상시, 고반시, 반시, 장준시 등 |
용인, 강화, 시흥 등 |
강 원 |
상시 등 |
강릉, 양양 등 |
충 북
|
수시, 반시, 둥시, 수수감, 골감, 두리감, 월하시 등 |
영동, 옥천, 보은, 괴산 등
|
전 북
|
고동시, 월하시, 먹시, 반시, 대반시, 뾰조리, 골감, 수수감, 두레감, 장둥이 등 |
완주, 정읍, 무주, 진안, 김제 등
|
전 남
|
골감, 먹감, 꽃감, 반시, 꾸리감, 밀수감, 고동시 등 |
구례, 장성, 담양, 영광, 화순 등
|
경 남
|
고동시, 반시, 찰감, 물감, 수시, 단성시, 심시, 월예감, 꾸리감, 장둥이 등 |
산청, 함양, 함안, 의령, 밀양, 합천, 고성, 하동 등
|
경 북
|
둥시, 반시, 도감, 사곡시, 수종시, 고종시, 수수감, 꽃반시, 물반시, 골감, 수시 등 |
상주, 청도, 의성, 예천, 문경 등
|
자료 : 상주감시험장 감유전자원 조사 자료(기타지역에도 분포는 많지않으나 많은 지방종이 있음)
가. 청도반시
경북 청도지역이 주산지이다. 수세는 비교적 약하고 개장성이다. 과실 모양(果形)은 평방형으로 160g정도의 크기이다. 종자는 0~1개 정도로 적고 단위결과성이 높으나 수분수 품종과 혼식시 2~3개 정도의 종자가 형성된다.
열매껍질은 담홍색으로 육질은 유연치밀하고 주황색을 띠며, 단맛은 20도 정도이고, 품질이 극상이다. 숙기는 10월 하순이다. 연시용, 냉동홍시용, 탈삽용으로 품질이 우수하다.
생리적 낙과와 꼭지들림 발생이 많은 편이며 떫은감 품종중 내한성이 약하여 추운 중부내륙 지방보다 남부지역 재배에 적합하다.
<표 1-2> 주요생육 및 과실특성
만 개 기 |
숙 기 |
수꽃 |
과형 |
과중(g) |
당도(。BX) |
과피색 |
5월 중하순 |
10월 하순 |
무 |
평방 |
160 |
20 |
담홍색 |
청도반시 품종의 탈삽감 품질은 탈삽후 당도가 17.6。BX 정도로 높고 특히 품질 유지와 관계가 깊은 경도가 식용가능 탈삽일수(가용성 탄닌 60㎎%이하)를 지난 후까지 1.0㎏/Φ5㎜ 이상으로 다른 품종에 비해 상품성 유지 기간이 길다.
<표 1-3> 탈삽감 제조시 특성 (CO2, 20℃탈삽)
품 종 |
탈삽소요일수 (일) |
당 도(。BX) |
경 도(㎏/Φ5㎜) |
탄 닌(㎎%) | |||
탈삽전 |
탈삽후 |
탈삽전 |
탈삽후 |
탈삽전 |
탈삽후 | ||
청도반시 |
2 |
19.4 |
17.6 |
2.6 |
2.2 |
360 |
23 |
도근조생 |
2 |
17.0 |
14.6 |
1.4 |
1.1 |
380 |
32 |
사 곡 시 |
2 |
17.1 |
15.8 |
1.7 |
1.6 |
370 |
35 |
자료 : 상주감시험장
청도반시의 냉동홍시 제조 특성은 과육이 결빙점에 도달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110~120분 정도 소요되었고, -40℃까지는 310분 정도 소요된다.
냉동홍시의 특성은 당도가 19.2。BX 정도로 높고, 냉동시 과피 파열과율이 다른 품종에 비해 비교적 낮으며 수분이 많아 식미가 우수하다.
<표 1-4> 냉동홍시 제조시 특성
품 종 |
결빙점(-2℃)도달 소요시간(분) |
파열과율 (%) |
해동소요시간 (분) |
당 도 (。BX) | |||
수확기 |
연시후 |
동결시 |
해동후 | ||||
청도반시 |
110~120 |
15.5 |
120 |
19.4 |
18.2 |
19.1 |
19.2 |
자료 : 동결감의 제조 및 해동중 품질변화(경북대 석사학위논문)
청도반시 감잎의 주요 성분 및 감잎차의 품질은 조단백 17.97%, 조지방 2.35%로 타 품종보다 높은 편이다. 비타민C 함량은 생엽 1g당 3.92㎎정도이며, 감잎차 제조시 색도가 특히 우수하여 감잎차 제조용 품종으로 적합하다.
<표 1-5> 감잎성분 및 감잎차 제조시 품질
품 종 |
감 잎 성 분 |
감잎차 품질 평가(0-5) | ||||||
조단백 (%) |
조지방 (%) |
수용성탄닌 (㎎/g) |
비타민C (㎎/g) |
계 |
맛 |
향기 |
색 | |
청도반시 |
17.97 |
2.35 |
20.77 |
3.92 |
3.2 |
3.1 |
3.0 |
3.5 |
둥 시 |
16.61 |
1.67 |
21.12 |
1.95 |
3.2 |
3.1 |
3.3 |
3.2 |
갑주백목 |
16.52 |
1.71 |
21.12 |
3.53 |
3.1 |
3.0 |
3.2 |
3.1 |
월 하 시 |
14.72 |
1.60 |
20.91 |
4.78 |
3.0 |
2.9 |
3.1 |
3.1 |
부 유 |
13.22 |
1.11 |
21.83 |
3.51 |
2.8 |
2.6 |
2.8 |
3.0 |
차 랑 |
11.90 |
1.74 |
21.90 |
3.37 |
2.9 |
2.5 |
3.0 |
3.0 |
자료 : 상주감시험장
나. 둥 시
경북 상주지방이 주산지이며 경북 상주, 충북 영동 등에 많이 분포한다. 수세가 강하고 직립성이며 과형은 다소 긴 원형으로 과중은 150g정도이다. 과피는 담홍색이나 완숙하면 황홍색을 띤다. 곶감용으로 품질이 우수하여 대표적인 곶감용 품종으로 재배 되고있다. 씨는 2~4개 들어 있으며 숙기는 10월 하순이고 풍산성이다. 내한성은 강하나 생리적 낙과가 많고 탄저병에 약한 편이다.
<표 1-6> 주요생육 및 과실특성
만개기 |
숙 기 |
수 꽃 |
과 형 |
과중(g) |
당도(。BX) |
과피색 |
5월하순 |
10월하순 |
무 |
장원형 |
150 |
21 |
담홍색 |
<표 1-7> 품종별 곶감 특성
품 종 |
수 확 시 |
곶감 제조후(6주간 자연건조) | |||
과중(g) |
당도(。BX) |
과중(g) |
당도(。BX) |
색도(L값) | |
상주둥시 |
174 |
20.6 |
39 |
46.0 |
27.3 |
갑주백목 |
210 |
21.8 |
50 |
43.9 |
24.3 |
고 종 시 |
169 |
18.4 |
34 |
44.5 |
25.1 |
월 하 시 |
155 |
18.1 |
34 |
44.1 |
27.6 |
수 시 |
102 |
18.2 |
23 |
46.4 |
23.2 |
자료 : 상주감시험장
다. 사곡시
경북 의성군 사곡면이 원산이다. 특히 사곡면 화전리에서 많이 재배되고 있어 화전시 또는 ?실감 이라고도 불린다. 수세는 중정도이고 나무의 자세는 다소 개장성이며 과형은 편원형이다. 과실은 200~250g 정도의 중대과로 과피는 황색을 띤 홍색이다. 육질은 치밀하고 유연하며 즙이 많아 탈삽용, 냉동홍시용, 장아찌용으로 품질이 특히 우수하다. 당도는 19。BX로 극상이다. 수꽃이 있는 품종과 혼식하면 3~4개 정도의 씨가 생긴다. 숙기는 10월 중하순이다.
<표 1-8> 주요생육 및 과실특성
만 개 기 |
숙 기 |
수꽃 |
과 형 |
과중(g) |
당도(。BX) |
과피색 |
5월 하순 |
10월 하순 |
무 |
편 원 |
220 |
19 |
황홍색 |
라. 고종시
경북 예천지방이 주산지이며 수세는 강건하고 직립성이다. 과형은 장형으로 200g 정도이다. 과피는 황색을 띤 홍색이고 육질은 유연하고 점질로서 진한 주황색을 띤다. 당도는 20。BX로서 품질은 극상이다. 단위 결과성이 강하다. 숙기는 10월 중~하순이며, 곶감 및 숙시(熟柿) 겸용이다.
<표 1-9> 주요생육 및 과실특성
만 개 기 |
숙 기 |
수꽃 |
과형 |
과중(g) |
당도(。BX) |
과피색 |
5월 하순 |
10월 하순 |
무 |
장형 |
200 |
20 |
황홍색 |
마. 단성시
경남 산청이 원산으로 수세가 강하고 개장성이며, 과실모양(果形)은 원추형으로 크기는 200~250g정도이다.
열매껍질색은 등황색이며 담홍색을 띤다. 열매살(果肉)은 주황색으로 유연점질이고 단맛이 많으며, 품질이 극상이다. 씨는 없거나 2~3개가 있으며, 숙기는 10월중순, 용도는 숙시(熟柿) 및 곶감용으로 좋다.
바. 장둥이
전남 구례가 주산지이며, 수세가 강하고, 개장성이다. 과실모양(果形)은 장형(長形)으로 190g정도의 크기이다. 열매색깔은 황백을 띤 홍색이며, 육질은 유연점질로 단맛이 24도로 많고 품질이 매우 좋다. 씨는 4~5개가 있고, 숙기는 10월하순이며, 숙시(熟柿) 및 곶감용이다.
사. 월하시
월하시는 충북 영동지방이 주산지로 과수연구소에서 1959년부터 1968년까지 수집검토하여 1차 선발한 품종이다. 1974년부터 주요 생육 및 과실특성을 조사한 결과 연시, 곶감용으로 우량시되어 1981년에 최종 선발하였다.
생육특성은 수세가 중정도이고 수자는 반개장성으로 1년생가지는 굵고 길게 자란다. 잎이 매우 크며 꽃눈 착생이 양호하고 발아기는 늦으나 만개기는 빠른 편이다.
과실특성은 숙기가 10월하순으로 만생종이며, 과중은 250g정도로 대과종이고 과형은 편원형으로 횡단면은 방형에 가깝다. 과피는 등황색으로 광택이 많고 매끄러우며 과분이 많다. 과육은 황색으로 연하여 갈반이 전혀 없는 완전떫은감이다. 당도는 18.5。BX로 매우 높고 연시 및 곶감용으로 적합하다.
<표 1-10> 주요생육 및 과실특성
만 개 기 |
숙 기 |
수꽃 |
과형 |
과중(g) |
당도(。BX) |
과피색 |
5. 31 |
10. 25 |
무 |
편원 |
250 |
18.5 |
등황색 |
월하시는 수량성이 2,100㎏/10a로 풍산성이며 과다착과시 해거리가 있는 편이다. 대과로서 연시용으로 적합하고, 곶감 제조시 건조가 어려우나 곶감의 크기가 크고 색택이 적갈색으로 상품성이 높다.
<표 1-11> 수량성 및 상품성
품 종 |
꼭지들림 |
단위결과 |
품 질 |
수량(㎏/10a) |
월하시 |
극 소 |
중 |
극 상 |
2,100 |
월하시는 내한성이 강한 편으로 중부내륙의 아주 추운지방을 제외한 전국재배가 가능하다.
재배상 유의할 점은 단위결실력이 약하고 종자형성력이 강하므로 수분수를 혼식해야 하며, 결과모지 발생이 적으므로 예비지전정 및 절단전정이 필요하다. 질소 과다, 강전정은 도장지 발생이 심하고 신초가 도장하여 낙과가 심하므로 수세관리에 힘써야 한다.
아. 갑주백목(봉옥, 하찌야)
갑주백목은 일본에서 극히 오래된 품종으로 그 기원은 명확하지 않다. 동종명이 봉옥, 부사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원예시험장에서 1966년에 도입하여 주요 생육 및 결과 특성을 조사한 결과 연시 및 곶감용으로 우량시되어 1981년에 최종 선발하였다.
생육특성은 수세가 강하고 수자는 직립성으로 교목화되기 쉬운 품종이다. 1년생 가지는 굵고 마디사이가 길며 잎이 타원형으로 크고 농녹색으로 광택이 강하다. 발아기 및 만개기가 늦고 꽃눈착생은 중정도이다.
과실은 숙기가 10월 하순이며, 과중은 250g으로 대과종이다. 과형은 등홍색으로 과정부를 중심으로 검고 작은 반점이 많다. 과육은 등홍색으로 치밀하여 난지 재배시 종자부근에 소량의 갈변이 생기는 불완전 떫은감이며 당도는 22。BX로 극히 높아 연시용으로 적합하다. 대과로서 곶감제조시 건조가 어려우나 곶감의 크기가 크고 육질이 좋아 상품성은 좋다.
<표 2-12> 주요생육 및 과실특성
만 개 기 |
숙 기 |
수꽃 |
과형 |
과중(g) |
당도(。BX) |
과피색 |
6. 12 |
10. 23 |
무 |
장보주 |
250 |
22 |
등홍색 |
갑주백목은 수량성이 1,800㎏/10a으로 중정도이며 단위결실성이 낮은 품종으로 후기 낙과가 심하다. 대과로서 외관이 미려하고 당도가 높다.
<표 1-13> 수량성 및 상품성
품 종 |
꼭지들림 |
용 도 |
수확전 낙과 |
단위결과 |
품 질 |
수량(㎏/10a) |
갑주백목 |
극 소 |
연시, 곶감 |
다 |
약 |
극 상 |
1,800 |
재배상의 유의점은 단위 결실력이 약하므로 수분수 혼식이 필요하며, 마디가 길고 신초 발생이 적으므로 예비지 전정, 갱신전정을 하여 결과부위 상승을 줄여 결과모지를 확보 해야한다.
후기 낙과가 심하므로 후기 신초 신장 억제를 위해 시비에 유의하고 토양수분의 급격한 변화를 방지하며, 탄저병에 약하므로 병해 방제에 힘쓴다.
자. 평핵무
일본에서 육성한 씨가 없는 품종으로 일본에서는 많이 재배되고 있는 품종이다. 수세가 강하고, 유목기에는 직립성이나 결실기에는 개장성이 된다. 해거리는 약간 있으나 풍산성이다. 보수력이 양호한 토질에서 재배가 잘 되며 발아가 빠르므로 늦서리 피해에 조심하여야 한다.
과실의 크기는 180~200g정도로 과실무게가 고르고 과실모양은 부유(富有)품종과 비슷하다. 열매표면(果皮)은 등황색이고, 광택이 많다. 열매살(果肉)은 황백색이고, 육질은 치밀하고 연하며, 과즙이 많다.
떫은맛 우려내기(탈삽)가 용이하므로 탈삽용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으나 건시(乾柿)로 만들어도 품질이 좋다. 수세가 강하므로 재식 거리를 넓게 잡아둘 필요가 있다. 내한성은 약하다.
차. 도근조생
일본나라현에서 평핵무의 가지변이로 발견한 조숙 품종으로 1980년에 등록되었고 우리나라에서는 과수연구소에서 탈삽용 적품종으로 1995년에 선발하였다. 과실은 200g정도로 큰편이며 과형은 편편형이다. 종자가 없는 무핵품종이다. 일본에서는 고품질 탈삽용으로 인기가 높다. 숙기는 10월 상순으로 평핵무보다 10~15일 빠르고 꽃눈 착생이 많으며 다수성이다.
카. 대핵무
일본 와까와마현 이께다씨가 평핵무의 아조변이로 발견한 대과변이 품종으로 일본에서는 소화60년(1986년)에 등록된 품종이다.
과중은 260~360g정도로 대과이며 과형과 과색은 평핵무와 비슷하며 단위결과성이 강하다. 숙기는 평핵무와 같은시기로 10월 중하순경이며, 나무형은 약간 개장성으로 수세는 강한편이다. 신초는 굽게 자라는 특성이 있으며, 내한성이 약한편이다.
타. 횡야
일본에서 육성한 품종으로 수세는 강하고 후기 낙과가 심하다. 외관이 좋으며, 수확후 견디는 힘이 강하고 저장력도 강하다. 과실모양(果形)은 편원형이며 과중은 250g정도로 수확기는 11월상순이다. 곶감용으로 적합하다.
Ⅱ. 결실관리
1. 꽃눈 형성
가. 암꽃눈의 분화시기
7월 상중순에 암꽃눈이 분화하지만 지방에 따라 또는 품종의 조만성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다.
꽃눈분화는 겨드랑이눈의 발육상태나 겨드랑이눈의 경정조직의 분열 활성의 저하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새가지 신장이 6월 상순에 정지하면 새가지의 비대생장이 활발하게 되는 영향으로 겨드랑이눈 내의 엽원기 수가 급속하게 증가한다. 7월 상순에 겨드랑이눈 경정부의 엽원기 분화가 점차로 억제되면, 겨드랑이눈 기부에서 8, 9마디째 엽원기의 겨드랑이 부위에 분열조직이 융기하여 꽃눈으로 발달한다.
나. 꽃눈분화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수체의 탄수화물 함량과 꽃눈분화와는 밀접한 관계가 있다.
1) 결실 제한, 적엽 및 차광
5월에 적뢰하면 꽃눈분화를 촉진하며, 꽃눈 수가 증가한다. 그러나 6월의 적과는 그 효과가 반감하며, 7월의 적과에서는 더욱 효과가 줄어 5월 적뢰에 비해 꽃눈 수가 감소한다.
꽃눈분화기 전후에 새가지에서 모두 적엽하면 낙과하든지 가지 상부의 몇 개 눈이 신장하여 꽃눈분화가 일어나지 않는다. 이것은 가지내 탄수화물 함량이 현저하게 낮아져, 전체 질소량도 약간 감소하지만 C-N율이 낮아져 꽃눈분화에 아주 나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잎을 반만 따내면 꽃눈 수가 감소하는 정도며 그 영향은 크지 않다.
꽃눈분화기 전후(특히 7월 중순)에 차광하게 되면 꽃눈분화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커서 꽃눈 수가 감소되고 꽃눈의 발육도 억제된다.
2) 환상박피, 철사조임
수세가 강한 나무에서 7월 중순에 환상박피를 실시하면 꽃눈 수가 증가하고 꽃눈의 발육도 촉진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시기에 가지내 영양분이 많으면 꽃눈분화에 좋으며 반대로 이 시기의 영양부족은 다른 시기보다 현저하게 꽃눈분화에 나쁜 영향을 주게 된다.
환상박피와 비슷한 처리로 유목의 부주지 기부를 만개후 20일경에 철사로 결박하면 꽃눈의 수가 증가하고 꽃눈의 발달도 양호하게 되어 환상박피와 비슷한 효과를 거둘수 있다. 그러나 감나무는 다른 과수에 비해 박피후 유합이 더디므로 유의 해야 한다.
3) 수세의 강약
수세가 강한 나무에서는 새가지가 2차생장하여 꽃눈이 영양생장적 기관으로 전환하거나 겨드랑이눈의 신장 등이 일어난다. 한편, 수세가 약한 나무에서는 꽃눈분화를 위한 겨드랑이눈 내 엽액부의 분열조직이 융기하는 것이 적고, 그 발육도 진전되지 않는다. 따라서 수세가 강한 나무나 약한 나무 모두 꽃눈의 착생이 나쁘다.���평핵무���품종에서 꽃눈 착생정도를보면, 크게 자란 새가지의 끝눈에는 꽃눈이 분화하지 않고, 20~30㎝의 새가지에 꽃눈이 많이 착생하고, 그보다 짧게 되면 꽃눈은 감소한다. 또한 착과지보다도 무착과지에서 꽃눈분화 수는 많다. 세력이 약한 가지에서 나오는 새가지에서도 신장이 빠른 시기에 적심하면 생장점의 생장이 없어지기 때문에 양분이 하부에 영향을 미쳐 꽃눈분화가 촉진된다.
다. 꽃눈의 발육
분화한 꽃눈 원기는 7월 하순부터 2개의 꽃받침 초생돌기를, 9월 상순에는 4개의 꽃받침의 원기를 분화하며, 계속하여 꽃잎의 초생돌기를 분화한다. 그 후는 다른 화기를 분화하지 않는 불완전한 상태로 지나 월동한다.
3월이 되어 나무가 생장을 재개함과 동시에 꽃눈의 발달도 왕성하게 되어, 꽃잎, 위수술(퇴화한 수술), 암술 등의 각 기관이 급속히 분화하여 형성되며, 4월 하순에는 꽃이 완성되게 된다.
2. 발아와 개화
가. 발아와 늦서리 피해
감은 발아가 시작되면 저온에 상당히 약하여 늦서리를 만나면 꽃눈이 치명적인 피해를 받는다. 감은 혼합 꽃눈인 정부 쪽의 눈에서 자란 새가지에 착화하기 때문에 늦서리에 의한 피해로 눈이 고사하면 착화 수가 현저히 감소하여 수량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 우리나라에서도 발아기인 3월하순~4월상순에 저온피해를 받기쉬우므로 이시기에 저온래습 및 늦서리 대책이 필요하다.
나. 개화
1) 개화시기
감의 개화는 일반적으로 남부지방에서는 5월 중순부터 피기 시작하고, 중부지역에서는 5월 하순에 피기 시작하여 4~5일 만에 만개한다.
암꽃은 오전 4시경부터, 수꽃은 그보다 빠른 오전 2시경부터 피기 시작하여 오전 6시경에는 그 날에 피는 꽃이 대부분 개화한다.
2) 수분
수술의 꽃가루가 곤충 또는 바람 등에 의해 암술머리에 옮겨지는 것을 수분이라고 한다. 수분작용을 크게 나누어 자가수분과 타가수분으로 나눌 수 있다. 자가수분은 같은 품종의 꽃가루가 암술머리에 옮겨지는 것을 말하며, 타가수분은 서로 다른 품종의 꽃가루가 옮겨지는 것을 말한다. 경제성이 있는 대부분의 감 품종은 암꽃만 맺는데 타가수분에 의해서 수분이 이루어진다.
3) 단위결실과 종자형성력
과실은 개화수정에 의해서 종자가 생기고 결실한다. 그러나 개화와 수정이 없어도 결실 되고 비대하기도 하는데 이러한 현상을 단위결실이라고 한다. 단위결실된 과실은 종자가 생기지 않는다.
단위결실력이 강한 품종은 수분하지 않아도 어느정도 결실이 되지만 단위결실력이 약한 품종들은 수분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생리적 낙과가 심하다.
<그림 2-1> 수정과 결실
단위결실력과 종자형성력은 품종에 따라서 정도의 차이가 있다. 떫은감인 청도반시, 사곡시, 평핵무와 단감인 준하는 단위결실력이 강한 반면 종자형성력은 약하며, 갑주백목(봉옥)과 부유, 서촌조생 등은 그와 반대로 종자형성력은 강하나 단위결실력이 약하다.
서촌조생과 같은 불완전 단감은 4개 이상의 종자가 고르게 들어있어야 떫은맛이 없어지므로 수분에 의한 종자형성은 착과와 품질향상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
4) 수분수
감은 교배불친화성이 없으므로 어느 품종의 꽃가루와도 정받이가 잘 이루어진다. 그러나 수분수는 다음과 같은 조건을 갖춘 것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꽃의 개화기가 주 품종보다 빠르거나 같을 것.
∙수꽃의 수가 많고, 매년 안정적으로 꽃이 달리는 품종일 것.
∙꽃가루 양이 많은 품종일 것.
∙수세가 강하지 않고 직립성인 품종일 것.
∙수분수 자체의 과실도 경제성이 높은 품종일 것 등이다.
수분수의 섞어심는 비율은 주 품종의 단위결실성과 종자형성력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대개 주 품종의 10~15%이고, 20m사이를 두고 균일하게 흩어 심는다.
수분수 품종으로는 남부지역에서는 선사환, 서촌조생, 적시, 조홍시, 정월 등이 이용되고 있으나 이들 품종은 단감으로 내한성이 약하므로 중부지역에서는 주품종의 암꽃과 개화기가 같은 돌감등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3. 과실 발육
가. 과실의 생장곡선
감의 과실은 크게 나누어 3개의 발육상으로 구성되어, 전형적인 2중 S자형 생장곡선을 그리며 발육한다.
과실크기의 증가를 보면, 8월 상순까지 왕성하게 신장하는 발육 제Ⅰ기, 그 후 약 1개월간 생장이 완만하게 되는 발육 제Ⅱ기, 그리고 9월 중순까지 다시 활발하게 생장하는 발육 제Ⅲ기를 지나서 성숙한다. 조생종에서는 발육 제Ⅱ기가 짧고, 발육 제Ⅰ기에서 직접 발육 제Ⅲ기로 이행되어 성숙한다. 과실무게의 증가는 과실크기에 비하여 발육 초기에 1개월 가까이 늦어진다.
과실크기의 증가속도는 발육 제Ⅰ기가 발육 제Ⅲ기보다 높아 초기에 많이 크지만 과실무게는 거꾸로 발육 제Ⅲ기가 높아, 발육 후기에 과실의 내용이 더욱 충실해진다.
나. 과육세포의 분열과 과실발육
과실의 발육은 우선 세포분열에 의해 세포 수가 증가하고, 그 후 분열한 개개의 세포의 용적이 증대함에 따라 비대한다.
대과를 생산하려면 과육세포의 분열과 비대가 순조로워야 하는데, 세포분열은 꽃눈때부터 시작하여 개화후 약1개월간 유과기때 일어난다. 그 이후는 세포가 비대한다.
6월 하순 이후의 과실 비대생장은 내벽 및 외벽 유조직세포의 비대생장에 의해 지배된다. 또한 표피조직은 과육 유조직의 세포분열이 끝난 후에도 세포분열을 하여 계속 발육하며, 내부조직의 비대에 대응하여 생장한다.
4. 적뢰 및 적과
가. 과실비대에 미치는 영향
과실의 크기는 세포수와 세포의 크기에 의해서 결정된다. 생리적 낙과후 큰 과실과 작은 과실을 비교할 때 과육세포의 크기는 서로 비슷하나 큰 과실은 세포수가 많다.
세포수의 증가는 개화후 30일경까지 계속되는데 저장양분이 많으면 과육세포의 분열기간은 그 만큼 길어지는 결과가 된다. 따라서 봉오리따기는 개화기 이전에 실시하므로 저장양분은 나머지 꽃봉오리에 많이 주어져 세포수는 당연히 많아지게 된다.
열매솎기는 생리적 낙과가 끝난후에 실시하게 되므로 시기적으로 과육세포 분열이 끝난 후에 해당되며, 세포수 증가에는 별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그러나 열매솎기에 의해서 과실당 잎수가 상대적으로 증가하기 때문에 세포비대에 필요한 동화양분의 과실당 배분량이 많아져 과실 크기에는 유리하다.
나. 꽃눈분화와 해거리에 미치는 영향
꽃눈분화는 7월중순경부터 이루어지며 다음해에 개화결실할 꽃눈분화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꽃눈 분화전에 충분한 양분이 수체내에 저장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양분손실이 적은 봉오리따기는 열매솎기보다 꽃눈분화에 효과적이라 할 수 있다.
열매솎기는 시기적으로 꽃눈분화기와 같거나 약간 빨라 꽃눈분화에 크게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
다. 생리적 낙과에 미치는 영향
봉오리 따주기는 생리적 낙과를 감소시키며, 특히 개화후 10일경부터 낙과되는 1차낙과가 적어진다. 이러한 현상은 부유와 같은 유핵품종이나 평핵무와 같은 무핵품종 모두 같은 경향을 나타낸다.
그러므로 흔히 재배자들이 염려하는 봉오리를 따준 후 생리적 낙과에 의한 착과수의 부족현상은 없다. 다만 봉오리따주기를 실시할 경우에는 생리적 낙과에 대한 충분한 대책이 전제조건이 된다. 즉 수세가 안정되어 있어야 하며, 햇가지가 웃자라지 않도록 과다시비나 강전정을 피하여야 하고 인공수분 또는 수분수를 확보하여 1과실당 종자수를 많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
라. 적뢰와 적과 시기
봉오리따기와 열매솎기는 불필요한 양분의 소모를 줄이므로 빠를수록 유익하다. 그러나 봉오리 따는 시기가 너무 빠르면 화기가 발육도중에 있고 햇가지 신장과 잎의 전개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기형 꽃봉오리와 늦게 맺은 꽃봉오리가 남게되는 경우가 있으며, 너무 늦으면 꽃자루가 굳어져 작업능률이 저하된다.
이러한 점을 고려할 때 봉오리를 따주는 시기는 개화10~15일전 새가지가 약간 굳어진 후에 실시하는 것이 좋고, 열매를 솎아주는 시기도 빠를수록 좋으나 생리적낙과기에는 장마기에 해당하여 비오는 날이 많고 심한 낙과가 있으므로 생리적 낙과가 끝난 직후인 7월상순경 착과상태를 보아 빨리 실시한다.
마. 적뢰와 적과 정도
봉오리따기와 열매솎기의 정도는 잎과 과실의 비율, 수세, 결과지의 길이와 수에 따라 다르게 한다.
과실의 크기는 잎수가 1과당 20매일 때까지 증가하나 그 이상일 때는 차이가 별로 없다. 따라서 1과당 잎수가 25매 이상일 경우에는 경제적으로 불리하며, 잎이 10매인 경우에는 과실의 품질이 저하되고, 다음해에 꽃달리는 양이 감소되며, 동해의 우려가 있으므로 1과당 20잎 내외가 적당하다. 수세가 강하여 햇가지가 왕성한 나무는 햇가지당 1봉오리를 남길 경우 햇가지가 늦게까지 자라 생리적 낙과를 조장하고, 2번지가 발생되기 쉬우므로 이러한 햇가지에는 2~3개정도 남기고 봉오리를 따준 후 생리적 낙과가 끝나면 마무리 열매솎기를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수세가 약한 나무는 꽃이 많이 달려 과다착과의 염려가 있고 햇가지의 신장이 빈약하게 되므로 다른 나무보다 먼저 봉오리를 일찍 따준다. 이러한 나무는 햇가지당 1봉오리를 남기고 봉오리를 따주며 짧은 가지에는 과실이 달리지 않도록 하고 생리적 낙과가 끝난 후 열매를 솎아주어 착과량을 조절한다. 생리적 낙과가 많고 기형과실이나 오염과실 발생이 많은 품종은 봉오리 따주는 작업을 가볍게 하고 열매를 솎아주는 단계에서 선별할 수 있는 여지를 많이 남겨 놓는다.
봉오리따기, 열매솎기는 꽃이 큰 것과, 결과지의 중앙부에 맺은 것이 장차 큰 과실이 되므로 남겨두고 늦게 맺은 것, 기형인 것, 과실 배꼽부위가 위로 향한 것 등은 솎아 없앤다.
주지와 부주지의 선단부 즉 연장시켜야 할 가지에 맺은 것은 남기는 일이 없도록 하고 나무 전체에 고루 착과되도록 조정한다.
5. 생리적낙과
가. 생리적낙과의 시기
7월 말을 경계로 그 이전의 낙과를 조기낙과라고 하며, 그 이후의 낙과를 후기 낙과라고 한다.
조기낙과는 개화 후 곧 시작되고, 만개 후 3주경까지 많이 낙과하는 큰 파상과, 그 후 7월에 걸쳐 2번째 낙과 파상이 있고, 품종에 따라 더 작은 3번째의 파상도 있다. 이 조기낙과가 일반적으로 생리적낙과로 불리고 있다. 제1낙과의 파상은 주로 불수정에 의한다.
나. 생리적낙과에 관계하는 요인
생리적낙과를 유발하는 원인은 불수정 이외에 낙과가 한창 장마기에 발생되므로 일조부족, 광합성량의 저하, 토양습도의 다소 등 여러 가지로 생각할 수 있다. 또한 새가지가 신장하여 충실해지는 시기이기 때문에 과실과의 양분 경합과 같은 수체의 영양조건도 생각된다.
1) 불수정
수정이 되지 않아 발생하는 낙과는 생리적낙과 중에서 가장 많고, 원인도 분명하다.���부유���나���이두���에서 화분을 차단하면 낙과가 심하지만 인공수분하면 낙과가 현저히 감소한다.
2) 일사량
흐리거나 비오는 날 일사량의 감소가 낙과를 조장한다.
6월 하순부터 7월 하순까지는 어느 시기라도 차광처리하면 낙과가 조장되고, 무처리의 자연낙과 피크 시기에 차광처리하면 낙과가 가장 많게 된다. ‘평핵무���에서 30% 정도의 차광에서는 낙과가 적고, 60%의 차광에서 낙과가 증가하였다.
차광을 하면 과육이나 특히 꼭지의 ⅠAA함량이 크게 저하되고, 에틸렌 발생량이 높게 되기 때문에 일사량 부족에 의해 조기낙과가 증대하는 것은 유과의 내생 ⅠAA 및 에틸렌 발생량이 관여하고 있다고 한다.
3) 수체의 영양조건
수체나 결과지의 영양부족이 생리적낙과에 영향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부유에서 환상박피하면 낙과를 감소시키지만 환상박피한 가지를 적엽하면 낙과가 증가한다. 결과지의 착과부위 위․아래로 환상박피를 하여 영양을 차단하면 낙과를 촉진한다. 비교적 질소부족 상태의 나무에 개화 전에 질소시비하면 낙과가 감소하지만 그렇지 않은 나무에서는 효과가 없어 질소부족은 낙과의 한 원인으로 된다.
한편, 결과지의 착과 수의 다소에 따른 낙과율에는 큰 차이가 없고, 착과 수의 차이에 따른 영양조건의 차는���평핵무���의 낙과에 그다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연구보고도 있다.
이러한 영양조건에 관하여 가지와 과실간의 양분경합이 생리적낙과를 유발한다고 하는 생각에는 의견이 엇갈려 있다.
개화 전에 적심과 일부 적엽하여 발생시킨 덧가지를 잘라 내면 낙과는 적어지지만 덧가지를 신장시키면 현저하게 낙과하기 때문에, 나무의 영양상태 및 새가지와 과실간의 양분경합이 생리낙과에 영향을 미친다(梶浦, 1942). 그러나 長谷川 등(1984)은���평핵무���에서 5월 20일에 적심하여 덧가지가 발생하고, 결과율이 약간 저하된 것이, 6월 20일의 적심에서 덧가지가 발생하지 않는데도 결실률은 더욱 저하하고, 7월 이후의 적심에서는 결실률은 무처리와 차이가 없었다고 하여 梶浦와는 약간 다른 결과를 제시하였다.
한편 北島 등(1990)은���부유���의 성목에 50% 차광처리를 하고 과실, 가지, 잎의 건물량을 비파괴적으로 추정한 결과, 결과지 건물 증가량과 잎의 건물 증가량은 무처리에서는 수분 후 3~4주째에 낙과된 결과지에서 많았고, 차광구에서는 수분 후 3주째에 낙과된 결과지에서 많았다. 이 결과지에서는 낙과 1주일 전의 잎의 건물 증가량은 낙과하지 않은 결과지에 비하여 높은 수치를 보였다. 따라서 이 시기의 낙과는 왕성한 영양생장이 낙과 유도와 관계가 있고 잎과 과실간의 전류물질의 경합에 의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다. 생리적낙과 방지대책
1) 수분
낙과 방지에 수분 효과가 높은 것은 잘 알려져 있고 특히 불수정이 원인인 제1차 낙과 방지는 수분이 효과적이다.
2) 착과 제한
낙과방지에 적뢰, 적과는 효과가 있다. 생리적낙과가 심한���이두���에서도 만개 후 7일쯤의 조기에 1결과지 1과로 착과를 제한하면 (엽과비 12.7, 결과모지당 착과수 1.6과), 생리적 낙과는 8.3%이고, 적과하지 않은 방임구(엽과비 5.5, 결과모지당 4.1과)의 낙과율은 64.8%로, 낙과를 현저히 방지하였다.
3) 환상박피
착과가 불안정한 나무에 환상박피를 하면 결실이 향상된다. 생육이 왕성하여 착과가 나쁜 유목은 6월 하순~7월 상순에 환상박피를 하면 착과증진 효과가 극히 높은 것이 인정되었다고 한다.
6. 수세와 생산성
가. 수세판단기준
수세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전정방법, 잎의 관리정도, 착과량, 지력, 시비관리 등 여러 가지가 있다. 일반적으로 수세의 판단은 신초의 길이와 생장정지시기를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으며 잎의 크기와 색깔, 도장지의 발생, 눈의 형태 등을 기준으로 삼기도 한다. 수세판단의 기준은 대부분의 경우 질소성분의 과부족과 영향이 있으므로 정확한 판단을 위해서는 엽분석과 토양분석이 병행되어야 하지만 농가에서는 신초길이로 판단하는 것이 가장 손쉬운 방법이다.
<표 2-1> 감나무의 수세등급
수세등급 |
1 : 극약 |
3 : 약 |
5 : 중 |
7 : 강 |
9 : 극강 |
신초길이(㎝) |
5이하 |
6~10 |
11~20 |
21~30 |
31㎝이상 |
※ 신초신장정지기 1.5~2.0m 높이의 절단하지 않은 가지에서 나온 선단부 신초 20개의 평균길이
나. 수세정도와 생산성
岸本(1963)은 부유품종의 경우 11~30㎝에 속하는 가지를 수량구성지라 하고 이들 가지에서 생산되는 과실이 전체과실의 85%를 차지한다고 하였는데 청도반시와 상주둥시는 중수세와 강수세나무가 이범위에 속하였다.
今岡 등(1993)은 일본의 재래종 떫은감 서조품종의 경우 조기에 생장이 정지하는 20㎝ 정도의 짧은 신초의 비율이 높은 나무가 생산량이 많았다고 한다.
<표 2-2> 수세정도와 신초길이별 분포
품 종 |
수 세 |
5㎝이하 |
6-10 |
11-15 |
16-20 |
21-25 |
26이상 |
청도반시 |
강(7-9) 중(4-6) 약(1-3) |
0.0 0.0 0.9 |
0.0 4.4 41.8 |
3.3 31.1 47.3 |
16.7 44.5 9.1 |
50.0 17.8 0.9 |
30.0 2.2 0.0 |
상주둥시 |
중강(5-6) 중(4) 약(1-3) |
0.0 0.0 1.1 |
4.4 31.1 60.0 |
33.3 50.0 35.6 |
40.0 16.7 3.3 |
17.8 1.1 0.0 |
4.4 0.0 0.0 |
※ 청도반시 10~25년생, 상주둥시 15~20년생조사
수세정도에 따른 과실품질은 과피색 및 당도는 수세가 약할수록 다소 양호한 경향이었으나 평균과중은 수세가 중정도 이상에서 현저히 무거웠다. 10a당 수량도 중수세(4-6)에서는 1,470㎏~1,640㎏으로 강수세(4-6) 나무의 790㎏에 비해 2.1배, 약수세(1-3)나무의 1,120㎏~1,290㎏에 비해 1.3~1.4배 향상되어 과실생산효율은 두품종 공히 수세정도가 중(4-6)정도인 나무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강수세에서는 평균과중은 높으나 총착과량이 적고, 약수세에서는 평균 과중이 작은데 기인된 것으로 보인다. 수세가 강하면 영양생장이 강하고 반대로 수세가 지나치게 약하면 영양생장 및 과실생장이 떨어지지만 적정한 수세에서는 신초신장량이 많지 않고 전엽이 일찍 완료되므로 수광태세가 좋아질 수 있음은 물론 과실로의 동화산물전류량도 증가하고(Forshey and Elfving. 1989) 적정착과량이 유지됨으로써(北島 등 1990) 과실생산성이 높은 것으로 생각된다.
<표 2-3> 수세정도와 과실품질
품 종 |
수 세 |
과피색 |
당도 (˚BX) |
경도 (㎏/Φ5mm) |
과중 (g) |
수량 (㎏/10a) | |
과정부 |
과기부 | ||||||
청도반시 |
강(7-9) 중(4-6) 약(1-3) |
2.8 4.8 5.1 |
2.6 4.0 3.9 |
16.2 17.7 16.7 |
4.6 4.0 3.7 |
165 160 126 |
790 1,640 1,290 |
상주둥시 |
중강(5-6) 중(4) 약(1-3 |
4.5 5.1 5.5 |
1.2 1.2 3.1 |
16.8 17.1 17.6 |
3.7 3.4 3.4 |
187 182 138 |
1,470 1,610 1,120 |
* 과피색 : 칼라차트지수(0~9)
다. 적정 수세 관리 대책
1) 지력 증진
지력이 떨어지면 수세가 쇠약하여 과실비대가 나빠지기 쉬운데, 그래서 약간 강전정을 하게 되면 이는 곧바로 수량감소로 연결되는 악순환이 되풀이 되는 경우가 많다. 이때 수량을 높이기 위해서 질소비료를 증시하면 과실의 착색이 불량해지고 맛이 나빠진다. 따라서 수세를 잘 판단하여 시비관리를 하여야 한다.
2) 심경 및 배수
유효토심을 깊게 하므로서 나무뿌리가 토층 깊이 분포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심경의 효과는 토양구조를 개량하므로서 토양 공극을 증대시켜 통기성 및 물의 투수성을 좋게한다.
3) 유기물 시용
과수원에 유기물을 어느 정도 시용할 수 있느냐에 따라 수세를 어느 정도 안정시킬 수 있으며 양질의 과실을 얼마나 많이 생산할 수 있는가로 직결된다. 유기물은 토양미생물의 작용을 받아 부식을 형성하는데, 이 부식이 토양의 구조를 입단화하여 통기성과 투수성이 좋은 토양으로 만든다.
4) 석회사용
대부분의 경제과수는 토양산도 6부근에서 뿌리의 발육이 좋고 지상부의 생육도 양호하다.
5) 착과량 조절
개화기 전에 실시하는 적뢰는 7월에 실시하는 적과에 비해 해거리 방지효과가 크며 대과를 생산하기 위한 중요한 작업의 하나이다. 적뢰의 기준은 10㎝이하 결과지는 0개, 10~20㎝에서는 1개, 20㎝이상 결과지에서는 2개정도 남긴다.
6) 알맞은 수분 관리
뿌리가 많이 분포되어 있는 토심을 40~50㎝라고 볼 때, 이 부위의 생장 유효수분함량은 많아야 60%정도라고 한다. 따라서 1일 수분증발량이 제일 많은 7~8월의 경우 뿌리 근처의 토양중에 있는 유효수분은 이론상으로는 15일 이내에 고갈된다. 그러므로 한발기에는 10~15일간 20~30mm 강우가 없으면 관수를 시작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사질토, 경사지 하천부지, 청경재배지에서는 7~10일정도 비가 오지 않으면 관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표 2-4> 과수원의 1회 관수량 및 관수간격
토 양 |
관수량 (㎜) |
관수간격 (일) |
비 고 |
사 질 양 토 점 질 |
20 30 35 |
4 7 9 |
10a당 1㎜는 물 1ton으로 계산 |
7. 우량 결과모지 확보
가. 좋은 결과 모지란?
결과모지는 결과지를 형성하는 가지로써 결실량은 결과모지의 좋고나쁨과 수에 의해서 결정된다. 결과모지의 길이는 품종간에 차이가 있으나 대체로 과실생산 효율이 높은 좋은 결과모지는 떫은감에서는 15~25㎝정도의 짧은 결과모지이다. 따라서 2차생장이 되지 않고 도장지가 아닌 25㎝이하의 결과모지를 수관내에 골고루 배치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감인 부유품종은 20~30cm의 결과모지가 과실생산효율이 높다.
나. 전정강도와 결과모지수
감나무 전정에서는 절단전정은 거의 하지 않기 때문에 가지의 솎음 정도가 전정강도가 되는 것이 보통이다. 보통 떫은감 품종에서는 수관면적 1㎡당 결과모지 19~22본정도를 남길 경우 생육기의 엽면적 지수가 3.5~4.0정도가 되어 가장 적절하며, 이 상태에서 다음해도 거의 같은 수세가 유지되면 매년 같은 정도로 솎음전정을 실시하고 신초의 생육이 이보다 왕성하면 전정 강도를 이보다 약하게, 반대로 신초의 생육이 전년에 비해 떨어지면 약간 강하게 전정한다.
다. 도장지를 이용한 결과모지 확보
성목원 감나무를 키낮추기 전정을 실시한 경우 결실부위가 크게 줄어들어 많은 수량감소를 가져오게 되며, 수관내부에는 5월중순부터 부정아에서 도장지가 많이 발생한다. 이 경우 결과모지 또는 측지로 이용가능한 것은 5월하순부터 옆으로 향하게 유인하여 주거나 적심, 가지비틀기를 실시하여 결과모지를 많이 확보하여야 한다.
∙수고 낮추기는 1년차에 7~8m로 2년차에 4~5m정도로 연차적으로 낮추고 주지수는 1년차에 7~10개, 2년차에 4~7개정도로 점진적으로 실시한다.
∙발생된 도장지는 결과모지나 측지로 이용가능성이 있는 것은 남겨두고 나머지는 발생초기에 순따기를 실시한다.
∙20㎝정도의 발생초기의 도장지는 적심처리한다.
∙20~40㎝의 도장지는 6월중순 가지가 경화되기 전까지는 가지비틀기 또는 적심 처리가 효과적이지만 6월 중순이후에는 적심 처리가 효과적이다.
∙40㎝이상의 강한 도장지는 제거하거나 가지비틀기가 효과적이다.
∙적심방법은 신초의 끝을 손이나 전정가위로 제거한다.
∙가지비틀기는 엄지손으로 가지의 기부를 받치면서 가볍게 비튼다.
라. 결과모지길이와 착뢰수
상주둥시와 청도반시 품종에서 결과모지길이별 신초수는 26㎝이상에는 5.0~6.3개로 5~15㎝의 작은 결과모지에 비해 1.9~2.2배로 두품종 공히 결과모지가 클수록 신초수가 많았다.
결과모지길이별 착뢰수에 있어서는 청도반시 품종은 16~25㎝〉5~15㎝〉26㎝ 이상의 순으로 각각 3.3개, 2.8개, 2.2개가 착뢰되어 16~25㎝가 26㎝ 이상의 큰 결과모지에 비해 1.1개 정도 많았으며 작은 결과모지는 2번아까지 큰 결과모지는 3번아까지 착뢰되었다.
상주둥시 품종은 26㎝이상〉16~25㎝〉5~15㎝의 순으로 각각 7.1개, 6.5개, 3.6개가 착뢰되어 결과모지가 클수록 착뢰수가 많았고, 작은 결과모지는 3번아까지 큰 결과모지는 5번아까지 착뢰되었다. 그러나 좋은 과실로 이어지는 정아 또는 2번아의 착뢰수는 16~25㎝〉26㎝이상〉5~15㎝의 순으로 착뢰수가 많아 두품종 공히 16~25㎝의 결과모지가 과실생산효율이 높은 결과모지로 판단되었다.
<표 2-5> 결과모지길이와 착뢰수
품 종 |
결과모지 길이(㎝) |
평균신초수 (개) |
화아위치별 착뢰수(개) | |||||||
계 |
정아 |
2 |
3 |
4 |
5 |
6 |
7 | |||
청도반시 |
5-15 16-25 26이상 |
2.7 3.2 5.0 |
2.8 3.3 2.2 |
2.3 2.8 1.2 |
0.5 0.5 0.8 |
- - 0.2 |
- - - |
- - - |
- - - |
- - - |
상주둥시 |
5-15 16-25 26이상 |
2.9 4.9 6.3 |
3.6 6.5 7.1 |
2.3 3.5 3.1 |
1.3 2.3 2.2 |
- 0.7 1.1 |
- - 0.6 |
- - 0.1 |
- - - |
- - - |
마. 결과모지길이와 과실 생산성
결과모지길이별 최종착과량은 청도반시에서는 16~25㎝〉5~15㎝〉26㎝ 이상, 상주둥시 품종은 16~25㎝〉26㎝이상〉5~15㎝ 순으로 두품종 공히 16~25㎝결과모지크기에서 최종착과량이 가장 많아 과실생산성이 높았다. 또한 평균과중은 결과모지크기가 클수록 큰 경향이었고 경도는 차이가 없었다.
<표 2-6> 결과모지길이와 과실품질
품 종 |
결과모지길이(㎝) |
착과수(개/결과모지) |
당도 (˚BX) |
경도 (㎏/Φ5mm) |
과중 (g) | ||
5/20 |
7/20 |
10/20 | |||||
청도반시 |
5~15 16~25 26㎝이상 |
2.8 3.3 2.2 |
2.6 3.1 2.0 |
1.6 1.9 0.6 |
17.6 18.8 16.5 |
3.5 3.4 3.3 |
140 144 148 |
상주둥시 |
5~15 16~25 26㎝이상 |
3.6 6.5 7.1 |
2.9 4.7 4.5 |
1.3 3.0 2.1 |
18.4 18.7 17.1 |
3.2 3.4 3.2 |
146 167 175 |
8. 신초관리
가. 유인
신초의 유인에 의해 잎 층이 균일하게 되어 광합성 효율을 높임으로써 물질생산력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과실이 균일하게 된다. 또한 신초의 생장이 억제됨으로써 과실에 많은 양분이 분배되어 품질이 향상된다. 유인은 6월부터 실시하는 것이 좋으며 이 시기의 유인은 잎이 될 수 있는 한 골고루 배치될 수 있도록 아주지와 측지의 간격도 조절해 준다. 7~8월이 되면 도장지가 많이 자라므로 40㎝이상의 도장지는 적심․가지비틀기 등을 실시하고, 짧은 신초는 서 있는 것이 수광태세가 좋기 때문에 적심하거나, 그냥 두는 것이 좋다.
나. 여름전정
6~7월이 되면 부정아에서 발생한 신초가 길게된다. 이 부정아에서 발생한 신초는 길이가 20㎝정도일 때 발생위치가 좋고 굵은 것을 남기고 나머지는
잘라 낸다. 6월이후에는 잎이 과번무하게 되므로 유인만으로 광투과율을 높
일 수 없으므로 주지 상단에서 발생한 신초부터 정리해준다.
유목이나 수세가 강한 나무에서는 신초의 자람이 왕성하기 때문에 신초가 늦게까지 계속자라거나 일단 자람이 멈췄다가 2차신장을 한다. 2차신장 신초를 다음해에 꽃눈이 형성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2차신장 부분의 잎 2매 정도를 남기고 적심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적심은 2차신장이 15㎝정도 자랐을 때 7~8월 상순에 하는 것이 좋다.
다. 환상박피
환상박피 처리는 수세를 억제하고 다음해의 착과를 촉진시키거나 그해의 성숙시기를 앞당기는 효과가 있다. 처리시기는 6월중순에서 7월상순이며 처리방법은 지면에서 10~20㎝ 위의 주간부에 실시하며 주지 단위에 실시하는 경우도 있다. 환상박피 폭은 0.5~1㎝정도가 적당하며 간주가 10㎝이하의 유목은 수세를 떨어뜨리므로 하지 않는 것이 좋다.